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장학사업으로 한인회 위상 세우겠다”
“한인사회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노력해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봉사하는 뉴저지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15일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임재빈 위원장이 제32대 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송미숙(사진)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함으로써 새로운 임기의 출발을 알렸다. 송 신임 회장은 한인봉사센터(KCS)와 합병한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전신 FGS) 설립 초창기부터 이사로 활동했고, 민주평통·경제인협회·뉴저지한인상록회 등 다양한 한인단체에서 봉사를 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송 회장은 회장에 당선되기 전 뉴저지한인회 이사장과 부회장을 지내 한인회 업무에 밝고 단체 발전을 이끌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회장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 해체 사태 등 한인회의 내부 분열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책임감이 무겁다”며 “침체된 한인회를 발전시키려면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봉사정신이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봉사와 문화행사를 통해 단체들을 연결하고, 코로나19 이후 사장됐던 컴퓨터·독서·운동 프로그램 등을 재정비해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특히 한인회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은 꼭 해야 하는 필수 사업으로, 시작이 반인 것처럼 자체 건물이 안 되면 장기 리스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1000명이 100달러씩 10만 달러 모금부터 해 볼 예정”이라며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송 회장은 임기 동안 한인 2세와 3세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의 차세대들을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보여줘야 하기에 자라나는 2세와 3세를 위한 장학사업을 꼭 해야 한다”며 “한인회 재정이 여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적은 돈이라도 꼭 학생들을 위해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송 회장은 1995년 미국에 건너와 그동안 무역·컴퓨터 부품·부동산 투자 사업 등을 했고, 현재는 부동산 임대 사업과 함께 부엌 캐비넷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봉사와 장학사업으로 한인회 위상 세우겠다 뉴저지한인회 송미숙 신임 회장 임재빈 위원장 송미숙 회장
2025.12.29.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