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8년 선거구 재조정(redistricting)과 투표 시스템 개편을 위해 다음달 17일 특별 입법회기를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의 특별회기 소집에 따라 조지아 정치권에는 2028년 선거를 위한 연방하원 및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과 새로운 투표 시스템 도입 등 두 가지 정치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특별회기는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인종 기반 게리맨더링을 제한하던 투표권법 일부 조항을 무효화한 판결 이후 공화당의 선거구 재조정 요구에 따라 소집되는 것이다. 켐프 주지사는 앞서 올해 중간선거에 사용할 선거구는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공화당은 켐프 주지사 임기 내 새 선거구 지도를 확정하길 원하고 있다. 남부 공화당 주정부들은 최근 연방대법원의 루이지애나주 선거구 획정안 무효화 판결 이후 선거구를 다시 조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지아 공화당은 현재 연방하원 의석에서 9대5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른바 ‘게리멘더링’(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이같은 우세를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재조정 표적 가운데 하나는 조지아 남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 샌포드 비숍 연방하원의원. 그는 현재 17선 의원으로, 남부 지역에서 몇 남지 않은 흑인 다수 지역구를 대표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선거구 경계 변경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7월부터 발생할 수 있는 투표 시스템 법적 충돌 문제도 특별회기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다. 조지아 공화당은 2년 전 QR코드를 이용한 투표 집계 방식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보수 성향 유권자들과 음모론자들이 “유권자가 직접 읽을 수 없는 바코드를 스캐너가 집계한다”며 투표 기계를 불신해온 데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조지아 각 카운티가 여전히 동일한 투표 장비 사용을 법적으로 요구받고 있다는 점이다. 주정부는 새 시스템 교체 예산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7월 1일부터 법적·행정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기회기에서 하원은 표시하는 종이투표 전환 시점을 2028년까지 연기하는 초당적 법안을 추진했지만, 상원은 이를 처리하지 않았다. 김지민 기자게리맨더링 소용돌이 조지아 공화당 조지아 주지사 조지아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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