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치러지는 연방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잰 샤코우스키 일리노이 연방 9지구 의원이 7일 다니엘 비스 에반스톤 시장을 자신의 후임자로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샤코우스키 의원은 지난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후임자 지지를 하지 않았으나 이날 같은 당 소속인 비스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비스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샤코우스키 의원은 지지 선언을 하면서 “비스 시장은 활동가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했고 의원이었으며 현재는 에반스톤 시장으로 우리의 신뢰와 존경을 얻었다. 막강한 이해 집단을 위해 싸우고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했으며 주 전역을 상대로 낙태권 보호를 위해 힘썼다”며 “ICE와 국경수비대 그레고리 보비노에 맞선 것은 비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에 절대 후퇴하지 않을 용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비스 시장은 샤코우스키 의원의 지지 선언을 받은 뒤 “샤코우스키 의원은 아이콘이자 진정한 친구”라며 “그의 도덕적 투명성과 용기는 내가 20년 전 출마하게 된 계기였고 이후 내 롤모델이었다”고 밝혔다. 8년간 주 상하원을 거친 뒤 지난 2021년 에반스톤 시장으로 당선된 비스 시장은 주의원으로 있으면서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데 앞장 서는 등 시카고 한인 사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한인 유권자프로젝트(KA VOICE)와도 협력해 한인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1977년생인 비스 시장은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시카고대학에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수학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한편 시카고 북부와 에반스톤, 스코키, 글렌뷰, 나일스, 윌멧 등을 포함하고 있는 9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는 주하원으로 있는 로라 파인 의원과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캣 아부가젤레 등 총 17명의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한 상태다. 9지구는 전체 주민 74만명 중에서 아시안 인구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백인 주민이 60%다. Nathan Park 기자선언 지지 선언 에반스톤 시장 후임자 지지
2026.01.09. 14:50
도(道)가 출현했다는 것은 신(神)으로부터 독립선언이다. 철학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공자는 "인간이 인간인 것은 인간 자체에 있다"라고 했다. 즉, 인간의 존재 이유를 신의 명령이 아닌 인간 자체로 해석한 것이다. 그는 인간의 본질을, 인(仁)을 기반으로 했다. 그러므로 도(道)를 인간의 '내면성'으로부터 구했다. 그러나 노자는 '도'의 근거를 '자연'에서 찾았다. 즉, '자연의 질서'를 '인간의 질서'로 만드는 것이 노자의 꿈이었다. 공자와 노자는 둘 다 천명(天命)보다는 도(道)를 주장했다. 노자는 유무상생(有無相生)을 주장했다. 유(有)는 눈에 보이는 영역이고, 무(無)는 시작점을 알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 즉, 언제나 무(無)를 가지고는 세계의 오묘한 영역을 나타내려 하고, 언제나 유(有)를 가지고는 구체적으로 나타내려 한다. 유(有)와 무(無)의 긴장과 공존이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본질이나 본성을 긍정하지 않았다. 노자의 유무상생(有無相生)은 유와 무 사이의 경계에 서는 것으로, 만약 불안을 회피하고자 분명한 한쪽을 선택하는 순간, 그 세계에 갇히게 된다. 모호함과 두려움이 있는 경계에 서서 양쪽을 모두 품을 때, 그것을 '통찰(洞察)'이라고 한다. 가령, 명(明)이란 한자는 해(日)와 달(月)을 동시에 포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고귀함은 비천함을 뿌리로 하고, 높음은 낮음을 기초로 한다. 즉, 서로가 상대성을 지니기에 서로 존재하는 것이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자의 '다언삭궁(多言數窮) 불여수중(不如守中)'이란 "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지니 가운데 지킴만 못하다"라는 뜻이다. '광이불요(光而不曜)'는 빛나되 눈부시지 않다는 것이고, '화광동진(和光同塵)'은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들과 함께한다는 뜻이다. 즉, 옥처럼 고귀해지려고 하지 말고, 돌처럼 소박하라는 의미다. 그래야 적을 만들지 않고, 세상을 품을 수 있다는 일종의 세상을 얻는 지혜의 '군주론'이다. 노자는 지인자지자지자명(知人者智自知者明)이라 했다. 이 말은 "남을 아는 사람은 슬기롭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밝다고 할 것"이라는 뜻이다. 즉, 타인을 아는 자는 지혜롭다고 할 뿐이지만, 자신을 아는 자이여야 명철하다고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스의 현인 탈레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가 생각난다. 소크라테스가 가장 좋아했던 말이다. 공자는 '내가'보다 '우리가', '개별성'보다 '집단성'을 더 강조했다. 그래서 인간의 본질을 인(仁)으로 보고, 예(禮)로써 보편화하려 했으며, 집단의 '동일성'(사회의 규칙이나 규범을 준수함)을 강조하고, 그것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사람을 배척했다. 그러나 노자는 바람직하기는 하나 모두 똑같이 수행하는 틀에 박힌 사회보다는 각자가 바라는 것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더 강하다고 주장했다. 즉, 공자의 사상이 개인이 바라는 것을 버리고, 집단이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라면, 노자는 그 반대의 개념을 주장했다. 노자의 사상은 '개별화'와 '자율화'를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을 보는 것 같다. 노자의 사상은 유무상생(有無相生)의 관계를 중시하는 도(道)이며, 그 도는 텅 비어 있다고 했다. 즉, 본질이 없다는 것이다. 도충이용지(道沖而用之) 혹불영(或不盈) 연혜(淵兮) 사만물지종(似萬物之宗)은 도덕경에 있는 말로, 도(道)는 텅 비어 있으나, 그 작용(作用)함에 있어서는 괴이(怪異)하게도 넘치지 않는다. 깊고도 깊도다! 마치 만물(萬物)의 근원(根源)인 것 같구나. 즉, '도'라고 하는 것은 마치 텅 비어 있는 것과 같지만, 아무리 채우려고 하여도 채워지지 않을 만큼 깊고도 넓으니, 이것이야말로 만물이 나오게 된 근원이며 절대세계(絶對世界)라는 것이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독립 선언 독립 선언 포스트모더니즘 사상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2025.03.31.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