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켄 센터 아메리칸 드림 박물관 오픈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 아메리칸 드림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15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코너에 자리잡은 이 박물관은 한때 ‘정크본드 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밀켄이 소유하고 있다. 밀켄은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10년형 선고를 받고 22개월을 복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퇴임 직전 사면했다. 19세기 리그스 내셔널 뱅크 본점 건물로 사용됐던 건물을 포함해 모두 5개의 건물이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박물관에는 미국을 빛낸 예술가와 사업자, 금융가, 혁신가 등을 기리는 각종 최첨단 전시물이 들어섰다. 밀켄은 “아메리칸 드림은 배경이나 출발점이 어떻든 상관없이 누구나 의미 있고 보람찬 삶을 추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이상을 말한다”고 전했다. 밀켄은 22개월째 복역하던 1993년에 연방교도소에서 석방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기부와 암 연구기관 설립등 자선사업을 해오고 있다. 밀켄은 사면을 받았으나 증권업 영구퇴출 조치에 대한 사면은 이뤄지지 않아 증권업에 종사할 수는 없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칸 박물관 아메리칸 드림 센터 아메리칸 박물관 오픈
2025.09.29.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