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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소비자 최대 불만은 소매판매 관련

작년 뉴욕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제기한 불만은 소매판매와 관련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접수된 불만 중 5150건이 소매판매와 관련된 것으로, 온라인 구매, 가격 인상, 불량 상품, 불친절한 고객 서비스 등의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소매업 관련 불만 중 가장 많은 것은 생필품 가격 인상이었다.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과 가금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비상 상황 중 생필품 가격을 부당하게 올리는 것은 불법이며, 위반 시 최대 2만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주택 임대 관련 불만도 두 번째로 많은 3856건이 접수됐다. 보증금 반환 지연, 강제 퇴거, 세입자 괴롭힘 등이 주요 문제로 꼽혔다.     법에 따르면, 임대인은 세입자가 퇴거한 후 14일 이내에 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세입자는 최대 두 배의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자동차 관련 피해 신고도 3761건으로 3위에 올랐다. 차량 판매, 서비스, 자동차 금융, 수리 등이 주요 불만 사항으로 나타났다.     4위는 인터넷 서비스 관련 불만으로 3708건이  신고됐다. 인터넷 계정 손상, 데이터 보안 문제, 온라인 사기 등이 주요 신고 내용이었다.   신용, 은행 및 모기지 불만도 3560건이 신고됐다. 증서 도난, 신원 도용, 대출·모기지 사기 등이 주요 사례였다.     6위에는 이민, 경보, 세탁소, 이사, 보관 등 소비자 서비스로 3156건이 신고됐다.   특히 검찰은 이민 서비스 제공자로 가장하고 시민권과 영주권에 대한 거짓 약속을 하는 사기꾼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외 7~10위는 유무선 전화·에너지 공급 등 유틸리티 문제(1555건), 주택 수리·개선 관련(1225건), 이벤트·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859건), 항공편 취소·환불 등 여행 관련(734건) 순이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소매판매 뉴욕주 뉴욕주 검찰 지난해 소비자들 주요 불만

2025.03.05. 19:50

소매판매 호조…금리 조기인하 기대 후퇴

크리스마스 시즌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진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의 호조를 나타냈다.   17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웃도는 증가율이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1%)와 의류·액세서리(1.5%) 판매가 크게 늘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3.0%) 판매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영향으로 가구(-1.0%)와 전자제품(-0.3%) 판매점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상쇄하진 못했다.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가 연중 최대 소비대목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연말부터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도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다만, 예상 밖 경기 호조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소매판매 조기인하 소매판매 호조 지난달 소매판매 전체 소매판매

2024.01.17. 20:09

7월 소매판매 0.7% 증가

연방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실물경제의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소매판매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 연착륙의 기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때문에 기준금리가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근로자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소매판매 증가 소매판매 증가 연속 증가세 소매 판매가

2023.08.15. 18:32

뉴욕 소비자 최대 불만은 바가지 가격 등 소매판매

지난해 뉴욕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소비자 불만 신고는 소매판매와 관련된 불만 사항이었다. 뉴저지주에선 자동차 판매와 관련된 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다.   7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을 맞아 발표한 ‘2022년 10대 소비자 불만’에 따르면, 바가지 가격을 책정하거나 온라인 구매에 문제가 생기는 등 소매판매 관련 불만 접수가 5240건으로 신고 유형 중 가장 많았다.     가짜 웹사이트에서 구하기 힘든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파는 척 광고했지만, 실제로 결제하면 제품이 배송되지 않는 등의 사기 고발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런 가짜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벤모나 젤, 직접 송금 등을 요구한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지난해 분유 파동으로 장기간 분유를 구할 수 없었다는 점도 소매판매 불만이 폭증한 배경이다.     두 번째로는 렌트 보증금을 제때 반환해주지 않거나, 렌트안정아파트에 거주한다고 생각했는데 렌트를 급격히 올리는 등 집주인·세입자 렌트 관련 불만이 3014건으로 많았다. 세 번째로는 과도한 채권추심과 신용카드·은행거래 수수료 등 금융관련 불만이 2834건 접수됐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테스트 결과통보 지연 ▶스토리지 회사 관련 불만 ▶자동차 옵션과 구매계약 관련 불만 ▶페이스북과 이메일 등을 활용한 가짜 투자기회 홍보 ▶유틸리티 회사 마케팅 ▶태양광 패널 불량 ▶항공편 취소·지연 ▶휘발유값 등에 대한 불만이 뒤를 이어 10대 불만사항으로 꼽혔다.     뉴저지주에서는 작년에 총 1만8000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가운데, 과도한 견인과 자동차 수리·판매 및 부품가격 책정 등 자동차 판매에 관한 불만접수가 251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주택 개조 도급업체들에 대한 불만 건수는 2310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주요 가전제품 판매와 수리 등에 대한 불만이 108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인터넷 판매사기 ▶의료 ▶이사 및 스토리지 서비스 ▶휘발유값 ▶리테일 판매 등에 대한 불만접수도 많았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자동차 판매와 주택개조, 가전제품 불만접수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소매판매 소비자 소매판매 불만 소비자 불만 소매판매 관련

2023.03.07. 16:56

1월 소매판매 3% 껑충, 2년 내 최대폭

새해 들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개스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절약 모드였던 소비자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소비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이러한 수치는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착륙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이기도 하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강력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부을 가능성을 염려해 기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소매판매 최대폭 최대폭 증가세 소매 판매가 근원 소매

2023.02.15. 22:49

한국차 지난해 소매판매 신기록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4분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반도체 칩 사태에 따른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차업체들도 지난해 12월, 4분기 각각 판매 신기록을 기록했음에도 전체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다. 〈표 참조〉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총 72만4265대를 판매해 전년 73만8081대에 비해 1.9% 감소했다. 하지만 연간 소매판매에서는 70만8217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에 7만20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40.1%가 급등하며 역대 12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데 힘입어 4분기에도 19만5967대(+28.5%)로 역대 4분기 최고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고성능 N 모델들이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월간 판매기록을 견인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세를 보이던 아이오닉5는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12월 한 달간 1720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44.2%가 증가했다.     기아는 총 69만354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가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에서는 65만4554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SUV와 C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66.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보였으며 7개 모델이 두 자릿수, 세 자릿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12월에만 6만4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4.6%의 성장을 나타냈으며 4분기 판매량 역시 17만5401대로 전년보다 20.2%가 증가했다.     IRA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EV6 역시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12월 1107대가 판매돼 641대에 그쳤던 11월보다 72.7%의 신장을 나타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12월 617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3.5%가 급증하며 역대 월간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연간 판매량도 총 5만6410대로 전년보다 13.7%가 증가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이래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SUV 모델 GV70이 한 달간 2477대가 판매돼 월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GM은 전년보다 2.5%가 늘어난 총 225만8283대를 판매해 210만8455대로 전년보다 9.6% 감소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 타이틀을 탈환했다.   혼다도 연간 총 98만3507대에 그치며 전년보다 32.9%가 급감했으며 닛산 역시 72만9350대로 25.4%가 감소했다. 미쓰비시가 8만5810대로 15.9%가 감소했으며 마쓰다 29만4908대(-11.4%), 스바루 55만6581대(-4.7%)도 판매가 줄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30여개 브랜드 가운데 판매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는 제네시스, 캐딜락, 셰볼레, GMC, 폴스타,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뿐이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소매판매 한국차 판매 신기록 연간 소매판매 자동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EV NAKI Auto News

2023.01.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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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도 소비 호조…연말 소매판매 7.6%↑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11∼12월 연말 쇼핑대목 소비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6일 결제 네트워크 마스터카드 보고서를 인용해 추수감사절을 포함한 11월 1일∼12월 24일 소매판매 증가율(작년 동기 대비)이 7.6%를 기록, 마스터카드 전망치(7.1%)보다 높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출 항목별로는 의류와 외식이 각각 4.4%, 15.1% 증가한 반면 전자제품은 5.3% 줄어들었다.   온라인 소매판매는 10.6% 증가했으며, 이 중 추수감사절에서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로 연결되는 지난달 닷새간의 쇼핑 대목인 ‘사이버 5’에는 아마존·월마트 등이 늘어난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할인 폭을 늘리면서 소매 매출이 약 11% 늘었다.   다만 올해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8.5%보다는 낮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지갑을 여는 데 작년보다는 조금 더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이 그동안 탄탄했으나,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것을 비롯해 소비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7.1%)이 6월 고점(9.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자제품 등 코로나19 ‘보복 소비’가 줄어들고 대신 식품 등 생활필수품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마스터카드 고문인 스티브 사도브는 예년과 다른 특징으로 “소매업체들이 대폭 할인을 했지만, 물가 상승, 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험과 모임 욕구 등에 따라 소비자들은 지출을 다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마스터카드 집계에는 온·오프라인상의 모든 결제 방식이 포함됐지만 자동차 판매는 제외됐다.소매판매 인플레 기준금리 인상 소매판매 증가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2022.12.27. 22:12

나스닥 3.2% 급락…통화긴축·소매판매 부진 겹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이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공포가 뉴욕증시를 덮쳤다.   물가 급등세가 차츰 꺾이고 있음에도 당분간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말라는 중앙은행들의 경고에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1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떨어진 3만32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9.57포인트(2.49%) 급락한 3895.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36포인트(3.23%) 급락한 1만810.5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준이 전날 끝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금리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인 것은 물론 2024년 전까지 금리인하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비슷한 조치와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시장에 연이틀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중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중앙은행들의 과도한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일으킬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연방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6% 급감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것이 이런 염려를 증폭시켰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제조업 활동지수 역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 건 급감한 21만1000건으로 발표된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여지가 아직 충분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더 높아진 금리 전망과 침체 공포는 빅테크주의 급락세로 이어졌다. 이날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 이상 떨어졌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3% 이상 주가가 내렸다. 넷플릭스는 8.6% 폭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은행주들도 부진했다. JP모건체이스는 2.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 각각 하락했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마이클 앤토넬리 전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금 시장에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면서 “시장이 더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는다. 이제는 경기침체 또는 연준이 도를 넘을 가능성을 염려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미국의 국채와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5% 선을 내주고 3.4%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통화긴축 소매판매 빅테크주의 급락세 글로벌 경기침체 나스닥 지수

2022.12.15. 22:06

소매판매 1.3% 증가…8개월 내 가장 큰 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지난달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0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8개월간 가장 높은 증가율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를 뚜렷하게 상회했다.   개솔린과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개 부문 중 자동차 딜러, 식료품점, 식당 등 9개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언론들은 평가했다.   그러나 연준의 통화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몇 달 내로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소매판매 증가 통화긴축 정책 소매 판매가 국내 소비자들

2022.11.16. 20:26

8월 소매판매 0.3% 증가…유가 안정에 씀씀이 늘어

연방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1% 감소였다. 예상외로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늘렸다는 뜻이다.   지난달 소비자들은 신차 구매와 외식 비용으로 전월보다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점 판매가 0.5%, 레스토랑 판매가 1.1% 각각 증가한 반면 온라인 판매는 0.7% 감소했다.   휘발유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갤런당 평균 5달러를 넘었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미만으로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이 휘발유에서 아낀 돈을 식료품을 비롯한 다른 제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아직 강한 구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과 단지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출했을 뿐이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발표됐던 7월 소매 판매는 0.4% 감소한 것으로 이날 하향 조정됐다.소매판매 씀씀이 소매 판매가 식료품점 판매 지난달 소비자들

2022.09.15. 21:41

[브리프] '5월 소매판매 0.3% 감소' 외

5월 소매판매 0.3% 감소   소비자들이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속에 작년 말 이후 처음으로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첫 감소라고 주류 언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1% 증가였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속에 상품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상품 구매에서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구매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3.5% 급감해 전체 소매 판매를 끌어내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중 ‘제로 코로나’ 충격 지속   중국이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5월에도 지속됐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6.7%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경제수도’ 상하이의 전면 봉쇄와 베이징의 준봉쇄에 따른 충격이 컸던 4월(-11.1%)보다는 축소됐다. 소매판매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3월에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식(-21.1%), 의류(-16.2%), 자동차(-16.0%), 금·은·보석류(-15.5%), 가구(-12%), 화장품(-11.0%), 가전(-10.6%) 등의 감소폭이 컸다.   경제성장률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산업생산은 5월부터 상하이의 일부 중점 기업의 생산이 재개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 산업생산은 0.7% 증가해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4월에는 2.9% 감소했다.   주요 품목을 보면 시멘트(-17%), 조강(-3.5%), 공업용 로봇(-13.5%), 컴퓨터(-6.1%), 스마트폰(-6.3%), 반도체(-10.4%) 등 전통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중점 제품 생산이 모두 감소했다.브리프 소매판매 감소 감소 소비자들 소매 판매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2022.06.15. 17:55

[브리프] '4월 소매판매 0.9% 증가'외

4월 소매판매 0.9% 증가     연방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보다는 살짝 낮았으나, 소비자들의 상품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소매 판매는 시장 전망치(0.7% 증가)를 상회했다. 이날 통계는 소비자들이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상품 구매를 위해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지난달 13개 소매 부문 중 9개 부문에서 전월보다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가 전월보다 2.2%, 레스토랑 판매가 전월보다 2.0% 각각 증가한 반면 유류 판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국제유가가 정점을 찍고 다소 내려간 영향으로 2.7% 감소했다.     또 4월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대부분의 제품 소비자가격이 올라간 결과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전략비축유, 1987년 이래 최소치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잇따른 방출로 1987년 이후 약 35년 만의 최소치까지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연방 에너지부는 비축유 재고가 지난 13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500만 배럴 감소하는 등 1987년 이후 가장 적은 5억3800만 배럴까지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지난주에 방출된 비축유는 중질유 390만 배럴과 경질유 110만 배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조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6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00만 배럴(bpd)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총 방출량이 최대 1억800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억8000만 배럴은 전 세계 원유 수요 이틀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브리프 소매판매 증가 소매 판매가 자동차 판매가 제품 소비자가격

2022.05.17. 18:34

[브리프] '2월 소매판매 주춤, 0.3% 상승' 외

2월 소매판매 주춤, 0.3% 상승   치솟는 물가 부담에 지난달 소비자들이 지갑을 별로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4.9%↑)보다 증가폭이 현저히 둔화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최근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류 언론들은 해석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금액이 큰 주거 비용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아 가계에 부담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스트코, '특별 쇼핑 시간' 해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공한 ‘별도 시간대 우선 쇼핑 서비스’를 다음달 17일 종료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15일 웹사이트를 통해 60세 이상 시니어, 의료계 종사자, 응급구조요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특별 쇼핑 시간대를 다음달 17일까지만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된 2020년 3월부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고위험군 또는 취약층으로 규정한 이들을 위해 특별 쇼핑 시간대를 설정했다. 서비스 대상에는 장애인과 면역 저하자도 포함됐다. 서비스 시간은 애초 주중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였다가 작년 7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같은 시간대로 축소했다. 이 시간대에 일반 회원은 매장에 들어갈 수 없다.브리프 소매판매 상승 최대폭 상승 별도 시간대 쇼핑 서비스

2022.03.16. 20:15

[브리프] '11월 소매판매 0.3%↑, 지갑 닫혀' 외

11월 소매판매 0.3%↑, 지갑 닫혀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쇼핑 대목에도 지갑을 활짝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1.8%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 증가)를 하회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달이라는 점에서 이날 발표된 소매 판매 실적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결과다. 이는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예상 이상으로 지출을 줄인 여파로 해석된다.  또 공급망 차질로 배송 지연을 두려워한 다수의 소비자가 예년보다 일찍 연말 쇼핑을 시작한 것도 11월 소매 판매 둔화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백신 안 맞으면 결국 해고될 것”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는 직원은 결국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매체 CNBC는 이 회사 경영진이 배포한 내부 메모를 인용해 구글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직원은 급여가 삭감되고 결국 해고된다고 밝혔다고 14일 보도했다. 메모에 따르면 구글은 당초 직원들에게 이달 3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회사에 신고하고 입증 서류를 올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의학적·종교적 면제를 신청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이 시한을 넘긴 뒤에는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 면제 신청이 기각된 직원에게 연락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어 마감일인 내년 1월 18일 이후에는 유급 휴직 무급 휴가 해고  순으로 처리된다.브리프 소매판매 지갑 소매 판매가 직원 면제 백신 접종

2021.12.15. 18:07

미 9월 소매판매 0.7%↑…상품수요 증가에 공급망 압력 커져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미국의 소비자들이 두 달 연속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보다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블룸버그통신 집계)을 깨뜨렸다. 지난 8월에도 미 소매 판매는 0.7% 감소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빗나가 0.9% 증가한 바 있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월 소매 판매는 13.9%, 근원 소매 판매는 15.6% 각각 급증했다. 델타 변이가 절정에 달하면서 여행, 오락 등 서비스 수요가 타격을 받았던 지난 8∼9월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에 주로 돈을 쓴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미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에 지출을 늘리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더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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