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소수계 언론상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미주중앙일보가 3년 연속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를 수상했다. 특히 본지는 올해 참가 언론사 중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관계기사 2면〉 지난 7일 비영리 언론기관 아메리칸커뮤니티미디어(ACoM)가 오클랜드 PG&E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25 에스닉 미디어 엑스포 및 시상식’에서 본지 사회부 김경준 기자가 예술·문화·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부문 최우수상과 비즈니스 및 경제 부문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는 예술·문화·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비즈니스 및 경제, 교육, 환경, 의료·보건, 이민, 국제, 정치 등 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70개 언론사에서 230편 이상의 기사가 출품됐다. 심사는 기자와 언론학 교수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본지가 이번에 수상한 기사는 지난 3월 25일 보도된 ‘NHL 역사상 최초, 한인 이민자 문화 알렸다’〈본지 3월 25일자 A-2면〉로, 예술·문화·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보도는 LA 코리아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센터 하모니카반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상 최초로 LA 킹스와 보스턴 브루인스전(지난 3월 23일)에서 미국 국가를 연주하게 된 배경과 그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본지는 지난 6월 17일 보도된 ‘한인 업소, 알타데나 화마 재건 상징되다'〈본지 6월 17일자 A-1면〉로 비즈니스 및 경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보도는 알타데나 산불로 폐허가 된 뒤 6개월 만에 재기한 한인 운영 식당 '페어옥스 버거(Fair Oaks Burger)'의 이야기를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특히 올해는 수준 높은 기사들이 다수 출품돼 수상작 선정이 어려웠다”며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조명하고, 주류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소수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은 소수계 언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3년 연속 에스닉 미디어 상을 수상한 본지는 미주 지역 최대 한인 언론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지는 지난해 LA시와 카운티의 홈리스 문제를 지적한 '노숙자 비상사태 진단'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 연방센서스 통계로 본 한인 커뮤니티의 변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 등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을 기록했다. 본지는 앞서 2013년에도 뉴욕 기획 취재를 통해 세계 종교의 흐름을 심층 취재한 '종교 다원화의 바람'으로 한인 언론 최초의 국제 부문 최우수 보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1998년 처음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및 영어로 소수계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기사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송윤서 기자미주중앙일보 어워드 에스닉 미디어 소수계 언론 수상작 선정
2025.11.09.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