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인방 달라스 방문, 한인들 ‘뜨거운 반응’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달라스를 방문해 한인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언주, 전용기, 김용민, 김준혁 의원이 지난 10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들의 이번 달라스 방문은 미국상공회의소 로스 페로 주니어(Ross Perot Jr.)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방미 일정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스탠퍼드와 실리콘밸리, 그리고 달라스를 방문해 미국의 빅테크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해 미국 재계 인사들과 만나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달라스 한인회가 준비한 동포 간담회에는 짧은 공지에도 불구하고 수 십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이들 국회원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회의원들의 짧은 인사말이 있은 후 질의응답 형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먼저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이 첫 질문을 던졌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3천 5백억 달러 규모의 대미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어떤 대책이 세워지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은 “구체적인 사안을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운을 뗀 뒤 “미국과 한국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다. 특히 조선과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에서 미국은 한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결국은 타결점을 찾을 것이다. 다만 그 협상과정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나온 주요 질문들로는 ▲ 한국 정부가 ‘댈러스’가 아닌 ‘달라스’를 공식 명칭으로 표기해줄 것 ▲ 주달라스 영사출장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시켜줄 것 ▲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한 피해 문제 개선 ▲ 코리안 페스티벌 및 미주체전 지원 ▲ 미주 한인 2세 및 3세들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정치 참여 독려 등이 제기됐다. 국회의원들은 각자 전문 분야에 관해 답변을 하면서 한국에 돌아가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달라스 한인사회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무총리가 미주체전에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이에 국회의원들은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말미에 김성한 회장과 황철현 한인회 이사장이 카우보이 모자와 ‘DALLS’가 적힌 야구모자를 국회의원들에게 선물했다. 단체 사진 촬영이 있은 후 사실상 모든 간담회 참석 한인들이 국회의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함께 촬영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용민 의원은 귀국 직후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에게 선천적 복수국적제로 인한 한인 2세, 3세 피해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밝히고, 법무부 차원에서의 개선 방향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성한 회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전한 달라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국회의원들이 형식적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었다”며 “이런 게 바로 정치적 효능감인 것 같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국회의원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 소속 국회의원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2025.10.14. 16:53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