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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온 선교합창단과 함께하는 ‘헨델의 메시아’

 캐나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ancouver Symphony Orchestra·VSO)가 오는 3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UBC 챈센터(Chan Centre)에서 헨델의 대표작 메시아(Messiah)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인 지휘자 Dr. Stephanie Chung이 지휘를 맡고, 180명 규모의 한인 합창단인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Zion Mission Choir)과 함께 협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VSO 연주자들과 한국계 합창단, 그리고 뛰어난 지휘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이번 메시아 공연은 한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작품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무대다.   헨델의 메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부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헨델이 의도했던 본래의 서사를 조명하는 구성으로, 클래식 음악의 전통과 해석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VSO의 CEO Angela Elster 대표는 클래식 음악이 단순한 공연 예술을 넘어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VSO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문화 기관으로, 다양한 무료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접근성을 높여왔다. 특히 연간 150회 이상의 공연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만 명에게 무료 음악 경험을 제공하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안젤라 대표는 예술 기관의 리더로서 예술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고민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객층을 확보하고 다음 세대가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이번 공연 기획에도 반영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VSO 수석 오보이스트 이주빈(Joo Bin Yi)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보에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유사한 음색을 지닌 악기로 알려져 있으며, 오케스트라의 전체적인 음색 균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석 오보이스트는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리더십이 요구되는 핵심 포지션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주빈은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서 두드러지는 한국 연주자들의 활약을 직접 경험해 왔다. 그는 이른바 ‘K-classical’ 흐름이 단기간에 형성된 현상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교육 환경과 연주 경험, 그리고 다양한 협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 지휘자와 시온선교 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영미 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연이 열리는 UBC 챈센터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으로 뛰어난 음향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80명 규모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의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브 클래식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음악적 경험에 있다. 같은 작품이라도 매 공연마다 다른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며, 지휘자와 연주자, 공연장의 음향, 그리고 관객의 분위기에 따라 전혀 다른 음악적 경험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일회성 경험은 클래식 공연이 지닌 특별한 가치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은 기존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젊은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한인 음악가들이 함께 만드는 이번 무대는 음악을 통해 공동체가 연결되는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안젠라 대표는 “메시아는 희망과 회복력, 그리고 신념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음악이 주는 위로와 연결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빈 수석 오보이스트는 “라이브 클래식 음악은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경험이며,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오케스트라 선교합창단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대표작 메시아 클래식 음악

2026.03.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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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선교합창단’ 활동 재개

 코로나19로 2년 동안 휴지기를 가졌던 ‘울림 선교합창단’(단장 강천순)이 다시 세상을 향한 울림을 시작한다.     한인사회에서 봉사와 치유, 선교에 앞장섰던 합창단은 지난해 7월부터 활동을 준비해왔다. 강천순 단장은 “단원의 90%가 새 얼굴로 바뀌었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합창단은 현재 낮에 연습하는 드림팀과 밤에 연습하는 파워팀으로 나누어 코로나19 이후의 활동에 대비한 역량을 쌓고 있다. 단원 50명의 드림팀은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단원 30명의 파워팀은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울림의 내공을 다지고 있다.         합창단은 코로나19 이전 매년 정기 연주회를 열며 올림픽경찰서 경찰 사관생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올림픽경찰서 경관 격려, 선교 헌금, 한인과 타인종에 장학금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 단장은 이전의 봉사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일일식당을 열어 올림픽경찰서를 후원하는 것으로 합창단의 사회봉사 역할을 다시 시작하고 미래의 경찰을 돕는 사업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자녀 양육과 학업 뒷바라지에 어려움을 겪는 싱글맘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악을 통한 건강 유지와 치유에도 사업 계획을 맞춘다. 강 단장은 “음악이 보약이다. 장수시대에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코로나도 경험한 만큼 시에 건의해서 지원을 받아 음악 치유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합창단은 외부 행사로  어머니날 행사를 5월 6일 JJ그랜드호텔에서 연다. 화가와 시인들도 함께 참가해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어머니날로 꾸밀 계획이다.   강 단장은 오래전부터 화합의 음악회를 여는 것이 꿈이었다. 강 단장은 “나는 LA 폭동을 경험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앞으로 폭동이 난다면 그건 흑인이 아니라 히스패닉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래서 여러 커뮤니티가 두 팀씩 모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공연을 디즈니홀에 올리고 싶었다. 이제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   울림 선교합창단의 임원진은 이우진 총지휘, 강천순 단장, 수 김 부단장, 장영순 후원회 고문, 김금옥 후원회장, 이봉림·지수한 후원회 부회장, 한시학 후원회 총무, 김농주·수 김·레지나 손·김영희·베티 양·이옥겸 후원회 이사, 드림팀의 차지숙 팀장과 정미선 총무, 파워팀의 박현숙 팀장과 이계영 총무, 김농주 봉사부 부장, 채성희 봉사부 차장, 김연희·김윤숙 봉사위원이다.   ▶문의: 213-663-5183(이우진 총지휘) 안유회 기자선교합창단 활동 울림 선교합창단 봉사 활동 단장 강천순

2022.04.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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