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불교 신자 10년 새 5% 감소
퓨리서치센터가 전 세계 201개 국가와 지역의 종교 분포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불교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전 세계 불교 신자는 약 3억4300만 명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2020년에는 약 3억2400만 명으로 줄어 약 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는 약 12% 증가했다. 또 다른 주요 종교 집단의 규모는 모두 증가했다. 세계 인구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4.9%에서 2020년 4.1%로 낮아졌다. 주요 감소 원인은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종교 이동 현상이 꼽힌다. 전 세계 불교 인구는 평균적으로 연령이 높은 편이며 자녀 수가 적다. 이 때문에 생애 말기에 가까운 성인의 비율은 높고 새로운 세대를 형성할 어린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또 성인이 된 뒤 불교를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로 개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떠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리적 요인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전 세계 불교 신자의 약 98%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약 40%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 홍콩에 집중돼 있다.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이 다섯 지역에서 불교 인구는 약 3200만 명 감소해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 인구의 연령 구조도 높은 편이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불교 신자의 중위 연령은 약 40세로 추정됐다. 이는 세계 전체 인구의 중위 연령인 31세보다 9년 높다. 또 유대교 38세, 기독교 31세, 힌두교 29세, 이슬람 24세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출산율도 낮다. 2010년~2015년 기준 전 세계 불교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6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세계 평균 출산율보다 약 한 명 정도 낮은 수치이며 인구가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대체 출산율 2.1명보다 크게 낮다. 안유회 객원기자세계 불교 세계 불교 세계 인구 불교 인구
2026.05.25.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