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OC수도국(Orange County Water District) 위원이 됐다. 풀러턴 시는 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 시장이 풀러턴을 포함하는 10지구 위원으로 임명됐다며 한인이 OC수도국 위원이 된 것은 정 시장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OC수도국은 주민 340만 명에게 음용수의 주 원천인 지하수를 관리, 보존하고 공급한다. 카운티 내 전체 음용수의 85%가 OC수도국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OC수도국 위원회는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7명은 선거를 통해 뽑히고, OC수도국 설립 주역인 풀러턴, 애너하임, 샌타애나 시가 나머지 3명을 임명한다.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난 브루스 위태커 시의원의 뒤를 이은 정 시장은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다. 깨끗한 물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공급하고 수도 관련 프로젝트에 가주, 연방 정부 기금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프레드 수도국 oc수도국 위원회 oc수도국 설립 10지구 위원
2025.01.08. 19:00
메건 유 슈나이더 OC수도국 7지구 위원이 3선 고지에 올랐다. 오는 11월 5일 열릴 오렌지카운티 로컬 선거 후보 등록이 지난 9일 오후 마감된 가운데 슈나이더 위원은 단독 출마로 부전승을 거두며, 11월 선거 출마 한인 중 처음으로 승전보를 전했다. 슈나이더 위원은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선돼 기쁘다. 앞으로 관할 지역과 가주 정부의 여러 기관과 활발한 협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위원은 지난 2016년 OC뮤니시펄수도국(MWDOC) 7지구에서 처음 당선됐으며,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엔 총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지난 9일까지 OC 로컬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한인은 슈나이더 위원을 포함, 총 7명이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시의회 선거에 출마한다.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임기 2년인 어바인 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시장 선거엔 김 시의원과 래리 에이그런 어바인 부시장을 포함, 총 7명이 출마했다. 존 박 OC공화당 부의장은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4명의 다른 후보와 경쟁한다. 현직 시의원이 없는 선거구란 점은 과거 세 차례 시의원 선거에 출마, 인지도를 쌓은 박 후보에게 유리하다. 풀러턴에선 프레드 정 부시장이 1지구에서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다. 정 부시장은 매튜 트럭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트럭소 후보는 정가에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트럭소 후보가 후보 등록 서류에 밝힌 자신의 경력은 IT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다.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최용덕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가 카를로스 프랑코 전 부에나파크 자매도시협회 공동회장과 맞붙는다.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엔 이은주 후보를 포함한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라구나우즈 시는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와 달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아 상위 득표자 순으로 당선자를 가린다. 3석을 놓고 4명이 경쟁하는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섀리 혼 부시장, 신시어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공동 캠페인을 펴며 중국계인 제임스 텅 지구물리학 박사를 압박하고 있다. 제임스 조 사회보장국(SSA) OC지부 부지부장은 이번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 중 유일하게 교육위원직에 도전한다. 조 후보는 풀러턴 교육구 2지구에서 힐다 슈거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격돌한다. 임상환 기자슈나이더 수도국 슈나이더 위원 슈나이더 oc수도국 선거 출마
2024.08.12. 20:00
LA수도전력국(DWP) 직원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DWP 측은 전기 및 수도 공과금 납부를 독촉하는 전화를 받으면 ‘사기’ 가능성 먼저 의심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DWP는 자사 직원을 사칭한 전화사기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범은 겨울철 유틸리티 요금이 급증하자 미납 고객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DWP에 따르면 전화사기범은 불특정 다수에게 DWP 직원이라며 전화를 건다. 이후 범행 대상에게 고지서 요금 납부가 밀렸다며 “당장 요금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겁을 준다. DWP 측은 “자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서비스 중단 위협을 가한 뒤 리커스토어 등의 ATM을 이용해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유도한다”며 “DWP는 직원이 실시간으로 전화를 걸어 고지서 요금 납부를 요구하지 않고, 미납을 이유로 전기나 물 공급을 차단한다고 위협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DWP 측은 자사 직원은 전화로 고객의 ‘신용카드 또는 데빗카드 번호, 선불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 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DWP 측은 “누군가 전화를 걸어 ATM, 키오스크, 비트코인을 이용해 고지서 요금을 납부하라고 하면 ‘사기’”라고 덧붙였다. DWP 측은 전화사기 의심이 들 때는 전화를 끊고 고객서비스센터(1-800-342-5397)에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음성안내를 통한 자동납부 시스템 번호(1-877-697-2939)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지서 요금 개인 수표는 지정 우편주소(LADWP, P.O. Box 30808, LA, CA 90030)로만 받는다. 한편 남가주에디슨(SCE)사도 직원 사칭 전화사기 수법이 교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화사기 수법은 ▶직원 사칭 ▶고객센터 사칭 ▶가정방문 안내 ▶단전 통보 등이다. 사기범은 이를 통해 범행 대상에게 개인정보 요청, 선불카드를 통한 수백 달러 납부지시 등을 강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지원금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CE 측도 고객에게 전화 걸어 전기공급 차단안내, 미납요금 송금요구 등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CE 측은 ‘서비스 중단 부서’도 없다고 덧붙였다. 공과금 관련 사기가 의심될 때는 SCE 대표전화(1-800-655-4555)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전화사기 수도국 전화사기 의심 전화사기 수법 직원 사칭
2023.02.09. 21:57
내일(8일) 열릴 선거에서 한인 후보 2명이 수도국 위원에 도전한다.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5지구 위원(디렉터)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이종 후보는 현직 스티븐 셸던 위원, 사업가인 티나 우엔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어바인랜치 수도국 3지구에선 앤드루 한 후보가 현직 덕 레인하트 위원, 수질 분석가 소하 바지르니아와 경쟁한다. 통상 수도국 선거는 시 단위 이상 선거에 비해 조용한 편이나, 유 후보와 한 후보는 각각 웹사이트(leeyoo4water.com, greatlawnanalytics.com/election-2022)를 만들고 거리 곳곳에 푯말을 꽂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유권자 가정을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캠페인을 펴왔고 현재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중이다. 유 후보가 당선되면 OC 최초의 ‘한인 부녀 수도국 위원’이 탄생한다. 유 후보의 딸 메건 유 슈나이더는 2020년 재선에 성공한 OC뮤니시펄수도국(MWDOC) 위원장이다. 화학자인 유 후보는 OC수질연구소장을 끝으로 2년 전 은퇴할 때까지 OC수도국에서 31년 동안 수질 검사 전문가로 활동했다. 카운티 내 여러 수도국의 9명 위원이 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유 후보는 “내가 수질 전문가란 점을 유권자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출마한 5지구엔 어바인과 터스틴, 뉴포트비치 일부 등이 속한다. 어바인에서 부동산 개발 컨설팅 회사 그레이트 론 애널리틱스를 운영하는 한 후보는 행정 분야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후보는 스와스모어 대학교에서 엔지니어링 학사, UC버클리에서 도시계획 석사,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한 후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나의 메시지에 많은 유권자가 공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지구엔 어바인의 우드버리, 사이프리스 빌리지, 그레이트 파크, 디어필드, 오크크릭, 퀘일힐, 헤리티지필드, 로스올리보스, 히든캐년, 섀이디캐년 커뮤니티 등이 포함된다. OC 5지구, 어바인 3지구 모두 다수의 한인이 살고 있어, 이들의 표가 결집하면 유, 한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 임상환 기자수도국 도전 수도국 위원 수도국 3지구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2022.11.06. 22:59
오는 11월 8일 열릴 중간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한인 부녀 수도국 위원’이 탄생할지 여부가 한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이종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수도국(Orange County Water District) 5지구 위원(디렉터)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 후보의 딸 메건 유 슈나이더(왼쪽 사진)는 현재 오렌지카운티 내 수도국에서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일한 한인이다. 슈나이더 위원은 지난 2016년 OC뮤니시펄수도국(MWDOC) 7지구에서 처음 당선됐으며,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최근 총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유 후보가 당선되면 비록 다른 수도국이지만, 딸과 함께 OC의 수도 관련 정책 입안 및 집행을 담당하는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유 후보는 스티븐 셸던 위원, 사업가인 티나 우엔과 3파전을 벌인다. 유 후보는 “당선되면 지속 가능한 지하수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주민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OC수도국은 카운티 내 20개 도시의 약 250만 명 주민의 식수의 대부분을 공급한다. 화학자인 유 후보는 OC수도국에서 31년 동안 수질 검사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하수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적 방법으로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는 수질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2년 전 은퇴했다. 현재 슈나이더 위원이 운영하는 수자원 관련 회사 ‘세븐매니지먼트&컨설팅’에서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유 후보는 40여 편의 논문을 출간하고 다수의 콘퍼런스에서 이를 발표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그의 연구는 OC수도국이 수질 감시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에도 기여했다. 유 후보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남가주 지회장도 역임했다. 유 후보가 당선되려면 지난 2005년부터 수도국에서 활동 중인 셸던 위원이란 벽을 넘어야 한다. 셸던은 현재 총 10개 지구 위원들로 구성된 수도국 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2008년과 2009년에도 위원장을 지냈다. 변호사 출신인 셸던은 개발업체인 셸던 디벨롭먼트 LLC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5지구엔 어바인과 뉴포트비치 일부, 터스틴 등이 속한다. 임상환 기자수도국 위원 수도국 위원회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위원회 위원장
2022.09.2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