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시(노래)를 매우 중시했다. 가슴을 적시는 정서 함양이 포용과 소통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정서 함양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시와 노래라고 여겨 공자는 시 외우기를 강조했다. 그런데, 공자는 이런 말도 했다. “전해오는 시 300편을 다 외운다 한들 정치를 맡았을 때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나라를 대표하여 외국에 사신으로 갔을 때 임무를 전담할 수 없다면 비록 많이 외웠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소통과 응용 역량이 없는 ‘막힌’ 공부의 병폐를 지적한 말이다. ‘서다이옹 고내멸등’(書多以壅 膏乃滅燈, 壅: 막힐 옹, 膏: 기름 고, 滅: 꺼질 멸)이라는 말이 있다. “책은 많이 읽었으되 막혀 있으면 기름이 오히려 불을 끄는 격이다”라는 뜻이다. 지식이 많은들 그 지식으로 인해 오히려 벽창우(碧昌牛)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 말이다. 벽창우는 무섭다. 요즘 일부 유튜버들이 떠드는 거짓 지식의 악랄한 선동에 매몰된 엘리트 벽창우는 더욱 무섭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1등만을 지향하며 지식 쌓기에 급급한 교육을 해온 결과, 지식은 많지만 인성이 삐뚤게 형성된 일부 엘리트층의 횡포로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지식이 많은들 무슨 소용! 시와 음악을 통한 인성 함양 교육이 시급한 시점이다. 김병기 /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필향만리 역해이위 수다 수다 역해이위 지식 쌓기 정서 함양
2025.02.26. 21:43
초장에 푹 찍어 먹어도 촉촉한 간장에 적셔 먹어도 '엄지 척!'인 제주산 광어 활어회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 LA 옥스포드호텔에 위치한 '수다(SOODA) 스시 & 라운지'에서는 이른바 '회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수다 스시 & 라운지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의 광어 활어회를 특별가인 89.99달러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하는 모듬사시미는 69.99달러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생새우와 전복 등이 포함되어 더욱 풍성한 상차림을 연출하는 광어회와 모듬회도 주문 가능하다. 수다 스시 & 라운지의 제이 정 셰프는 "담백한 살에 맛이 달큰하고 쫄깃한 광어회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횟감 중 하나다. 싱싱한 활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시며 더운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제대로 돋워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수다는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다이닝을 즐기실 수 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수족관을 완비해 싱싱한 활어를 손님상에 올리며 밑반찬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수다는 모듬회나 광어회 등 사시미 주문 시 맥주와 소주를 반값에 제공한다. 오픈 시간은 월~토요일 점심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저녁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9735 ▶주소: 745 S. Oxford Avenue Los Angeles알뜰탑 라운지 수다 수다 스시
2022.06.12.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