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세 소년이 생성형 인공지능’챗GPT’와 자살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정 내 대화와 정서 교류가 단절되면서 AI 챗봇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한인이 늘고 있다. 무분별한 AI 사용이 정신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AI 시대 한인 정신건강’을 주제로 오는 15일 조지아대(UGA) 로렌스빌 캠퍼스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 연사로 나서는 이희윤 UGA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인 심리상담용 AI 챗봇 기술을 개발 중인 이 분야 전문가다. 그는 “와이사(Wysa)와 같은 대화형 AI 정신건강 앱은 벌써 전세계 이용자 수가 1100만명을 넘어갈 정도로 인기”라며 “연구비 15만달러를 지원 받아 이민 1세대와 청소년 세대에 특화된 한국어 상담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인지행동치료(CBT)에 기반한 AI 챗봇 앱은 익명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경증 우울증이나 불안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I 한계와 효용을 앎으로써 두려움을 걷어내는 ‘AI 리터러시(Literacy)’를 교육할 방침이다. 이날 P.E.A.C.E., R.I.C.E. 등 6곳 비영리단체는 현장 부스를 마련해 간단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를 후원한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의 백지나 코디네이터는 “타국 살이 속 우울감을 호소하는 한인이 많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소년 자녀의 약물중독 문제도 늘었다. 하지만 사회적 낙인으로 쉽사리 터놓고 이야기할 곳이 없다보니 약물로 자녀를 잃어도 교통사고라고 둘러대는 게 현실”이라며 “어려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둘루스의 한인 청소년 비영리단체 ‘크로스 커넥션 인터내셔널'(CCI)이 주최한다. CCI는 탈북고아의 미국 가정 입양을 위해 2012년 설립된 단체다. 한인 2세 청년들의 자살이 늘자 2022년부터 자살 예방 교육을 펼치고 있다. 조이 서 CCI 디렉터는 “정신건강이 조지아 한인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이슈가 돼 가고 있지만, 관련 사회적 인식이 미흡하다 보니 알코올, 수면제, 진통제 등 약물에 의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치료상담을 적시에 제공해 누구든 홀로 마음의 병을 키우지 않게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 이야기 한인 청소년 한인 심리상담용 세미나 연사
2025.11.04. 14:42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이 오는 20일 오후 2시에 '톱5 채용 비법' 온라인 인사 세미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인터뷰 트레이닝'을 주제로 많은 기업들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했고, 채용이 어려운 현재 잡마켓에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에도 전문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온라인 무료 세미나는 최근 많은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2014년에는 기업의 36% 정도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엔 전 세계 77%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미주 한인 회사들도 팬데믹 이전보다 전문직 채용과 한인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잡마켓에서는 ▶부족한 인력풀 대응 ▶잡마켓에 수동적인 인재(Passive Candidate) 접근 ▶에이스 후보자 발굴 및 지속 설득 ▶긍정적인 후보자 인터뷰 경험(Candidate Experience) 향상 ▶채용 중심 기업문화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 세미나 연사는 스텔라 김 HRCap 전무(북미사업총괄)가 맡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구글 폼(https://forms.gle/gPzAa43b8F6YTbzt5)으로 사전 접수하면 되며, 등록은 오는 13일까지다. 추가 문의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세미나 온라인 무료 인사 세미나 세미나 연사
2024.03.06. 21:46
주미한국대사관(조현동 대사)영사부와 워싱턴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 부회장 로이 최)가 공동으로 ‘한인사회 범죄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9일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KCC)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사관이 올해 상반기 재외동포사회와의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것이다. 세미나 연사로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33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현재는 라우든 카운티 쉐리프국에 근무하는 조셉 오 경관이 나섰다. 오 경관은 예기치 않게 총기 사고 현장에 놓여있게 된 경우 ‘도주할 수 있으면 신속하게 도주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몸을 피하야 하며, 그마저도 불가능할 경우 대항하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자기가 자주 다니는 장소의 비상출구와 후문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사건 발생시 되도록 엘레이터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근무지 등에서의 총기난사 대응 훈련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사건 발생시 침착하게 대응할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오 경관은 다른 재해 사건에 대비해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연사 로이 최 경관은 강도 사건,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험담 위주의 사례를 들어 강의하며 '차고에 차를 넣지 않는 것'과 ‘개조심 싸인 설치'만으로도 빈집 털이범들이 노리는 강도 사건을 미연에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소개하는 등 각종 범죄 예방책을 알렸다. 아울러 휴가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인근 경찰서에 방범 강화 요청을 하고, 이웃집 또는 우체국에 연락을 취해 우편물이 쌓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권세중 총영사는 “워싱턴지역 전반적으로 경찰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한인사회 범죄에 잘 대처하고 귀중한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데 힌트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해 페닌슐라, 버지니아 비치 지역에서도 다수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생명 자산 한인사회 범죄 워싱턴지역 전반적 세미나 연사
2023.07.03. 6:56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는 21일 '2022년 바이든 행정부의 새 이민 정책, H-1B 가이드라인과 주재원(가족)비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미나 연사로 나선 김수지 변호사(로펌 Offit Kurman 뉴욕사무소 이민법 담당 대표 파트너·사진)는 "H-1B 비자 발급 관련해 최근에 급료 우선 순위로 발급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H-1B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20~2021회계연도에 사용하지 못한 비자 40만 개가 남아있는데, 이중 취업이민 10만개와 가족이민 15만개는 2021~2022회계연도로 넘어가게 된다고도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I-94(출입국 기록) 연장 시 캐나다 국경을 육로를 통해 다녀와도 새로운 I-94를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김 변호사는 "가능하지만, 캐나다 직원이 무척 바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니 운전면허증 긴급 갱신 등 새로운 I-94의 갱신이 신속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에 체류하며 비자를 갱신할 경우, 갱신 신청한 현지 주재원의 회사 연락 사무소나 규모가 작아 실제 매니저나 디렉터 역할을 못 한다고 이민국이 판단해 기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례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사의 아래 직원들도 통솔한다는 충분한 설명이나 서류를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앞으로는 L2나 E2 등 배우자의 경우 취업 연장을 위해 노동허가 연장이 없어도 계속 취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세미나 개최 세미나 개최 세미나 연사 가족이민 15만개
2021.12.22.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