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시와 상공회의소가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늘(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바이 인 가든그로브(BiGG)’ 캠페인을 벌인다. 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에 참가하려면 마켓, 식당, 주유소, 소매점 등 시내 업소에서 50달러 이상 지출한 뒤, 그 영수증을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이하 상의, 12866 Main St, #102)에 제출하면 된다.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출액 50달러마다 1장의 래플 티켓을 받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를 이용하면 래플 티켓을 한 장 더 받을 수 있다. 참여 업소 명단은 웹사이트(ggcity.org/bigg)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최 측은 가장 먼저 영수증을 제출하는 50명에게 선물도 준다. 주최 측은 래플 티켓 접수 마감 후, 추첨을 통해 상금 500달러, 250달러, 그레이트 울프 랏지 1일 숙박권, 사브로소 멕시칸 그릴 50달러 기프트 카드 등을 준다. 5명의 당첨자는 내달 23일 시, 상의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캠페인엔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ggcity.org/bigg/blackfriday)에서 찾아볼 수 있다.쇼핑객 지역 지역 업소 시내 업소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
2024.11.27. 19:00
연말연시 ‘방범 비상등’이 켜졌다.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만큼 공공연하게 강·절도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쇼핑몰 혹은 마켓 ‘주차장’에서 이같은 범죄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주차된 차량을 파손해 차 안의 물건을 훔쳐가기도 하고, 쇼핑 후에 차로 향하거나 차에 물건을 싣는 사람들을 노리기도 한다. 본지는 LA경찰국(LAPD) 통계자료를 통해 올해 ‘주차장(Parking Lot)’에서 발생한 범죄를 집계했다. 그 결과, 올해 1만2932건이 발생했는데 주차장은 LA시에서 범죄 다발 장소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에서도 574건이 발생했다. 한인타운과 인근에 있는 주차장에서 하루에 1~2건씩 발생하는 셈이다. LA시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범죄를 유형별로 봤을 때 절도 사건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차량 침입 절도(burglary theft from vehicle)’가 2743건(21%)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침입 절도는 차를 부수거나 훼손시킨 후 내부 물건을 훔치는 범죄다. 이어 차량 문이 열린 틈을 타 절도하는 ‘차량 내 절도(theft from a vehicle)’의 경우 피해 금액 950달러 초과 사건이 2623건, 950달러 이하 사건이 75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살상 무기에 의한 가중폭행(829건), 강도(461건) 등 강력 범죄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주차장은 강도 사건이 LA시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 기록됐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대형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일 노워크 지역 파이어스톤 불러바드 선상의 타깃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두 20대로, 둘 다 총상을 입은 채 차 안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해당 총격 사건이 갱단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할리우드 지역 파빌리온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마켓의 보안요원으로, 절도 용의자들과 대치해 말싸움을 벌이던 중 총격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LAPD는 연말 쇼핑객들을 위한 방범 요령으로 ‘Lock it, Hide it, Keep it(잠그고, 감추고, 계속 지켜라)’를 강조한다. 차를 타고 있을 때나 내린 후에나 항상 잠그고, 차 안의 물건은 트렁크나 글로브박스·좌석 밑 등에 감춰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차장 범죄예방 팁으로 밝은 곳에 주차하고 ▶야외 주차장의 경우 대형차 옆 등 외진 곳이 아닌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주차하고 ▶밖에서 보이도록 물건을 차 안에 두지 말고 ▶주차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오면 경계심을 갖고 ▶쇼핑을 할 때 되도록 여럿이, 또 늦은 시간보다는 낮시간을 이용할 것 ▶물건을 싣거나 옮길 때 주위를 살피고 잠깐이라도 차 문을 잠글 것 등을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주차장 쇼핑객 마켓 주차장 절도 범죄 차량 침입
2023.12.04. 20:51
지난 6일 텍사스주 앨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총격범이 평소 극우주의와 인종주의에 심취해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사건이 유색인종 증오범죄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보안회사 직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총격범은 별도의 총기 훈련을 받는 등 총기를 다루는 것에 능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NBC방송은 사법당국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이번 총격을 인종·민족적 동기에 의한 극단주의 폭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는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의 SNS 계정에서 신나치주의와 백인 우월주의를 옹호하는 내용을 포함해 인종·민족적 동기에서 비롯된 폭력적 표현의 게시물 수백 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범행 당시 ‘RWDS(Right Wing Dead Squad·우익 암살단)’라고 적힌 휘장을 몸에 두르고 있었는데,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최근 백인 우월주의자와 신나치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로 알려진 한 사진에서는 남성의 가슴 왼편에 스와스티카 문신과 오른팔에는 나치 친위대를 뜻하는 ‘SS’ 문신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가르시아는 총격이 있기 몇 주 전 앨런 아웃렛 쇼핑몰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를 보여주는 구글맵의 스크린 샷을 한 SNS에 개재한 바 있다고 CNN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오드노클라스니키(Odnoklassniki)’에서 가르시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발견됐다. 가르시아는 이 SNS에 총격 당일 장황한 게시글을 올리며 “내가 심리학자에게 갔더라도, 그들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을 고칠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한 그는 일부 게시글에서 자신을 ‘incel’ 라고 밝혔는데, 친유대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은 “로맨틱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여성과 사회를 비난하는 이성애자 남성”을 뜻하는 용어라고 전했다. 또 CNN은 가르시아가 적어도 3곳 이상의 보안회사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2015년 텍사스에서 경비원이나 사설 경호원으로 정식으로 일하려면 거쳐야 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2018년에는 6시간 과정인 총기 훈련까지 별도로 이수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텍사스에서 경비원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2016년 4월 취득했으나, 해당 자격은 2020년 4월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만료됐다. 실제로 경찰은 가르시아가 사살된 뒤 현장에서 AR-15류의 소총과 권총 등 다량의 무기를 발견했다 또 가르시아는 지난 2008년 육군 입대했지만, 초기 훈련 끝내지 못한 채 3개월 만에 전역했다고 AP통신은 육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그는 정신 건강 문제로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수아·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쇼핑객 아울렛 쇼핑몰 텍사스 앨런 총기난사 사건
2023.05.08.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