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소매업체 절도 방지 강화에 나섰다. 1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소매업체 절도 방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A4755·S3587)에 서명했다. 소매업체 절도 범죄에 더 엄격한 처벌을 가하고, 조직적인 소매 절도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에는 ▶업무 중인 소매업체 직원을 폭행했을 때 단순 폭행이 아닌 가중 폭행으로 취급하는 내용 ▶조직적인 소매업체 절도 단체의 리더가 절도로 인한 피해 수수료, 벌금 및 이자를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2급 범죄로 취급하는 내용 ▶훔친 물품 및 재산을 판매하는 행위를 ‘공공질서 문란’ 행위로 규정하는 내용 ▶상습적으로 소매업체 절도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장기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는 내용 ▶기프트카드 판매자가 카드를 안전하게 포장하고, 주 소비자보호국에서 제공하는 기프트카드 사기 관련 고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조직적인 소매업체 절도를 효과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 검찰이 소매 절도 관련 부서 및 태스크포스를 설립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머피 주지사는 “사업주와 소매업체 직원들이 일하는 내내 안전을 걱정하거나 조직적인 소매업체 절도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감내해서는 안 된다”며 “이 법안을 통해 증가하는 소매업체 절도 위협에 맞서고 주 전역의 소매업체와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소매업체 뉴저지주 소매업체 절도로 소매업체 직원들 뉴저지주 소매업체
2025.04.02. 20:11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이 미전역에 산재한 약 850개 매장 중 5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텍사스 주내 매장 18곳도 포함됐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앤은 2024년 3월에 처음 파산 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1월에 다시 파산 신청을 했다. 이 소매업체는 앞서 1월에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온라인과 매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조앤 대변인은 최근 “직원들과 고객 및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커뮤니티에 미칠 큰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매장 성과와 회사의 미래 전략적 적합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을 통해 전국의 매장 상당수를 정리해야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향후 조앤의 최선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조앤은 파산 거래의 일환으로 2024년 4월 미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민간 기업이 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파산 절차가 공개됐을 때 이 회사는 약 22억6천만달러의 자산과 함께 24억4천만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부채가 상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조앤 관계자는 “회사가 ‘운영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금 담보 사용을 법원에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1943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49개주에서 약 800개의 매장과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퀼트, 재봉사, 니트, 크로셰 및 기타 애호가들이 즐겨 이용해왔다. 이 회사는 2011년에 주식회사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되면서 비상장화됐는데, 여전히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조앤은 이후 10년만인 2021년 다시 상장했었다. 조앤의 임시 CEO인 마이클 프렌더개스트는 1월에 “지난 4월에 민간 기업이 된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비용을 관리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탑라인 및 바텀라인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소매 환경에는 상당한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재 재무 상태와 제한된 재고 수준과 맞물려 매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폐쇄 예정인 텍사스 주내 조앤 매장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137 Merchants Row, Suite 165, Arlington 6330 E. Mockingbird Lane, Dallas 2640 West University Drive, Denton 1439 W. Pipeline Road, Hurst 715 Hebron Parkway, Lewisville 19105 Lyndon B Johnson Freeway, Mesquite 2000 FM 663, Suite 500, Midlothian 1049 E. IH 30, Rockwall 〈기타 지역〉 3206 South Clack Drive, Abilene 9500 S. IH 35 Frontage Road, Austin 15520 FM 529 Road, Houston 9960 Old Katy Road, Houston 290 Meyerland Plaza, Houston 1219 North Fry Road, Katy 6351 E. Highway 191, Odessa 500 N. Jackson Road, Pharr 3142 Southeast Military Drive, Suite 126, San Antonio 4127 N. Highway 75, Sherman 손혜성 기자소매업체 달라스 매장 폐쇄 파산 신청 공예 소매업체
2025.02.19. 7:39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끝나고 연말 선물 반품 시즌이 돌아왔다. 전국소매업체연맹(NRF)은 올해 거의 9000억 달러의 상품이 반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말 매출의 17%를 차지한다. 특히 온라인 구매는 반품 가능성이 높아 연말 배송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소매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반품률은 16.5%로 팬데믹 이전의 두 배에 이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59%의 소매업체가 반품 배송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베스트바이는 고가 전자제품 등 특정 개봉 제품에 대해 최대 15%의 재입고 수수료를 부과한다. 일부 업체는 배송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품 배송비가 제품 가격보다 비쌀 경우 반품을 받지 않고 환불해주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의 반품 규정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단 애플 제품은 1월 15일까지 반품해야 한다. 이미 사용한 디지털 상품, 기프트카드, 배송 후 30일 지난 전자기기, 최종 할인 제품은 반품이 허용되지 않는다. 아마존은 지난 6월 1일부터 높은 반품률을 가진 고객 경우 의류와 신발을 제외한 품목에 반품 수수료 부과를 시행하고 있다. ▶월마트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일부 전자제품은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 반품이 요구된다. 드론, 에어 매트리스, 의료장비는 개봉해도 교환이 가능하다. 영수증이 없어도 카드 결제를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반품할 수 있다. 사전 지급된 반품 배송 라벨을 사용해야 한다. ▶타깃 11월 7일부터 12월 24일 사이 구매한 전자제품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은 내년 1월 24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1월 8일까지 반품을 받는다. 타깃 서클 회원 및 카드소지자는 추가 30일 반품 기간을 제공한다. 애플 및 비츠 제품은 14일, 휴대폰도 14일로 기간이 짧다. ▶애플 애플은 11월 8일부터 12월 25일 사이 애플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8일까지 반품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14일까지 반품할 수 있다. 개봉한 제품은 재입고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메이시스 10월 7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대부분의 제품을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일반 제품 반품 기간은 30일 이내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반품 배송비 반품 수수료 배송 반품 박낙희 리턴 소매업체 NRF
2024.12.29. 19:00
소매업체에서 무료로 제공되던 캐시백(현금 인출)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최근 캐시백 서비스 요금 부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이에 대해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크로거, 알버트슨,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월그린, CVS, 월마트, 타깃 등 8개 소매 업체의 수수료 정책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조사대상이 된 소매업체 중 캐시백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곳은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크로거였다. 달러트리는 캐시백 요청 시 1달러를 달러트리의 계열사인 패밀리달러는 1달러50센트를 수수료 명목으로 부과하고 있다. 달러제너럴에서 캐시백을 받으면 금액에 따라서 1달러에서 2달러50센트 사이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남가주에서 흔한 푸드4레스나 랄프스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크로거의 일부 매장에서는 100달러 미만에 50센트, 100달러 이상 300달러 이하는 3달러50센트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랄프스의 캐시백 수수료는 50센트였다. 일부 매장에서는 캐시백 금액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금액을 인출하려면 수차례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도 있었다. CFPB는 보고서에서 한 소비자의 예를 들어 소매업체의 캐시백 제한이 50달러였고 수수료는 2달러여서 100달러 인출하는데 4달러의 수수료를 낸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금융기관의 지점이 많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이른바 ‘금융 사각지대’의 소비자들이다. 주거래 은행 지점이 가까이 있지 않다면 소매업체의 캐시백 서비스가 가장 편리한 현금인출 방법인데 캐시백 수수료는 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소매업체들은 캐시백 수수료로 연간 9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크로거 측은 캐시백 수수료는 현찰 거래에 대한 관리비용을 메우기 위한 것일 뿐 수익 사업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달러트리 또한 캐시백 서비스 제공에는 비용이 발생한다며 수수료 부과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국은 캐시백 서비스에 드는 비용은 실제로 소매 업체가 부과하는 수수료보다 매우 적을 것이라며 소매업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CFPB는 소매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서 수수료 부과에 대한 행정적 조치는 취할 수 없다. 다만 CFPB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캐시백 수수료에 대한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소매업체 수수료 소매업체 캐시백 캐시백 수수료 캐시백 서비스
2024.09.17. 23:56
소매업체들이 핼러윈 특수를 조금이라도 빨리 누리기 위해 조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일 CNN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3월부터 핼러윈 장식품과 의상 등을 내놨다. 공예제품판매매장 마이클스 역시 역대 가장 이른 6월에 핼러윈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 관련 용품 업체 홈디포는 핼러윈 상품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업체는 4월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핼러윈 상품을 판매하여 조기 마케팅에 합류했다. 로라 샴핀 시니어 소비자 분석가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특별한 날을 위한 소비에는 여전히 관심이 많다”며 “이러한 소비 심리를 바탕으로 소매업체들은 조기 판매를 통해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마진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클스의 존 게어 최고 상품 책임자는 “핼러윈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판매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기 핼러윈 마케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래비티 폴스’에서 유래된 ‘여름 핼러윈’ 트렌드가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핼러윈 상품의 조기 판매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여 기업들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과열된 시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시장이 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업체 소비지출 할로윈 마케팅 소비지출 유도 할로윈 상품
2024.08.11. 19:00
최근 떼강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매점에서 마스크 쓴 고객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팬더믹 기간 동안 소매점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때문에 전국적인 논란이 생겼던 것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정부와 주정부에서 마스크 착용 금지를 법률로 제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달 범죄를 저지를 때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형량을 늘리는 법을 통과시켰다.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도 뉴욕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스키 마스크의 공공장소 착용을 금지했다. 이렇게 마스크 착용 금지가 확산되는 이유로 소매점 대상 절도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꼽혔다. 특히 소매점 대상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법률로 정해지지 않더라도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 금지를 내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남가주 전역에 매장이 있는 소매점 체인 킷슨의 경우 2022년부터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킷슨의 프레이저 로스 사장은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나서 매장 내 안전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뉴욕 플러싱의 보석가게 다이아몬드 콜렉트는 마스크를 쓴 두 명의 남성에게 강도를 당한 뒤에 마스크를 쓴 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 에바 첸 다이아몬드 콜렉트 사장은 “강도를 다시 당하고 싶지 않기에 마스크 착용 금지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금지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전미의학협회(AMA)에 따르면 성인의 6.5%가 의학적 이유로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소매점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면 차별행위로 간주될 수 있단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제이 스탠리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선임 정책 애널리스트는 “마스크 착용을 범죄화 한다면 정당한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금지가 장애인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벗도록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착용 금지 조치 자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콜턴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 중인 조밴 버날은 지난 11월부터 무려 세 차례나 강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그는 “고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건강상의 이유로 반드시 써야 한다고 말하면 막을 도리가 없기에 금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소매업체 마스크 마스크 금지 마스크 의무착용 마스크 착용 박낙희 팬데믹
2024.07.24. 19:16
도소매업체 직원들에게 경찰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바디캠을 착용하게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TJ맥스, 마샬, 홈굿즈 등 전국적 소매업체의 모회사인 TJX는 매장 내 범죄를 예방하고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 매장직원에게 바디캠 착용을 의무화하겠다 밝혔다. 존 클링거 TJX 재무 책임자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녹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불법적 행동을) 덜 하게 된다”고 바디캠 도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바디캠 도입은 전국적인 트렌드로 보인다. 국내 소매업체 중 35%가 바디캠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테이저건 등 보안 관련 용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소매업체직원을 위한 전용 바디캠을 개발 중이거나 출시했다. 주로 경찰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 액슨 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소매업체를 위한 바디캠제품 ‘바디워크포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바디캠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늘어나는 소매업체 대상 범죄 때문이다. 이들은 특히나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물건을 훔쳐가는 떼강도가 늘어났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국소매연맹(NRF)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매업체 보안직종에서 일하는 직원의 90%가 범죄의 위협이 더 늘어났고 절도범들이 더 폭력적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간연구기관 형사사법위원회(CCJ)의 에르네스토로페즈 연구원은 “대부분의 강도는 본인들이 카메라 찍힐 것을 예상한다. 바디캠의 예방 효과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신시내티 대학의 범죄학자 존 엑 박사는 “바디캠은 오히려 고객과 분쟁해결에 도움을 주는 장치로 봐야 한다”며 바디캠의 범죄예방 효과에 대해 낮게 평가했다. 노동자 측의 반발도 있다. 소매, 도매, 백화점 부문 노조의 스튜어트 애플바움 대표는 “안전을 위해서는 그저 카메라 다는 것 이외에 다른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바디캠이 도입되면 직원들은 감시를 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소매업체 도입 범죄예방 효과 도소매업체 직원들 소매업체 보안직종
2024.06.05. 20:03
특정 대형 소매업체에서의 주류 판매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안이 콜로라도 주의회에 상정돼 통과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덴버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알코올 음료 소매 면허’(Alcohol Beverage Retail Licenses)라는 제목의 주하원 법안(HB 24-1373)은 본질적으로 주요 대형 소매업체에 대한 기존의 주류 면허를 무효로(repeal) 하고 대신 맥주와 와인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존하는 이 면허는 주류-허가 약국 면허(liquor-licensed drugstore licenses)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일부 약국들(pharmacies)이 술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현장에 약국이 있는 대형 식료품점들이다. 2023년 기준 콜로라도에는 총 33개의 주류 허가 약국 면허가 주세수국(Department of Revenue)에서 발급됐다. 콜로라도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주류 허가법에 대한 논쟁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술을 판매하려는 식료품점은 인근 1,500피트 이내에 있는 모든 주류 면허를 사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타협’(Great Compromise)이 이뤄졌었다. 이후 2018년에는 식료품점이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주민발의안 125가 통과됐다. 그러나 2년만에 대형 식료품점에서의 술 판매를 제한하는 HB 24-1373 법안이 또다시 발의된 것이다. 주하원 비즈니스&노동위원회(House Business Affairs and Labor Committee)에서 심의하는 이 법안은 지난 4일 오후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HB 24-1373 법안을 지지하는 콜로라도 독립 주류 판매점 연합(Colorado Independent Liquor Stores United/CILSU) 회원들은 이날 청문회 전에 주의회 의사당에서 지지 집회를 열었다. CILSU의 크리스 파인 사무총장은 “우리 회원들은 지난 8년 동안 그저 살아남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긴 어둠의 터널 속에 있던 우리에게 마침내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소매업체 법안 주류 허가법 주류 판매 주류 면허
2024.04.12. 12:59
원단 및 공예품 전문 소매업체 조앤(Joanne)이 파산을 신청했다. 81년 동안 운영된 조앤은 18일 성명을 통해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챕터 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신청 기업의 청산 대신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부채의 일부 또는 전액을 탕감하거나 상환 유예 등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에 회생 기회를 주는 게 목적이다. 조앤 측은 1억32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으며 10억 달러 수준의 ‘장기부채(funded debt)’를 5억5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앤의 매출은 소비자들의 취미·공예품 관련 지출이 늘었던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즉, 팬데믹으로 인해 가용 여가 시간이 증가하면서 취미·공예품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가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취미·공예품 등 비필수 품목의 지출을 줄이면서 조앤의 매출 부진을 불러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조앤은 전국에 약 850개 매장과 온라인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업체 공예품 공예품 소매업체 파산 신청 공예품 전문
2024.03.18. 19:15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 허용과 관련해 소송이 잇따라 소매업체 승인 등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선 2022년과 마찬가지로 소매업체 승인이 잠정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버팔로의 한 행사장에서 라이선스 허가와 관련해 "여러 소송이 얽혀 있어 일의 진행 속도가 느리다"고 토로했다. 마리화나통제위원회(NYSCCB)는 추가 승인 등 여러 안건을 논의하고 24일 표결에 붙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날 NYSCCB와 주마리화나관리국(OCM)을 상대로 제기된 소매 신청 업체 발렌시아에이지의 평등 조항 위배 위헌 소송, 배러사이트포와 배러사이트파이브가 지난달 제기한 휴면상업조항 위배 소송의 여파로 취소됐다. 표결은 내달로 잠정 연기됐지만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러사이트는 허가 요건으로 뉴욕을 특정한 것을 문제삼았다. OCM은 2022년에도 유사한 소송으로 인해 라이선스 허가를 중단해야 했다. 이날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번째 심리에서 쟁점은 허가 요건의 뉴욕주 제한이 연방 조항을 위배하는지다. 네일 위너 변호인은 "뉴욕주에서 재배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어진다면 더 많은 이들이 라이선스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소송 탓에 몇 달 또는 몇 년동안 허가는 보류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주법무국은 연방 기준 기호용 마리화나는 불법이므로 뉴욕주만을 제한구역으로 둔 것은 합법이라고 맞섰다. 최종 결과는 3월 18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발렌시아아에이지는 소수자 우대 요건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연방법원 뉴욕북부지법에에 소를 제기했다. 원고는 주법에 명시된 소수 민족 및 여성에 대한 우대를 지적한다. 원고는 "소수자들은 우선권을 얻으므로 수익을 더 빨리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소매업체 마리화나 소매업체 소매업체 승인 라이선스 허가
2024.01.28. 16:49
허위 세일로 현혹해 상품을 판매한 기업들을 상대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JC페니, 풋락커, 에디바우어 등 소매 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속여 판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이미 지난 5월 영국의 온라인 의류 소매업체 부후닷컴은 최근 가주에서 가짜 할인 판매 관련으로 총 1억9700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들이 정상 판매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할인이 적용된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 또 제품 가격을 인상 후 깎아 주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례로 당초 가격이 50달러인 상품을 100달러로 올리고 50% 할인율을 적용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식이다. 일부 업체는 정상 판매가 없이 할인 가격만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큰 폭의 할인율을 본 소비자들이 기회가 당장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를 이용, 판매를 늘려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WSJ은 이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쌓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이런 수법을 더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되자 판매 증대 목적으로 벌금이나 소송 합의 등의 위험에도 허위 마케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터데임대학의 조 어바니 경제학 교수는 “소매업체들엔 기업 명성 또는 소송 합의에 따른 재정 손실 등의 타격보다 현재 시장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 최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매업체들이 판매를 다수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가짜 세일 전략은 더 확산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에서도 가짜 세일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에서 진공청소기를 판매 중인 한 업체는 정상 판매가가 114.99달러였던 제품을 이틀에 걸쳐 249.99달러로 속였다. 이 가격을 189.95달러 또 그 이후에는 114.99달러로 두 차례 큰 폭의 할인율을 웹사이트에 표기해서 판매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판매자들의 허위 할인 판매 수법을 적발하고 방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도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와 관련해 가격 산정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지만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는 데다 허위 할인으로 입은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도 업체들의 허위 세일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라고 지목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소매업체 정상 판매가 허위 세일 최근 소매업체들
2023.09.05. 23:27
인플레이션으로 위축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매업체들이 이번 할러데이시즌에 할인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가 최근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체 3곳 중 2곳은 할러데이시즌에 소비자들이 할인 판매 업소를 찾을 것으로 봤다. 소매 업체들은 디스카운트 제품을 찾는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서 할인 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지속한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한 데다 예상된 경기 하강 시점과 할러데이시즌이 겹칠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면 할인율 상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소매업체들은 부담스러운 창고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소매업체의 재고떨이도 할인 폭 상향에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CNBC 조사와도 일치한다. CNBC의 자료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탓에 할러데이 소비가 줄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의 비율은 무려 71%에 달했다. 또한 할러데이 소비 패턴에 대한 물음에 67%는 ‘소비자들이 더 큰 할인을 기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한 소비력이 유지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원인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아직 높으며 경기 하강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 하강을 점친 이코노미스트들과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시점은 할러데이시즌이 본격 시작하는 11월이었다. 소비 감소를 우려한 소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더 적은 재고를 비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다. 동일하게 주문할 것이라고 한 업체는 26%, 더 많이 할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21%에 불과했다. 할러데이시즌 전체 구문 품목의 대다수가 중저가 품목이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소매업체 할러데이 할인폭 소매업체들 할인 할러데이 소비
2023.06.18. 17:40
메타가 선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업계에 애플이 비전 프로 VR 헤드셋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소매업체들도 가상 매장으로 고객 유치와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랄프 로렌, 아메리칸 걸, 코로나, 코치, 크록스, 디오르, 마텔 등 유명 업체들이 3차원 VR 매장 플랫폼을 잇달아 론칭하면서 가상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의류브랜드 J크루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체험형 전자상거래 VR 플랫폼 옵세스와 함께 지난주 가상 매장인 ‘버추얼 비치 하우스(jcrew.com/worldofjcrew#)’를 론칭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통해 갈대밭 사이에 자리한 목조 건물에 들어가면 테마가 있는 각 방에 각종 의류, 액세서리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제품 설명과 가격이 표시되며 쇼핑백에 넣은 후 온라인 결제로 구매할 수 있다. J크루의 마케팅 책임자 데렉야브로는 “40주년을 기념해 일련의 이벤트를 구상했지만 이런 행사들이 일반적으로 LA나 뉴욕 등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다. 옵세스 플랫폼 덕분에 더 많은 잠재 고객과 기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지난해 새로운 판매 플랫폼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소매업체들에 주목을 받았으나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열풍에 밀려 관심이 한풀 꺾였다. 하지만 가상 매장은 성장을 이어가며 옵세스 플랫폼을 통해 200여개 이상의 가상 매장이 수천만 명의 쇼핑객을 유치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상 매장 반응이 좋은 이유는 값비싼 VR 헤드셋 등 진입 장벽 없이 소비자들이 메타버스 쇼핑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기 힘든 게임이나 퀴즈 등 흥미로운 상호작용 활동(interactive activities)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J크루의 비치 하우스에서도 게임을 완료해야만 비밀 등대 입장이 가능하다. 일부 업체는 게임 완료하면 상으로 고객에게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어 결제율을 높이고 가상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옵세스측은 한 럭서리 보석 브랜드의 경우 일반 e커머스 사이트보다 가상 매장 매출이 111%가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아메리칸걸의 가상 매장도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평균 6~10분으로 기존 회사 웹사이트 서핑 시간의 1000%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e커머스 웹사이트에 비해 체류 시간은 아바타 옵션이 있을 경우 73%가 길었으며 결제율은 아바타를 만든 고객이 평균 184%가 높았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옵세스 플랫폼을 론칭한 네하 싱 대표는 “실제로 쇼핑객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미션을 완료할 경우 장바구니에 제품을 넣을 확률이 10배나 높았다. 가상 매장에 게임 요소가 접목되는 것은 이제 일반화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업체 급부상 매장 플랫폼 가상 매장 플랫폼 덕분
2023.06.12. 20:17
월마트, 타겟 등 소매업체들이 급증하는 절도 증가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전국 월마트 매장에서 절도 문제가 지속하면 제품 가격 인상은 물론 매장 폐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맥밀런 CEO는 “도난이 운영상 큰 문제가 되고 있고 기록적으로 높은 상태”라며 “매장별 안전 및 보안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뿐만 아니라 타겟도 매장에서 제품 도난 사고가 심각한 상태다. 마이클 피델크 타겟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절도가 매년 50% 증가해 이번 회계연도에만 4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보았다”며 “좀도둑이 아닌 조직적인 소매 절도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지나도 절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격 인상 혹은 매장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소매업체 월마트 소매업체들 매장 매장 폐쇄 폐쇄 고려
2022.12.06. 22:30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온 전문 조직절도단 소속 조직원 18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LA경찰국은 4일 4곳의 의류판매점에서 조직적으로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15~20세 사이 조직원 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LA카운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4곳의 의류소매점에서 총 2만3000달러 규모의 옷과 신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이 LA시 소재 3개 소매업체와 패러마운트시 소재 한 매장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에 사용된 8대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범행과 관련한 동영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조직절도단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그동안 총 14차례의 절도를 통해 9만 달러 규모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경찰국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피해 업체나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소매업체 절도단 전문 조직절도단 소매업체 전문 이들 조직절도단
2022.12.04. 20:23
소매업체 매장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최대 30%를 넘으며 미친 듯이 상승하고 있다.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크레딧카드 연이자율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매업체가 발행하는 스토어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카드닷컴의 애널리스트 테드 로스먼은 “소매업체 크레딧카드 평균 이자율은 26.72%로 최고 30.74%까지 치솟았다”며 “연이자율이 ‘미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이자율이 30%면 사채 이자 수준”이라고도 했다. 최근 일반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19.04%까지 치솟았다. 로스먼에 따르면 뱅크레이트닷컴이 1985년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 대출 회사인 렌딩트리의 애널리스트 매트 슐츠에 따르면 소매업체 크레딧카드 경우 발급사들이 고객의 가입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연 30%를 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유지해왔다. 슐츠는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빨리, 자주 인상했는지 고려할 때 최고 이자율 마지노선이 뚫어지는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40년 만에 높은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연말 쇼핑을 좀 더 여유 있게 하기 위해 소매업체 크레딧카드를 발급을 선호하고 있다. 랜딩트리 설문조사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인 35%가 이번 연휴 시즌 매장 크레딧카드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에서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소매업체 크레딧카드 발급신청을 하면 첫 구매 시 15~20% 할인 등 장점은 있지만 매월 크레딧카드 잔액을 갚을 수 없을 경우 할인 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상환해야 할 수 있다”며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소매업체 크레딧카드의 장단점을 신중하게 살피고 발급 신청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소매업체 크레딧카드 신청 전 정기적으로 쇼핑하는 매장 여부를 판단하고 발급받기 전 이자와 수수료를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로스먼은 “일부 소매업체 매장 크레딧카드는 초기 이자율 0%를 제공한다”며 “해당 기간이 만료되고 미납 잔액이 있는 경우 누적된 모든 이자를 청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최고 소매업체 매장 카드로 ▶아마존 프라임 리워드 비자 시그니처(APR 16.49%~24.49%) ▶캐피탈 원 월마트 리워드 카드(APR 17.99%~27.74%) ▶애플카드(APR 13.24%~24.24%) ▶코스트코 애니웨어 비자 카드 바이 시티(APR 18.24%) ▶로우스 어드밴티지 카드(APR 26.99%) 등을 추천했다. 이은영 기자소매업체 기준금리 크레딧카드 연이자율 소매업체 크레딧카드 매장 크레딧카드
2022.11.15. 21:10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가 6주나 남았지만, 소매업체들이 조기 세일 전쟁에 돌입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과잉 재고와 아마존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 탓이다. 여기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된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점도 할러데이 시즌 세일을 앞당긴 배경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지난 7월 프라임 데이에 이어 두 번째 프라임 데이를 11·12일 양일간 진행하며 처음으로 1년에 두 번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쟁업체인 월마트와 타겟이 올해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앞당기고 대규모 세일을 발표하자 내놓은 대응책이다. 타겟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지난해보다 3주 일찍 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일부 전자제품과 장난감을 50% 할인 판매하는 등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도 이번 주 중 4일간 세일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벡 판디아는 “공식적으로 할러데이 시즌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라며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서 소비자가 지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쇼핑 시즌을 더 길게 늘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할러데이 시즌 세일이 거의 10월 중순부터 시작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분산된 방식으로 지출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가격 추이, 월간 온라인 가격지수, 가격 변동을 조합해 할러데이 시즌 할인을 예측하는 어도비는 온라인 상품의 거의 3분의 1이 할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알뜰한 할러데이 쇼핑을 위해 ▶할인 전후의 가격 변동 확인 ▶구매 후 비싸게 샀다면 가격 매칭 요구 ▶연말연시 끝나고 의류 쇼핑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전자제품과 장난감 구입 ▶사이버먼데이엔 컴퓨터 구입 등을 제안했다. 한편 경제적인 여유가 적더라도 많은 소비자가 할러데이 시즌 쇼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소매업체연맹(NFR)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쇼핑객의 62%가 크리스마스 선물에 지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다른 예산을 줄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금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소비자의 약 43%는 올해 선물 구매 및 기타 휴가 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히 벌지 못했다며 저축(40%), 크레딧카드 부채(32%), 선구매 후결제(BNPL) 이용(24%) 등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소매업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할러데이 시즌 할러데이 쇼핑
2022.10.11. 23:47
일부 소매업체들이 세일로 재고를 소진하는 방법에서 창고에 보관한 후에 나중에 판매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재고 처리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CNN머니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콜스(Kohl’s), 갭(Gap), 카터스(Carter’s) 등이 ‘할인행사’를 통해 재고를 처분하는 대신 물류창고에 보관한 뒤 적절한 시기에 다시 판매하는 전략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세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막고, 수요 증가 때 재고를 풀어서 매출 정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팔리지 않은 상품을 포장해서 물류창고에 보관한(pack and hold) 뒤 연말이나 2023년 적당한 시기에 다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매출 부진과 물류창고 유지비용 증가라는 부담을 떠안아야 하지만, 재고품 보관을 통해 공급 부족 같은 돌발상황도 대처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이런 전략으로 인해서 갭의 최근 분기 재고 보유량(inventory)이 37%나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나 더 많은 수치다. 백화점 소매 체인인콜스도 8200만 달러에 달하는 잠옷과 양털 스웨터 상품을 보관 중이다. 콜스 측은 이 재고품을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유아복 전문 소매업체인 카터스도 쟁여놨던 상품을 다가올 가을과 겨울 시즌에 풀기로 했다. 갭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카트리나 오코넬은 “상품을 창고에 보관한 뒤 근래에 다시 판매하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매업체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공급난이 해소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는 고물가 여파로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류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고물가로 의류 소비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재택근무의 지속으로 외출복 수요도 줄었다. 의류업체의 재고가 줄어들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한편 소매업체의 재고품 보관 및 재판매 전략이 위험부담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비자의 신상품 선호로 재고 상품의 미래 가치를 보장할 수 없어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업체 재고품 소매업체 재고품 현재 소매업체 주요 소매업체
2022.08.30. 22:27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의 대명사가 되면서 많은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마존은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를 토대로 홀푸드, 프라임 비디오, 클라우드 서비스, 방송 콘텐트와 영화 제작, 비디오게임 제작, 로봇 제조, 언론, 우주개발 등 그 확장 영역이 무한대로 뻗어가고 있다. 이에 자극 받은 소매업체들이 편집매장 형식으로 운영되는 아마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벤치마케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점점 더 많은 소매업체가 소비자에게 근접할 수 있는 아마존 스타일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출시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올해 초 식품 체인점인 크로거, 의류회사인 제이크루, 어반아웃피터, 익스프레스, 랜드스 엔드 그리고 캐나다 백화점인 허드슨스 베이가 제3의 독립판매자가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제품 판매 및 배송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출시했다. 메이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메이시 측은 “백화점이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 항목을 테스트하고 트렌드에 실시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출시 붐은 팬데믹으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서다. 마켓플레이스 펄스에 따르면 2009년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한 월마트는 팬데믹 이전 성장률이 35% 감소했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플랫폼을 통한 총 매출이 2배나 증가했다. 여기에 소매업체 입장에서 경제적인 매력도 크다. 상대적으로 비용은 저렴하고 수익을 많이 남길 기회다. 특히 재고를 구매하고 보유할 필요가 없어 초기 투자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소매업체는 웹사이트에 타사 제품을 올려놓는 대신 판매자 수익의 15%를 가져간다. 케이뱅크 캐피탈 마켓에 따르면 판매자에게 주문처리 서비스와 광고를 제공하는 경우 40%까지 올라갈 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과 다르게 소매업체가 새로운 판매 방식을 강화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기존 자사 제품과 다른 새로운 항목을 늘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 체인점인 크로거는 베드 배스앤비욘드의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트렌디한 의류 브랜드인 어반 아웃피터스는 중고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소매업체가 까다로운 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허드슨스 베이는 루이비통 신상품을 살 수 없는 쇼핑객에게 재판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루이비통 중고제품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가 소매업체에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여러 브랜드 판매는 특히 의류 경우 큰 영향을 미친다. 품질이나 배송속도에 상관없이 제3 판매자의 제품 리뷰가 좋지 않으면 소매업체 브랜드 인식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독립판매업체 역시 위험이 따른다. 소매업체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한다고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익스프레스와 앤드스 엔드 모두 팬데믹 이전 5년 동안 연평균 1.4% 총수익 감소를 했고 어반 아웃피터스 성장률은 동일했다. 메이시스는 올해 다른 백화점보다 수익이 반등했지만, 여전히 안개 속이다. 또한 소매업체가 제3 판매자의 제품을 많이 파악하고 있으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내보낼 수도 있다. 아마존은 독립 판매자 자료를 이용해 경쟁 제품을 개발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은영 기자포커스 아마존 소매업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펄스
2021.12.14. 21:01
온라인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뉴욕에 배달 전용 식료품점을 처음으로 열었다. 고기, 농산물 등 식료품을 앱으로 주문하면 15분 내에 집까지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6일 도어대시는 맨해튼 첼시에 배달 전용 식료품점 대시마트를 오픈하고, "몇 달간 뉴욕 등에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에는 올해에만 고퍼프, 고릴라스 등 식료품 배달 플랫폼이 6개나 생겼다. 팬데믹 이후 인파가 몰린 마트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배달 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도어대시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베이글·파스타 소스·냉동 피자 등 뉴욕 내 유명 소매업체들의 제품을 미리 사다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배송해 시간을 절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욕 내 식품업계는 이런 상황을 조심스레 주시하고 있다. 당장은 식료품 배달 플랫폼이 소형업체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은 "통상 배달업체들은 일정 반경 이내의 소규모 업체들의 물건을 픽업해 배송하기 때문에 오히려 매상에 득이 될 수 있다"며 "배달요금은 손님들이 지불하는 데다 팬데믹 때문에 밖으로 안 나오는 손님에게 하나라도 물건을 더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업체들도 본인들이 지역 상권을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어대시 측은 "뉴욕 소형 보데가 400개 이상과 협업을 맺었다"며 "고객과 상점을 연결해 매출을 성장시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들이 결국은 시장질서를 파괴할 것이라며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프란치스코 마르테 뉴욕 보데가 및 소기업협회 설립자는 "이들이 갑자기 나타나 평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시장을 움켜쥐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인 식품업체들은 배달 전용 앱의 영향을 피부로 느끼진 못하고 있지만, 아마존·홀푸즈·코스트코 등 대형 업체들의 식료품 배송은 확실한 타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IT 얼리어답터 뿐 아니라 이젠 남녀노소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 대세"라며 "우유, 과일, 야채, 치약도 대기업에서 배달하기 때문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가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소매업체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 유명 소매업체들 뉴욕 소형
2021.12.07.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