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셧다운 해제 초읽기…하원 표결 거쳐 백악관으로

연방 상원에 가로 막혀있던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이 상정된 지 41일 만에 통과됐다. 다만 법안이 일부 수정됐기 때문에 하원 통과 절차가 남아있다. 공화당 지도부가 조속한 처리를 예고한 만큼,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운 셧다운이 이번 주 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원은 10일 임시 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일반 법안은 과반(51표)으로 통과되지만, 이번 예산안은 필리버스터 종결 후에 상정됐기에 재적의원의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공화당이 53석을 점하고 있어 가결에는 야당 의원들 협조가 필수적이었다.     앞서 지난 9일 일부 야권 상원의원들이 공화당과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 이날 공화당과 함께 필리버스터 종결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딕 더빈(일리노이), 팀 케인(버지니아) 등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 의원 등 총 8명이다.     합의안에는 임시 예산 집행 기한을 기존 21일에서 내년 1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여부를 내달 표결에 부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농무부·보훈부 등 비교적 이견이 적은 부처의 2025~2026 회계연도 예산도 함께 승인하기로 했다. 예산안은 바로 백악관으로 향하지는 않는다. 지난 9일 협상 과정에서 만료 기한이 변경된 만큼 하원의 재심의를 거쳐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가능한 한 빨리 셧다운을 끝내야 한다”며 이번 주 내 하원 표결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근소한 다수 의석(219석)으로 다수당을 점하고 있어 당내 결속이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번 예산안이 민주당의 보건의료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셧다운은 이날로 41일째를 맞으며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이다.  김경준 기자셧다운 초읽기 셧다운 해제 연방정부 셧다운 공화당 지도부

2025.11.10. 20:2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