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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올해 삶의 안전 운행을 위하여

태풍이 지나고 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펼쳐진 주말에 다시 사이클을 타러 나갔다. 겨울이라고 하지만 남가주 날씨는 한국의 가을처럼 화창하다.     이십여 킬로가 되는 길 내내 페달을 힘껏 밟고 달렸더니 온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는다. 궂은 날씨였던 크리스마스 연말 휴가 때에 받은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듯하다. 돌아오는 길에 5번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교량에서 잠시 땀을 닦을 겸 휴식을 취했다.     남북 양방향으로 가는 열두 차선 모두 자동차로 가득 차 있다. 승용차에서 대형 트럭까지 형형색색의 차량들이 정신없이 달리고 있다. 저편 멀리 휘어져 가물가물한 고속도로로 빨려가듯 질주하고 있다. 다리 위에서 도로를 내려다보는 내 눈이 어지러웠고, 휙휙 거리며 지나는 차 소리에 살짝 겁도 났다.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운전자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운전대를 꼭 잡고 가속페달을 누르고 있을 것이다.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에서 일말의 멈춤도 없이, 모든 차선에서 마치 경쟁하듯이 차량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결국 어디선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최종 목적지로 운전해 갈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 ‘삶’이라는 소중한 차량을 매일 운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을 운행하고 내일을 찾아간다. 그러나 정말 삶의 목적지를 알고 가고 있을까.     나처럼 길치라면 잘못된 길로 들어가 당황 속에서 운전하는 경험이 여러 번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도전의 연속인데 삶의 운전이 단순할 수만 없다. 가끔은 과속으로 티켓도 받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접하게 된다.   젊은 시절 나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한 적이 있다. 원하는 대학을 선택하지 못해 좌절감에 짓눌렸다. 빙빙 돌고 돌아 마침내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지만, 대학에서부터 최종 학위 과정을 마치는 데 십사 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어디 이것뿐만이랴. 주행 중에 규칙 위반으로 받는 속도위반 티켓과 같은 징계 통지가 인생이라는 운전에도 있다. 귀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낸 일, 타인의 말을 쉽게 오해한 일, 진실을 왜곡한 일,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을 버리지 못한 일들이다. 또는 격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인 일도 징계 통지를 받을 만하다. 나의 잘못을 누가 직접 말해주지 않아도 자신은 알 수 있다.   한 해를 보냈다. 마지막은 항상 허전하다. 그러나 한 해의 끝이 새로운 해의 시작이라는 것이 감사하다.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모두가 흔들리고 넘어져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인생의 모범 운전사는 흔들리고 넘어지더라도 운전대를 잡고 처음처럼 운전하는 것이 아닐까.     한해를 되돌아보니 먼길을 잘 운전해 왔다. 위험한 길도 있었지만 잘 버텨냈다. 스스로 장하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피곤도 했지만,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길을 보는 안목이 깊어지고, 조금은 성장한 기분이 든다.     내 심지를 굳게 세워보면 새해에는 실수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새해에는 내 인생의 속도를 약간 줄이더라도 안전 운행을 하고 싶다. 이효종 / 수필가열린광장 안전 운행 안전 운행 모범 운전사 속도위반 티켓

2026.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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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티켓 받으면 보험료 20% 올라

워싱턴 지역에서 속도위반 티켓 1장을 받으면 보험료가 20%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잇(Bankrate)이 최근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에서는 한번의 속도위반으로 보험료가 최대 21%까지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티켓이나 과실사고가 없을 경우 버지니아 운전자의 연평균 보험료는 2162달러였으나, 속도위반 티켓 을 받을 경우 21% 상승해 2626달러,자기 과실 사고를 유발할 경우 42%가 인상돼 3068달러,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105% 상승해 4423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랜드에서는 티켓이나 과실사고가 없을 경우 2931달러였으나 속도위반 티켓 을 받을 경우 19% 상승해 3492달러,자기 과실 사고를 유발할 경우 49%가 인상돼 4369달러,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83% 상승해 5373달러를 기록했다.     피드 티켓으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르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49%), 와이오밍(40%), 가장 적게 오르는 곳은 뉴욕(7%), 하와이(9%), 버몬트(10%), 텍사스(12%), 뉴저지(13%) 등이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스피드 보험료 스피드 티켓 속도위반 티켓 연평균 보험료

2025.06.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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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 티켓 받게 되면 가주선 보험료 39% 올라

가주가 속도위반 티켓으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르는 주 3위에 랭크됐다.     뱅크레잇(Bankrate)이 최근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주는 한 번의 속도위반으로 보험료가 최대 39%까지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같은 경우 가장 많이 보험료가 오르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49%)이었으며, 와이오밍(40%)이 2위에 올랐다. 다만 벌점이 없는 깨끗한 기록을 가진 운전자의 연간 평균 보험료는 주마다 달라 노스캐롤라이나가 1957달러, 와이오밍은 1759달러였지만, 가주는 무려 2975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적게 오르는 주로는 뉴욕(7%), 하와이(9%), 버몬트(10%), 텍사스(12%), 뉴저지(13%) 등이다. 참고로 뉴욕은 무벌점 운전자의 평균 보험료가 연간 4195달러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험료 과속 속도위반 티켓 과속 티켓 보험료 상승비율

2025.06.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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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탓이로소이다’. 이 말은 유명한 어느 책에 나온다. 미국 생활 초기에  이런저런 위반으로 각종 티켓을 많이 받았다. 남들도 비슷하겠지만 그중에는 주차위반과 교통위반 티켓이 가장 많았다.     중가주의 관광지인 피스모비치에 갔을 때는 바닷가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백합조개를 줍다가 티켓을 받기도 했다. 잡은 조개의 크기가 허용된 것보다 작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 일로 법원에 출두해 재판까지 받았다. 당시 판사에게 그런 규정이 있다는 팻말이 바닷가에는 없었고, 나는 그런 규정이 있는 줄 몰랐었다고 항변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판사의 말은 당신이 어느 곳에 가면 그곳의 규정과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벌금을 낼 수밖에 없었다.     한번은 운전을 하다 너무 피곤해서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잤다.     좀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지만 주차위반 단속 요원도 자는 나를 보면 깨워 보낼 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밤에 고속도로에서 70마일로 달렸다. 다른 차들이 모두 비슷한 속도로 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속도위반 티켓을 받았다. 판사는 나에게 물었다. 그 고속도로의 속도제한이 얼마였더나고. 나는 60마일 이었다고 대답했다. 판사는 나에게 말했다. 당신은 속도위반을 했다. 하는 수 없이 벌금을 납부해야 했다.      뉴스를 보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8%로 떨어졌다고 한다. 나는 TV뉴스를 통해 윤 대통령이 언짢은 질문을 받으면 ‘전임 대통령과 정부도 그렇게 했다’고 대답하는 것을 봤다.     그 모습을 보면서 과거 티켓을 받았을 때가 떠올랐다. 그리고 깨달았다. ‘남이 그렇게 했으니 나도 그렇게 한다’는 변명은 듣는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는 것을. 서효원 / LA독자마당 속도위반 티켓 교통위반 티켓 윤석열 대통령

2022.08.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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