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새로운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태미 머피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일 페어리디킨슨대학(FDU)이 뉴저지주 민주당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32%의 지지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는 20%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이 12%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이전 여론조사에 비해선 격차가 감소했다. 작년 10월 시민단체 '엔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의 지지율은 42%, 머피의 지지율은 19%였다. 23%포인트에 달했던 격차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31%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머피가 앞섰다. 응답자의 68%가 머피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 김 의원은 52%에 그쳤다. 호감도 면에서는 다른 조사와 마찬가지로 김 의원이 앞섰다. 김 의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은 24%로 머피(13%)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1월 21~28일 진행됐다. 오차는 ±4.5%포인트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여론조사 선두 이전 여론조사 머피 뉴저지 뉴저지주 민주당
2024.02.02. 21:09
인종비하 녹취 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을 대체할 시의원은 누구일까. 오는 4월 4일 공식 투표를 앞둔 LA시 6지구 선거에서는 현재 주요 후보 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인종에 직업군도 다양하다. 한인으로는 스몰비즈니스 오너이자 30대 청년인 아이작 김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다.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되면서 사실상 투표가 시작된 지금 현재 판세와 이슈들을 점검한다. ▶후보 판세, 1위는? 경쟁 구도는 4명의 라틴계 후보와 한명의 한인 남성, 한명의 흑인 여성 후보로 구성됐다.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에 승자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마르코 샌타나 후보가 현재 선두 주자로 인식된다. 라틴계는 남성 두 명과 여성 두 명이다. 샌타나는 지역 내 다수의 라틴계 정치인과 비영리 단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주민들의 주거공간 확대를 위한 비영리 단체를 이끌고 있다. 토니 카데나스 연방하원의원, 밥 허즈버그 주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라틴계 유권자 비율이 월등히 높은 지역구여서 나머지 3 후보에게도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작은 변수는 이번 선거가 라틴계 정치인들의 ‘인종 비하’ 발언으로 촉발됐다는 것이다. 라틴계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고, 비라틴계의 결집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핵심 이슈는 환경 문제 밴나이스 공항으로 대표되는 생활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제트기들의 이용이 빈번해지면서 밴나이스 공항의 소음과 오물 등이 주민들의 불만 중 하나다. 개별 후보들은 ‘닫는 것이 답’이라고 주장하거나 ‘이용 시간제’를 제안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내달 초 시의회에서도 종합적인 연구결과가 보고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동시에 홈리스와 주거 공간 확보에 대한 것도 논쟁 중 하나다. 대체로 후보들은 기존 정치인들이 민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 후보의 경우엔 지역구 내 26개 시 소유 빌딩을 임시 셸터로 이용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아이작 김 후보 전략은? 밸리 지역에서 자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온 김 후보는 스몰비즈니스를 해왔다. 이름을 알릴 기회를 충분히 갖지는 않았지만 ‘시의회 물갈이론’으로 선명성을 더하고 있다. 진보 그룹이 세력을 형성한 시의회에 쇄신과 시정 탈바꿈의 추가 동력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공약이다. 김 후보는 “예선에서 2위로 본선 진출을 일궈내고 정치적 공통분모를 가진 다른 라틴계, 흑인계 후보들과 연대를 해내겠다”고 말한다. 특히 주류인 라틴계 표가 분산되면 본 선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도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대안 제시를 하는 것도 그런 배경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아이작 선두 라틴계 정치인들 라틴계 후보 후보 판세
2023.03.08. 20:25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영 김(공화·사진) 의원이 최근 10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40지구는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승리를 호언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단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유권자가 확 바뀌었다. 5명 중 4명이 새 유권자다. 기존 39지구에선 김 의원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터줏대감이었다. 새 지역구에선 자신의 이름을 알려야 한다. 또 같은 공화당 후보인 그렉래스(68) 미션비에호 시의원이 예선에서 예상 외로 선전할 수 있다. 미션비에호는 40지구에서 가장 큰 도시다. 또 래스는 과거 연방의회에 세차례 도전한 바 있어 이 지역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져 있다. LA타임스는 “김 의원 캠프가 최근 13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쏟아붓고 기존보다 보수적인 선거 메시지를 홍보하고 나선 것은 선두주자로서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 캠프가 래스 후보를 의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 의원 캠프는 래스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불법체류자들을 옹호한다면서 “우리는 래스-바이든 어젠다를 반대한다”고 했다. 또 래스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함께 있는 사진도 홍보물에 게재했다. 민주당 후보인 파키스탄계 의사 아시프 마무드 역시 캠페인 홍보물에서 래스 의원을 집중 공격 중이다. 김 의원 언급은 일절 없다. 래스 의원을 언급함으로써 그가 본선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마무드 캠페인에선 래스와 본선 맞대결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선거 자금에서는 상대가 안 된다. 김 의원은 약 5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지만래스는 10만 달러에 그친다. 원용석 기자선두 투입 캠페인 홍보물 마무드 캠페인 선거구 재조정
2022.05.31.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