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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성수기 준비

4월은 부동산 시장에서 ‘봄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셀러들도 본격적으로 집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다. 특히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은 1년 중 가장 거래가 집중되는 계절이기도 하여, 부동산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다.   ▶셀러를 위한 봄 성수기 준비     홈스테이징은 비용 그 이상의 가치를 한다.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 셀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첫 인상’이다. 봄철은 자연광이 집을 가장 예쁘게 비춰주는 계절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전문 홈스테이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홈스테이징은 단순한 청소나 정리 정돈이 아니다. 경험 있는 스타일리스트는 공간의 구조, 조명, 가구 배치, 색상 등을 고려해 바이어가 집 안에서 편안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다. 중립적인 색상과 간결한 소품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셀러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비용이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홈스테이징에 들어간 비용 대비 평균적으로 몇 배 이상의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잘 스테이징된 집은 마켓에서 더 빠르게 팔리고, 여러 오퍼가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이 일어나 매매가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함께한 셀러 중에도 수천 불의 스테이징 비용으로 수만 불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사례가 적지 않다. 조경 정리, 외관 보수, 향기 연출, 프로페셔널 사진과 영상 촬영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준비가 더해진다면, 그 가치는 훨씬 더 커진다.   ▶바이어를 위한 봄 성수기 준비   한동안 매물 부족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주저하던 바이어들도, 최근 시장 분위기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 3월부터 오렌지카운티 내 신규 매물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이 다소 완화된 모습도 보인다.     무엇보다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6%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작년보다 대출 부담이 줄어든 점은 바이어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은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의 집을 선택할 기회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으며, 셀러와의 협상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여지도 생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전 대출 승인을 받아 두고, 원하는 지역의 시장 흐름과 최근 매물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퍼 전략과 타이밍에 대해 에이전트와 충분히 논의해두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봄은 변화의 계절, 그리고 기회의 계절이다. 집을 팔거나 새 보금자리를 찾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4월은 최적의 타이밍이다. 전문가와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시장을 정확히 읽고 움직인다면 이번 봄이 여러분의 인생에 뜻깊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성수기 홈스테이징 전문 홈스테이징 성수기 준비 부동산 시장

2025.04.09. 17:44

성수기에 주택시장 묘한 양상…가격 내린 매물 2년 내 최다

수년간 상승곡선을 그리던 집값이 모처럼 꺾였다. 주택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호가도 내려가는 추세다.     리얼터닷컴의 월별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전월의 44만5000달러에서 5050달러 내린 43만9950달러였다.       셀러가 가격을 인하한 매물 비중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치로 팬데믹 이전 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47곳이 지난해 7월에 비해 호가가 내려간 매물이 증가했다. 대표적인 지역은 플로리다 탬파(9.7%), 노스캐롤라이나 샬럿(9.5%), 애리조나 피닉스(9.4%)다.       랄프 맥라플린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예상보다 높고 가을 금리 인하 전망에 바이어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셀러들이 바이어 유치를 위해 호가를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맥스 타운앤컨트리 부동산의 브루스 아일리온 변호사는 “리스팅 매물이 늘어나고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증가하면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일부 셀러는 내린 호가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오퍼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매물이 리스팅에 머문 기간은 5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일이 더 길다.     셀러가 가격을 낮추고 모기지 금리가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예비 주택구매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값이 내려가고 셀러 호가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주택 시장이 조정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은영 기자주택시장 성수기 리스팅 매물 매물 비중 예비 주택구매자들

2024.08.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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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한인 민박, 위법 주의해야

#. 한인 여행 플랫폼 M사를 통해 뉴욕시 한인민박을 예약한 M모씨는 황당한 경험에 혀를 내둘렀다. 단독 아파트임에도 호텔보다 저렴해 10대, 20대 두 자녀와 2박 머무를 생각으로 숙소를 예약했지만, 심야시간에 무통보 취소처리를 당한 것이다. 그는 “호스트가 괘씸하다”고 했지만, 숙박 일수·인원·유닛 규모 등 모두 뉴욕시의 위반 사항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 한인 여행객 P모씨는 5일간 유닛을 예약했지만, 한밤중 쫓겨나 호스트의 다른 집으로 남몰래 이사해야 했다. 주민이 신고했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뉴욕시 불법 단기 숙박 매물들이 횡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데이터 분석회사 에어디엔에이(AirDNA)가 여행 플랫폼 VRBO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5일 뉴욕시에서 시행된 단기숙박 규제에 따라 시내 단기 숙박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인민박들은 한인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성업중이다. VRBO·에어비앤비·북킹닷컴 등 시가 주목하는 플랫폼이 아닌 다른 곳에 등록해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규제를 모르는 한인 여행객들만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단기숙박 플랫폼을 규제하며 호스트의 거주·2인 초과 게스트 금지·30일 미만 여행객의 숙박 금지·여행객이 문 잠그고 외출 금지·전체 유닛 대여 등을 금지하고 있지만, 한인민박·여행플랫폼과 한국 포털사이트 블로그·카페 등을 통한 한인민박은 이를 무시하고 성업중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결제 후 주소를 고지한다. 합법 건물인지 사전에 확인할 길을 막고, 예약 후 주소를 고지받은 후 위법사실을 알게 돼 환불하더라도 취소 수수료를 가져가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하다.   현재 뉴욕시에 성업중인 10개가량의 한인민박 리스팅 중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를 예약 전 공개한 곳은 없다.   ‘단기 렌탈 규제법(STR)’에 따라 주민의 신고로 단속되면 플랫폼서 예약 취소를 시행해도 피해 구제가 어렵다.     볼멘소리도 있다. 뉴욕시가 정한 합법 매물 요건을 충족하려면 뉴욕주 ‘복합거주법(multiple dwelling law)’에 따라 뉴욕시 빌딩국(DOB) 30유닛 이상의 임시 거주 목적의 상업용 시설인 Class B만 가능한데, 이 때문에 오히려 숙박시설이 한정되고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AirDNA에 따르면, 시내 호텔 1박 가격은 2022년 평균 277.92달러에서 지난해 301.61달러로 8.5% 올랐다. 일반적으로 영구 거주 목적의 유닛은 Class A로, 단기 숙박이 불가능하다.   규제가 덜한 뉴저지주로 옮겨가면 사정은 다르다. 뉴저지주의 J모 민박집 호스트는 “맨해튼 포트오소리티에서 급행 버스로 30분이면 이동 가능해 가격이 부담되는 이들이 온다”고 했다. 이날 기준 뉴욕시의 한인민박과 뉴저지주의 한인민박 1박 가격은 3.5배가량 차이가 난다. 강민혜 기자성수기 위법 한인 여행객들 뉴욕시 한인민박 가운데 한인민박들

2024.07.03. 19:22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성수기 호텔비와 항공료

올해 여름에는 시카고서 대형 이벤트가 차례로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를 비롯 작년부터 시작된 나스카 다운타운 레이스, 그리고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가 대표적이다.     이런 큰 행사가 열릴 때마다 다운타운 중심의 호텔은 방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설령 빈 방을 구한다 하더라도 가격은 몇 배 이상 뛰는 것이 예사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다운타운 반경 1마일을 기준으로 위의 3가지 행사일을 기준으로 호텔비를 조사했다. 호텔 예약시 널리 이용되는 웹사이트 hotels.com에 올라온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먼저 7월6일~7일 열리는 나스카 때는 평균 278달러였다. 가장 저렴한 호텔의 경우 200달러 미만으로도 가능했지만 비싼 호텔의 경우 800달러가 넘었다. 8월1일~4일 그랜트파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기간 호텔비의 경우 485달러였다. 보통 300달러 중반부터 800달러대까지로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 기간의 경우 호텔비는 1000달러를 훌쩍 넘었다. 평균 호텔비는 534달러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싼 다운타운 호텔비는 224달러, 가장 비싼 호텔은 시카고 강가에 위치한 랑햄호텔로 1박에 무려 1077달러가 넘었다.     시카고 다운타운 호텔의 경우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진행되는 큰 박람회가 있거나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 가수의 콘서트가 열리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곤 한다.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 역시 11월 대선에 나설 조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공식 지명이 이뤄지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초대형 이벤트인만큼 참가자들도 몰리고 이에 따라 호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뛰는 것이 통례다.     한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대형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영향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 방학 기간 중 고국 방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5월말부터 8월말까지 여름 방학 기간은 대표적인 항공 성수기다. 이 기간에는 집으로 가고자 하는 유학생들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한국에 친지를 둔 동포들의 한국 방문도 몰릴 수밖에 없다. 꼭 여름방학에 가지 않아도 될 경우라면 항공기 가격이 떨어지는 3월, 4월이나 10월, 11월에 가도 되겠지만 학생들을 둔 가정이라면 기간이 짧고 추운 겨울방학 때보다는 아무래도 여름방학에 고국 방문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여름방학에 한국을 한번 방문하고자 하려면 시카고-인천 직항 기준 2천달러는 족히 넘게 필요하다. 그나마 이 가격은 3~4달 전 미리 항공권을 구입했을 때 얘기고 2주 후인 6월26일 출발해서 2주간 머물다 돌아올 경우 4100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온다. 이 요금은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시에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필요한 비용이다.     여행사나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에는 요금이 다를 수도 있지만 한국 왕복 이코노미석 요금이 4000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팬데믹이 있기 전인 2019년만 해도 1000달러 미만으로도 한국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아시아나 항공도 시카고-인천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을 때라서 가끔 세일 기간 중에는 800~900달러 선에서도 구입했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아무리 팬데믹 기간 후 항공 요금이 올랐고 인플레이션 여파로 모든 물가가 뛰었다고는 하지만 4000달러 항공요금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경유편도 아주 저렴하지는 않다.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같은 기간 미네아폴리스를 경유하는 델타항공편을 검색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루트가 가장 저렴한 요금이라고 안내했는데 이 경우 역시 2415달러가 나왔다. 물론 더 저렴한 항공권은 존재하긴 한다. 대한항공이나 델타를 타고 직항편을 타거나 미국내 도시에서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경유할 경우 1000달러대 항공권이 나온다.     하지만 전체 여행 시간이 20시간, 어떤 일정은 30시간이 훌쩍 넘어서는 경우도 많아 자녀와 함께 여행을 하거나 노인들이 타기에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항공권도 다운타운 호텔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따라간다. 성수기에는 비싸고 비수기에는 가격이 내려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0달러대 한국 직항편 항공요금은 너무하다 싶다.     여행업계에서는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는 이유로 시카고 노선이 대한항공 독점 노선이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시카고 노선을 운영했더라면 4000달러 이상의 이코노미석 가격은 보기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 저가 항공사가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뉴욕이나 L.A.,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항공 요금이 시카고만큼 비싸지는 않다. 같은 기간, 같은 방법으로 뉴욕과 한국행 대한항공 직항편을 검색했더니 3064달러가 나왔다. 약 1000달러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한국행 항공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미리 예약하는 방법이다. 5~6개월 이전에 예약하면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보다 항공요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6월 시카고 출발 한국행 직항편 가격이 왕복 4000달러가 넘는 것은 이코노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 스탠다드가 모두 팔렸기 때문이다. 그 위의 가격인 이코노미 플렉스 요금만 남았기 때문에 가격차가 큰 것이다. 이코노미 플렉스의 경우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표라는 장점은 분명 있지만 가격은 큰 차이가 난다.     이러나 저러나 여름 방학 성수기에 한국 한번 다녀오고자 한다면 서둘러 예약하지 않는다면 4000달러 이상을 내거나 오랜 시간 힘들게 다른 도시를 경유해서 다녀올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성수기 호텔비 다운타운 호텔비 평균 호텔비 시카고 다운타운

2024.06.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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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지난해 5월 대비 44% 감소…성수기에도 하락

4월에 이어 5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은 반짝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LA한인타운은 훈풍을 빗겨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건수는 44%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엔 전월 대비 19% 증가해 눈에 띄었다.   2023년 5월 한달 팔린 주택 수는 68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2채(3%)가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가격 모두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하락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격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5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5월 모기지 이자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의 성수기임에도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안팎에 머물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셀러들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적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지난 5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2채로 작년 동월의 47채와 비교해서 32% 줄었다. 2023년 4월(27채)보다 5채(19%)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7만5000달러로 전년 5월의 211만 달러 대비 30%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5월의 943달러보다 14% 떨어진 811달러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라면서 “오퍼 경쟁이 100%에 근접하는 이유도 셀러가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4월의 27채보다 19% 줄어든 22채가 매매됐다. 전년 동월의 41채와 비교하면 46%가 적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72만500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627달러) 모두 2022년 5월 대비 각각 8%와 3% 떨어졌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도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중간가격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게 되면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5월에도 부진했다.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며 “집을 팔아야 할 셀러 상당수의 모기지 이자가 3% 수준인데 최근에는 7%로 이자율 차이가 2배 이상 차이 나 매물 부족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면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성수기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스퀘어피트당 평균가

2023.07.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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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항공료 급등…LA노선 일반석 3000불

여름 시즌을 앞두고 한국 국적기 미주노선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6~7월 성수기 LA노선 왕복 일반석이 3000달러를 넘나들고 있는 것. 동부지역은 더욱 심해 애틀랜타 노선의 경우 직항 기준 가장 저렴한 일반석 왕복 항공권이 3800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행사들이 제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을 살펴보면, 6~7월 사이 일반석은 요일에 따라 2800~3200달러대, 비즈니스석은 60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기존 국적 항공사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조회한 결과, 6월 12일 출발해 7월 5일 돌아오는 왕복 일반석이 2401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330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정에 따라 가격 차가 커서 6~7월 중 일반석은 최저 1911달러에서 최고 3011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최저 2271달러에서 최고 3601달러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다.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것은 팬데믹 종료에 따라 모국방문에 나서는 한인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항공권 가격이 난리다. 이렇게 비싼데도 불구하고 6월 모국 방문 여행객들이 엄청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음에도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6월 성수기라도 잘 찾아보면 평일 기준 일반석이 2100달러부터 2600달러, 비즈니스석은 2600달러부터 4800달러 사이의 가격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가격이 나오더라도 좌석이 없어 실제 예매는 힘든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권이나 호텔 등은 예약률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 LA노선의 경우 이전에는 보통 3개월 전에 예매해도 됐지만 팬데믹 이후로는 6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직장인 마이클 이씨는 “내달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을 지난해 10월 1125달러에 구매했다. 미리 서둘렀던 덕분에 지금 예약하는 것보다 50% 이상 절약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성수기 LA노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사들이 증편에 나서고 있다.     주 5회 운항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3일부터 화요일 항공편을 추가해 매주 6회로 늘린 데 이어 대한항공도 오는 6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간편을 추가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3월부터 LA노선주간편 A380 투입을 주 3회에서 주 7일로 확대 운항하고 있다.   한편, 올여름 미국발 해외 항공권 가격이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예약앱 호퍼는 평균 항공권 가격이 아시아행은 2019년 1121달러에서 올해 1800달러로 60.1%, 유럽행은 861달러에서 1100달러로 27.8%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선 항공권은 지난해 평균 376달러에서 올해 306달러로 18.6%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권 인상 요인으로는 항공유 가격이 2020년 5월 이후 500% 이상 급등한 점, 수요 증가에도 좌석 수가 늘지 않은 점, 팬데믹 종료 후 첫 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급증한 점 등을 꼽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행 항공료 성수기 la노선 LA노선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성수기 왕복 항공 좌석 여행사

2023.05.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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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슨공항 성수기 이착륙 항공편 제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여행 성수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혼잡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착륙 항공편을 제한한다.   피어슨 공항 운영당국(GTAA)은 “3월 봄방학 기간동안 출입국 승객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피어슨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수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간대에 따른 이착륙 항공편을 지정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발생한 공항 혼잡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코로나 규정이 대부분 해제되며 코로나 대유행 기간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는 주민 들이 몰리며 여름 내내 피어슨 공항에 인파로 몰려 극심한 정체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연방정부가 이와 같은 수요를 예상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며”뒤늦게 인력을 충원했으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공항 당국은 각 터미널마다 수용인원을 제한해 탑승자와 입국자들이 동시에 몰려드는 사태를 막을 예정이며 향후 세부 조치를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화물 처리와 코로나 확진 검사 등을 위해 외부 용역업체를 정했다”며”현장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3월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공항 이착륙 항공편중 정시 도착과 이륙 44%에 그쳤으며 9월에는 북미 공항들 중 승객 만족도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연방교통성은 공항 검색요원을 늘리고 출입국 절차도 개선해 10월에는 전체 이용 승객 중 89%가 15분 이내 검색을 마치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홍 기자피어슨공항 성수기 피어슨공항 성수기 이착륙 항공편 항공편 제한

2023.0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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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여행 안 끝났다…가을도 성수기

여행 성수기가 여름에서 가을까지로 연장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로자들의 휴가 습성이 변화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스티네이션 애널리스츠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5% 이상이 10월에 여행을 갈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도 바빠졌다.   여행사들이 판매한 항공권 중 출발일이 9월부터 11월 사이인 항공권 판매량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 꼽히는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경우 9월 호텔 수요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9월에 비해 14% 늘었다.   또한 올랜도의 10월 호텔 예약 건수도 2019년에 비해 5% 늘었다.   일반적으로 9월 첫 번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 연휴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시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이에 따라 휴가철도 연장됐다는 설명이다.   여행용 항공권 판매회사인 에어라인스리포팅사의 데이터연구 담당 국장인 척 택스턴은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아직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근무 형태가 탄력적으로 바뀐 것도 가을 휴가 수요가 급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등 평일 저녁에 여행을 떠나 금요일까지 원격근무를 한 뒤 주말에 관광하는 패턴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달러가 기록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통화 가치가 하락한 유럽 등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줄지 않는 여행 수요는 호텔 숙박비 등 여행 관련 상품의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관광·요식업계 관련 데이터 분석업체인 STR에 따르면 올해 국내 평균 호텔 숙박비는 지난해보다 22% 상승했다.보복여행 성수기 여행 성수기 여행용 항공권 가을 휴가

2022.10.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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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성수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자료 및 분석 회사인 코어 로직사의 3월 초 리포트에 따르면, 1월 말 전국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1.4% 인상되었다고 한다.     즉 비수기임에도 가격 조정이 있기는커녕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른 것이다.     2021년 1월 대비 연간 19.1%가 올라다고 하니 부동산 가격이 전례없이 폭등한 것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이렇게 오른 부동산 가격은 2020년부터 밀레니얼 세대를 필두로 부동산 구매 열풍이 분데다가 턱없이 부족한 매물과 전례 없는 낮은 이자율이 빚어낸 상황이다. 2022년 성수기를 앞둔 지금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을 나누고자 한다.   첫째, 매물 부족에 대한 지속 여부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모기지 지급 유예를 주택소유주들에게 해주었는데 이제 팬데믹이 풀려 다시 모기지를 갚아야 하므로 혹자는 차압사태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을 한다.     즉 모기지를 갚지 못하는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투매에 나서거나 차압되어 매물이 늘어나 공급 부족이 해소된다는 예측이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이다. 즉 차압 증가는 일어나지 않고 매물 공급 부족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본다면 작년 1월에는 57만 여채가 매물로 나왔지만 올 1월에는 37만 6000채가 나왔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부족한 매물로 인해 매매 경쟁은 작년과 다름없이 복수 오퍼 일쑤이고 가격 상승폭은 다르지만 지속할 것이다.   둘째, 부동산 쇼잉앱 업체인 쇼잉 타임에 따르면 계절상 앞으로 주택 매물이 1~2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주택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이 매물 공급 숫자보다 더 높을 것이다. 특히 아직 주택 구입을 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택 구매 열풍이 올해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단기간 매우 높게 오른 주택 가격에다가 이자율도 작년 대비 약 1% 올랐기 때문에 주택 구매 시장에서의 성공이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이자율이 낮고 비교적 주택 가격이 낮았던 2020년에는 주택구매지수가 169로 높았지만 일 년 후인 2021년 2분기에는 152로 떨어졌다. 지금은 어떨까? 이자율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더 올라 150 미만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128이 평균인 점을 고려해 보면 바이어들의 수입 대비 구매 여력은 있어 보인다.     셋째, 렌트 비용이 사상 최악으로 올랐기 때문에 바이어의 주택구매 열풍은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 작년 한 해만 전국적으로 약 19%의 렌트비 상승이 있었다. 렌트 컨트롤이 있는 지역에는 렌트비를 올릴 수 없고 캘리포니아 전체에 걸쳐있는 TPA(Tenant Protection Act)로 인해 5%+CPI 이상 올릴 수 없지만, 렌트 컨트롤이 해당하지 않는 주택들의 렌트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성수기 부동산 부동산 구매 부동산 전문가들 부동산 자료

2022.03.30. 17:04

'최대 세배 준다'…성수기 앞둔 美항공사 인력난에 당근책

'최대 세배 준다'…성수기 앞둔 美항공사 인력난에 당근책 '무더기 결항' 아메리칸항공, 연말성수기 수당 3배 보장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인력 대란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겪은 미 항공사가 겨울 성수기 인력 부족을 막기 위해 직원에 임금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경제매체 CNBC는 아메리칸항공이 직원 대상으로 내놓은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는 이달 23일∼29일과 다음 달 22일∼내년 1월 2일 사이 비행에 나서는 승무원에게 임금을 1.5배 지불한다. 이에 더해 항공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결근이 없다면 휴가철 성수기 동안 시간당 수당을 최대 3배까지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시모어는 해당 문건에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 관리와 일정 조율 등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11·12월 고객 수요가 충족될 수 있게, 그리고 우리 인력이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게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최근 인력 부족 탓에 항공편을 대규모로 취소하는 사태를 겪은 아메리칸항공이 며칠 만에 인력 부족 방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일요일인 지난달 31일 930편가량 취소하는 등 29∼31일 1천800편 이상 항공편을 취소했다. 지난달 28일 아메리칸항공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착륙이 지연된 데다가 승무원들이 다음 근무지로 이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연쇄적인 결항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 직원 다수가 퇴사하거나 무급휴직에 들어간 탓에 대체 투입할 승무원이 부족해진 것이 결항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8월 스피리트항공도 악천후와 인력 부족으로 열흘간 2천800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바람에 5천만 달러(약 589억원)의 손실을 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0월 초 2천여 편의 결항으로 7천500만 달러(약 884억원)의 손실을 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미항공사 성수기 미항공사 인력난 휴가철 성수기 겨울 성수기

2021.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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