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랜 신화' 스티브 김 대표 설립 무주드림연수원 화제
‘아시아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스티브 김(사진) 대표가 설립한 ‘무주드림연수원’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사회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 3월 27일 A-2면〉 1976년 LA로 이민온 김 대표는 유학을 마치고 설립한 네트워크 회사 자일랜을 프랑스 기업에 20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 대표는 샌타클라리타 소재 샌드캐년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테메큘라 호텔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전북 소재 무주드림연수원은 약 3000평 크기에 총 170여 개의 객실과 400여 명 수용 식당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인근 관광 명소 접근성도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원래 폐교가 있던 해당 부지에 초대형 연수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 사회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진 것이다. 이미 시설에는 전국 각지에서 각종 연수와 행사를 위해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한국 육군도 공식 업무협약을 맺고 연수원을 찾아 심신 단련의 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농기센터가 연수원을 찾아 ‘농업인 학습단체 하계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올해 여름과 가을에 예약이 20여 건에 달해 인근 지역에도 경기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수원 측은 현재 준비된 셀프리더십 과정, 취업 역량 강화 과정, 맞춤형 연수과정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참신한 교육 콘텐트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 중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소통으로 행복찾기 프로그램’으로, 소그룹 스토리텔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통으로 행복찾기 프로그램은 특히 은퇴 및 경력 전환기에 있는 모든 분, 해외로 이주했단 역이민 온 동포, 세대 간극을 좁히려는 1세와 2세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주 한인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연수원 총 책임자인 김 대표의 ‘환영 특강’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친친백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등 개인과 그룹 발표를 통해 더욱 서로를 가깝게 알아가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25명 내외의 소그룹 단위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1인당 비용이 15만9000원(13일자 환율기준 약 115달러)에 불과하다. 참여 신청과 문의는 전화(한국 1551-077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할 수 있다. 연수원이 소재한 전북과 무주군 측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연수원 방문객들이 늘면서 지역 내 소매업소, 식당 시설, 교통 및 운송 서비스 등이 활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드림연수원은 경상남북도, 전북, 충청남북도 등 5개 도 6개 시와 군이 만나는 중심에 위치해 있다. 특히 국토의 남북 축을 형성하는 대전과 통영 고속도로가 무주를 관통함으로써 서울, 부산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반딧불 축제,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상품들도 풍성해 2024년 한 해 동안 무주를 방문한 사람들이 약 1000만명에 이를 정도여서 새로운 관광과 연수의 인프라로 인정받고 있다. 최인성 기자무주드림연수원 자일랜 연수원 측은 맞춤형 연수과정 소그룹 스토리텔링
2025.08.13.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