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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계산대 설치 최소화 법안 발의…가주 상원 노동위원회 통과

타겟, CVS 등 약국 체인이나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셀프계산대 설치를 줄이도록 하는 법안이 가주 상원에서 발의돼 주목된다.     LA 출신 로라 스몰우드-쿠에바스 상원의원은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SB 1446)을 지난 3월 발의해 4월 17일 노동과 공공고용 및 은퇴 위원회을 통과했다.     법안은 현재 늘어나고 있는 약국 등 체인 소매점에서의 도난 범죄를 막기위해 셀프계산대 설치 최소화를 권하고 설치할 경우에는 최소 2대의 기계에 한 명의 직원이 전담하면서 관리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기본적으로 셀프 계산대의 설치가 현저하게 고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감독 직원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절도 행각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발의 배경으로 내세웠다.     업계는 상원의 관련 법안 발의에 반발하고 있다.     가주상공회의소는 해당 법안이 업주의 고용 자유를 억업하며, 노동력 보호를 위해 과학 문명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상의 측은 “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하라는 강요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이는 어려워진 업계에 악영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안은 곧 예산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표결 부쳐질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셀프계산대 노동위원회 셀프계산대 설치 상원 노동위원회 법안 발의

2024.05.07. 23:08

타깃, 도난 증가 대책…10개 이하만 셀프계산대 이용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매장 내 도난 증가로 셀프계산대 이용을 제한한다.     15일 머니와치에 따르면, 타깃은 지난 17일부터 상품을 10개 이하로 구입한 고객만 셀프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   10개 넘게 상품을 살 경우엔 직원이 있는 계산대로 가야 한다. 다만, 타깃은 계산대 직원 수를 늘려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타깃은 작년 10월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200개의 일부 매장에서 상품을 10개 이하로 구매하는 고객만 셀프 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게 제한하는 정책을 시범 운영해왔다.     전문가들은 요즘 대형 업체들이 도난 증가로 셀프계산대를 철거하거나 이용을 제한하는 소매 업체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셀프계산대 아이템 셀프계산대 이용 타깃 아이템 계산대 직원

2024.03.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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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불만 증가…셀프계산대 없애는 소매점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도입한 셀프계산대가 절도에 의한 손실 증가와 소비자의 불만 등으로 대형 소매업체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특히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소매업체도 셀프계산대를 없애는 매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비용 절감 목적으로 지난 수년 동안 전국 매장에서 캐시어가 있는 계산대 중 75%를 셀프계산대로 교체했다. 그러나 셀프계산대의 절도로 인한 손실이 늘자 매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셀프계산대를 아예 없애거나 대폭 줄이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올해 초 월마트는 뉴멕시코 일부 매장에서 셀프계산대를 없앴다. 코스트코도 비회원들이 들어와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로 셀프계산대에서 결제가 빈번해지자 셀프계산대를 줄이거나 추가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경영진은 “올해 셀프계산대 도입으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체스터에 본사를 둔 식품점 웨그먼은 식품 스캔, 포장, 결제를 한번에 끝내는 모바일 셀프 체크아웃 앱 서비스를 종료했다. 웨그먼은 성명서에서 “셀프 체크아웃 앱의 편리함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손실로 계속 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할인 장난감 소매업체인 파이브 비로우도 셀프계산대가 많은 매장에서 매출 손실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새로 개장하는 매장에는 직원이 있는 체크아웃 시스템을 늘릴 계획이다.     영국 수퍼마켓 체인인 부스는 셀프계산대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28개 매장 중 2개를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셀프계산대를 아예 폐지한다.   부스의 나이젤 머레이 전무이사는 “훌륭한 고객 서비스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로봇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처음에는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매력적인 방법처럼 보였지만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셀프계산대는 1980년대 소매업체들이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처음 도입했다. 매장에서 비용 절감을 모색하면서 2000년대 초반 수퍼마켓에 셀프계산대가 확대되고 대표적인 소매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비대면 결제를 선호하면서 셀프계산대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소매업체에서 제품 도난으로 손실이 급증하자 셀프계산대를 재고하는 추세다. 셀프계산대를 설치하면서 도난에 따른 손실액뿐만 아니라 고객 불만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셀프 체크아웃 옵션을 제공하는 소매업체들은 약 4%의 손실률을 경험했는데 이는 업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다.     셀프계산대에서 자체 계산하는 시스템을 이용한 절도 수법도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크용 고기 대신 바나나를 스캔하거나 제품 대신 손목 밴드를 스캔하고 아예 결제하지 않고 그냥 가는 등 절도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 랄프 마켓 관계자는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척하면서 제품 비용을 결제하지 않는 고객도 꽤 있다”고 전했다.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도 함께 증가 추세다. 과일과 고기를 포함한 농산물은 무게를 측정하고 코드를 사용해 시스템에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고객이 실수로 잘못된 코드를 입력하면 직원을 불러야 한다. 사과 같이 품종이 많은 과일은 직접 스캔해야 하고 스캔 도중 과일과 야채를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주류를 구매할 경우 직원들이 고객 연령을 확인해야 하므로 셀프계산대를 이용할 수 없다.     셀프 계산으로 직원과 대화가 하루에 경험하는 유일한 사람과의 대화인 노인층을 더욱 고립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셀프계산대 소매점 셀프계산대가 절도 셀프계산대의 절도 올해 셀프계산대

2023.11.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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