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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림’ 대가 정호문 화가 “생애 마지막 제자 찾습니다”

연꽃과 말 그림의 대가 원록 정호문(87) 화가가 조지아주 노크로스에서 생애 마지막 제자를 찾는다.   정씨는 1960년대 이화여대와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후 뉴욕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신여대에서 불문학을 가르치다 남편 윤화진씨를 따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있는 필리핀 마닐라로 이주하면서 붓을 잡았다. 필리핀여대 조교수로 일하다 이 대학 진평산 교수로부터 17년간 동양화와 서예를 사사받은 것. 1987년부터 대만의 엽취백 화백에게서 말 그림을 배우며 거칠고 역동적인 수묵화에 눈을 떴다.   1970년대부터 서울, 뉴욕, 마닐라 등에서 개인전을 20차례 이상 개최했다. 애틀랜타에서는 2015년 미드타운에 위치한 밀레니엄 게이트 미술관에서 수묵화 전시회를 열었다.   5일 자택에서 만난 정씨는 “군더더기 없는 날렵한 말의 형상에 매료돼 50년 이상 말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그간 수련한 그림들을 자택 화랑에서 대중에 공개한다. 또 현재 가르치는 수제자 두 명 외 추가로 제자를 들여 직접 말 그림 기법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군자, 서예 등 동양화에 익숙한 중급 이상 한인은 아래 번호로 수업을 문의할 수 있다.   ▶문의=윤화진 678-622-3535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정호문 수련생 수련생 모집 그림 기법 필리핀여대 조교수

2025.09.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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