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와 텍사스, 조지아주 등에서 종교 관련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앨라배마주 하원 교육정책위원회는 지난 5일 과외 종교 교육(RTRI.Released Time Religious Instruction)을 수업을 학교 밖에서 들을 경우 선택 과목 학점을 주도록 하는 법안 HB342를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법안을 발의한 수전 듀보스 하원의원은 종교의 자유 보호가 취지라고 밝히고 종교 수업의 성격에 대해 주일학교 수업과 비슷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따르면 학교 수업을 빠지는 시간은 이동 시간을 포함해 최대 1시간으로 제한한다. 법안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교육위원회가 지침을 만들면 지역 교육위원회는 종교 교육에 선택 과목 학점을 부여하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앨라배마 주법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학점을 부여할 수 있지만 의무화하지는 않는다. 앨라배마 교육위원회 협회(AASB) 관계자는 법안이 너무 포괄적이고 종교 교육의 정의가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듀보스 의원은 앨라배마주 제퍼슨 카운티의 여러 학교가 이미 이 정책을 채택해 오는 가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비영리단체 '라이프와이즈 미니스트리(LifeWise Ministries)'의 커리큘럼을 사례로 들었다. 이 단체의 커리큘럼은 성경 수업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조절했으며 26개 주에서 4만 2000여 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AASB 측은 학업의 엄격성이나 다른 수업과 동일한 수준의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종교적 신념과 충돌 법률 제한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4일 종교적 권리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 SB36이 상원에서 32대 23으로 통과됐다. '조지아 종교 자유 회복법'인 SB36은 조지아주에서 종교적 신념과 충돌하는 법률의 시행이나 제정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소속 에드 셋즐러 상원의원은 조지아 주민들이 연방과 주, 로컬 정부의 부당한 간섭 없이 종교적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법안 취지라고 설명했다. 셋즐러 의원은 상원 토론에서 법안이 특정 그룹에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 로컬 정부 조례를 무효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슬로건에 부합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엘레나 페어런트 상원의원은 "이런 법안들은 우리 주에 투자 감소와 일자리 축소, 기업 환경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파적으로 찬반이 나뉜 이 법안은 주 하원으로 넘어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공립학교에 십계명 게시 법안 텍사스주 상원은 지난 4일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게시하고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 중 기도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전체 표결로 넘겼다. 법안을 주도한 메이즈 미들턴 상원의원은 "학교는 신이 없는 곳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미들턴 의원은 "기도가 학교에서 사라진 이후 미국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교회와 국가의 분리는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상원의 표결은 보수 기독교인들이 교회와 국가의 분리 반대를 연방법으로 구체화하려는 움직임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법안이 수십 년간 계속된 도덕적 쇠퇴를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류 언론들은 상원 표결이 가능한 배경 중 하나로 최근에 나온 연방 대법원의 결정을 들었다. 2019년 워싱턴주 브레머턴 고등학교의 조셉 케네디 풋볼 코치가 경기 후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기도를 인도했다가 해고된 데 대해 연방 대법원은 케네디의 종교적 권리가 침해됐다고 판결했다. 법안 청문회에는 조셉 케네디와 매트 크라우스 변호사가 참석해 찬성 증언을 했다. 종교 학자와 일부 기독교 단체는 이 법안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법안이 초기 미국 역사를 왜곡하고 학생들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에 기독교를 더 많이 도입하면 비기독교 학생들이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공립학교와 사회 전반에 종교적 요소를 더 많이 반영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텍사스주에서는 목회자가 공립학교의 정신 건강 상담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성경과 기타 종교 서적을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새로운 교재도 승인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종교교육 수업 종교 수업 앨라배마주 교육위원회 주일학교 수업
2025.03.10. 18:02
어바인의 베델한국학교(교장 윤주원)가 106주년 3·1절에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각 반에서 3·1절 관련 수업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배운 학생 300여 명은 교사 30여 명과 베델한인교회 내 캠퍼스 앞에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윤주원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만세 삼창 행사가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베델한국학교 수업 특별 수업 관련 수업 대한독립 만세
2025.03.04. 19:00
글쓰기는 쉬운 수업이 아닙니다. 예전 중고등학교의 작문 수업은 휙 지나가는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지금 작문이 그래도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논술 시험 때문일 겁니다. 시험이 있어야 중요해지는 게 공부라는 점이 서글프지만, 그래도 시험 때문이라도 글쓰기를 연습한다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글쓰기 수업을 제대로 들은 경험이 적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그림일기를 쓰면서 작문을 했습니다. 일기의 글쓰기 효과는 늘 의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를 보여주기 위해서 글을 쓰는데, 자기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그림까지 그려야 할 때는 죄책감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해수욕장을 그리고 일기를 쓴 기억이 납니다. 거짓이었기에 오랫동안 부끄러웠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 이후 글쓰기 수업은 기억이 없습니다. 국어 시간에 작문은 그저 지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첨삭지도를 받은 기억도 없습니다. 아마 저뿐 아니라 대부분이 그랬을 겁니다. 국어가 읽기 위주의 수업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좋은 글을 읽었던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맞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글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글쓰기를 아무리 노력해도 효과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행이라고 할까요? 제가 글쓰기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재수 시절이었습니다. 고3 때는 논술고사가 없었는데, 재수할 때 논술고사가 처음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그때 대입 시험을 마치고 한 달 정도 집중적으로 글쓰기를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글 쓰는 요령을 배웠다기보다는 내 글쓰기에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학 2학년 때는 소나기를 쓰신 황순원 선생님께 문장론이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역시 글 쓰는 기술보다는 글쓰기의 태도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명하고, 쉬운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도교수였던 서정범 선생님께 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국어학자이면서 수필가였던 선생님은 제게도 국어학자와 수필가의 길을 권하셨습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시작점이 그때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글쓰기는 자기를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거짓을 없애고 자신을 마주하여야 합니다. 저는 제 글 속에 남은 거짓을 지우려 노력합니다. 또한 글쓰기는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나를 남처럼 바라보면서, 남을 나처럼 바라보는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글쓰기는 그대로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제가 제자에게 글쓰기를 권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음속의 불안이나 우울, 답답함을 글로 풀어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언어화라고 하는 데, 말과 글로 자기를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는 힘입니다. 대학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적인 힘이며, 사회적인 힘입니다. 글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끝내 글쓰기는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정신적인 힘입니다. 저와 글쓰기를 공부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글 쓰는 시간이 치유와 행복, 깨달음의 시간이기 바랍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수업 시작 글쓰기 수업 작문 수업 이후 글쓰기
2024.09.22. 18:11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나눔과 기부 문화를 선도해온 'NCMN'이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NCMN은 '1221 레드하트데이(REDHEARTDAY)'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가르치는 수업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221 레드하트데이는 NCMN이 시작한 나눔 운동으로, '내가 가진 두 개 중 하나를 나누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NCMN 1221 레드하트데이 팀은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LA에 위치한 스테핑 스톤 프리스쿨 라 팔마(Stepping Stones Preschool La Palma), 에버그린 프리스쿨(Evergreen Preschool), 아케이디아 몬테소리 프리스쿨(Acacia Montessori Preschool) 등 3곳의 유치원을 방문하여 총 173명의 아이들에게 레드하트데이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10월 31일, 대한민국 유치원에서 시작된 레드하트데이 수업은 지금까지 90여 회 이상 진행됐고 총 5000명 이상의 원아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유아교육기관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레드하트데이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함께하는 기쁨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을 키우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수업은 스티커 활동, 종이백 꾸미기, 레드하트 노래와 율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쉽게 교제하는 방식으로 즐겁게 꾸며진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아케이디아 몬테소리 프리스쿨의 스텔라 정 원장 "실제로 해보니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다. 특히 핼러윈 파티 문화에 익숙해진 이곳에서 나눔의 따뜻한 문화가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221 레드하트데이는 매년 12월 21일에 진행되며, '레드하트'는 두 개가 있다면 하나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상징한다. 이날은 빨간색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기념하게 된다.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나눔 교육의 일환으로 레드하트데이 수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NCMN은 2022년과 2023년 1221 레드하트데이를 알리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며 대중에게 레드하트데이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NCMN의 김미진 대표는 "이미 나눔 교육을 실시한 유아교육기관들로부터 추가 수업 요청이 이어져 현재 시즌 2 수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진행한 미국 LA뿐만 아니라 일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전 세계로 확장하고자 한다"라며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나눔의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의: 010-3791-8228(신희재 간사), 010-9200-2244(조유겸 간사)NCMN 프리스쿨 수업 몬테소리 프리스쿨 에버그린 프리스쿨 수업 성료
2024.06.06. 21:59
팬데믹으로 인해서 갑자기 문을 걸어 잠근 학교들이 부랴부랴 시작했던 온라인 수업이 이제는 교육시스템으로 당당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온라인 스쿨’이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일반화된 요즘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마침 한인이 운영하는 ‘글로벌리더십스쿨(GLS, Global Leadership School, globalleadership.school)’이 수업의 유연성과 다양성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온라인에 제공되는 수업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온라인 교육기관인 글로벌리더십스쿨(교장 새라 박·이하 GLS)은 풀타임(전일제) 중고교 및 파트타임 고교 수업을 모두 제공하는 정식 학교다. 특히 전통적인 오프라인 스쿨에서는 제공이 용이하지 않은 개별화된 학습과 적극적인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미서부지역 학력 인증 기관인 미국서부학교평가협회(WASC)로부터 인증을 받아 정식 사립 중고교로 탄생했다. 학부모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스쿨은 팬데믹 전부터 속속 문을 열었지만 온라인 수업에 대한 거부감과 불신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스쿨들이 온라인 수업을 시도해 활성화 시키면서 이제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수업 포맷이 됐다. GLS가 채택한 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개별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교육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학교와 다른 방식 전통적인 교실에서의 수업은 학생들이 강의에 집중하기 어려워 혼란과 어려움에 빠져 필수적인 학습사항을 놓치기 쉽다. 심지어는 필수적인 학습 기술을 놓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GLS는 개인 맞춤형 학습, 멘토링, 학생들과의 유대 관계를 중시하는 수업에 착안했다. 개별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개별 학생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는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GLS는 6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규 사립 중고등학교로, 온라인 스쿨로 시작했지만 우수한 스태프와 교수진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교실 수업을 병행한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에 맞춰 개인별, 능력별 학습이 이뤄지며, 학생들에게 도전적인 학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학교 개념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맞춤형 수업이므로 개별 학생마다 같은 과목이라도 수업의 빈도가 다를 수 있다. 주2일 수업을 주5일 수업으로 다른 학생보다 빨리 마칠 수도 있다. 수업을 듣는 기간의 단축은 시간 절약은 물론 이후 다른 과목으로 진행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의 융통성을 적극 이용하는 경우다. 만약 방학 기간 중 커뮤니티 칼리지의 수업을 듣고 싶은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중요한 인턴을 해야 한다면, 듣고 싶은 수업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온라인 스쿨의 유연성은 커뮤니티 칼리지와 달리 수업 시작과 끝을 인턴 시기와 다르게 조정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집중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온전히 수업의 크레딧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경우에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통과해야 하며 담당 교사와도 8번 만나야 한다.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온라인 수업에도 끌어다가 채택한 것이다. 아울러 온라인 수업은 AI와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교육 방식만으로는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학 진학 준비 GLS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해준다. 학생들은 학문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성장에도 초점을 맞춰 준비할 수 있다. 다양한 학문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어서 UC에서 인정한 새롭고 다양한 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교육 과정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래 적응형 커리큘럼 GLS의 또 다른 특징은 IT와 수업이 접목된 온라인 수업이라는 점에서 제4차 산업 혁명의 빠른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문 교육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GLS는 인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을 오로지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앞서 나가는 역량을 기르는 것도 또한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 USC와 연계한 브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크레딧 코스로 AP 수업과 같은 역할이다. 특히 온라인의 융통성을 통해 다양성을 갖춰 실생활을 통한 경제를 배우는 ‘Intro to business- economics in real life’, 재정 분석 기초인 ‘Intro to finance analysis’, 긍정적 정신과학을 통해 인간의 강점, 즐거움, 행복 등 긍정적인 측면을 연구하는 ‘Introduction to psychology- positive psychiatry and mental health info science’, 정보 시스템 윤리 등 정보 기술이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연구하는 ‘Information systems ethics technology science’ 수업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 사이버 범죄, 인공지능의 윤리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GLS는 여름방학 동안 모든 공사립 학생들이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했다. 학기 중 꽉 찬 스케줄 때문에 더 배우고 싶었던 수업을 여름방학을 기해 수강하여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받은 D나 F 학점을 다시 수강하여 학점을 취득할 수도 있다. 또한 전통적인 학습 과정에는 없었던 자신의 궁금함을 적극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개론 ‘Intro to Business’ 혹은 ‘Finance’는 물론, AP 컴퓨터 사이언스 이후에 들을 수 있는 파이선(Python), 자바(Java), C++ 등의 수업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등 일반 고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교육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탐구하며 흥미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스쿨 GLS의 유연성은 수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수업 기간을 개별 능력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입학이 가능하며, 등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개인적인 이벤트나 봉사로 인해 서머스쿨 스케줄을 맞출 수 없는 경우에 특히 세계 어디서나 수업에 참여해서 학점을 딸 기회가 제공된다. GLS의 입학은 웹사이트(gls.school)와 전화(213-480-1234)로 가능하다. 장병희 객원기자멘토링 수업 온라인 수업 개별 수업 오프라인 스쿨들
2024.05.21. 18:19
UCLA 측이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모든 대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당분간 원격 수업이 계속될 전망이다. 6일 CBS에 따르면 UCLA 측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2주째 지속됨에 따라 계속해서 모든 대면 수업을 취소하고 원격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UCLA 측은 성명을 통해 “모든 대면 수업은 취소하고 원격으로 전환되지만 학교 병원 및 클리닉, 기숙사, 서비스 시설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며 “법 집행기관 인력이 캠퍼스 곳곳에 배치돼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교내 증폭되는 불안감과 치안 및 비상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캠퍼스 안전 부서를 신설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 약 50명이 UCLA 건물인 무어홀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케이블 타이에 묶인 채 학교 주차 건물에 구금됐다. 이를 두고 UCLA 학생들과 교수진은 과잉 진압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준 기자시위 수업 원격 수업 수업 원격 친팔레스타인 시위
2024.05.06. 20:05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에서 지난 3일 인공지능(AI) 교실 첫 수업을 진행한 가운데 80명이 넘는 시니어들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시니어센터 제공]시니어센터 수업 이하 시니어센터 시니어센터 ai 한인타운 시니어
2024.04.11. 20:04
이번 주말 시카고 지역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또 다시 혹한이 예보되면서 일부 학교들이 원격 수업(e learning)에 들어갔다. 원격수업에 관한 법은 팬데믹 이전에 마련돼 혹한과 같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날에 적용된다. 일리노이 주가 원격수업에 관한 내용을 규정한 새로운 법을 통과시킨 것은 지난 2019년 6월이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 전역에 자택대피령이 발효됐고 많은 학교들이 원격 수업에 돌입했다.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원격 수업은 각 학군이 날씨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될 경우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원격 수업을 하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즉 원격 수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청회를 통해 이를 통과시켜야 하고 학교위원회가 이를 채택한 뒤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모든 학군이 이를 채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일 뿐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모두 850개의 학군이 있는데 이 가운데 몇 개의 학군이 원격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원격 수업의 경우 교사가 수업을 직접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습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준다. 대부분의 학군에서는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을 배치하지만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지는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다. 원격 수업을 규정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시간의 수업이나 자습이 진행되어야 하며 만약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기 등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시카고와 서버브 학군은 지난 주말부터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12일 북서 서버브 윌링 21학군은 원격 수업을 한다고 공지했지만 이후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원격 수업 원격 수업 일리노이 주가 현재 일리노이
2024.01.17. 13:09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뿌리교육 프로그램 등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을 지난달 21일~30일까지 실시했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정한 칙령 제 41호(1900년 10월 25일)를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LA한국교육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독도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토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은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이 제공한 책자와 교재를 활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5개 강좌에 8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코딩반 신규빈 학생은 "독도 퀴즈를 통해 독도에 사람이 살고 무궁화 위성으로 인터넷도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꼭 한번 독도에 가보고 싶다"고 수업 참가 소감을 말했다. 바둑반 곽루이 학생도 "독도 3D 퍼즐에 나오는 독도바다사자가 일제시대에 멸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독도의 주간으로 특별히 기획된 독도 알리기 수업에 적극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LA한국교육원이 독도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독도 수업 민간단체 독도수호대 독도 퀴즈 독도 교육
2023.11.01. 19:28
브레아-올린다 고교(교장 자시 포터) 한국어반이 한글날을 맞아 한국의 서예가 옥전 진말숙 화백을 초청,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 진 화백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브레아-올린다 고교 한국어반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타인종 학생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고 붓펜과 먹을 사용해 이름을 직접 써보도록 지도, 학생들이 캘리그래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진 화백이 가져온 부채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좋아하는 문양을 그려 넣는 시간도 가졌다. 이 부채들은 교문에 전시됐다. 진 화백은 대형 붓을 활용한 서예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진 화백은 이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1~14일),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린 아리랑축제(12~15일)에 참여했다.한글날 수업 한글날 특별 고교 한국어반 한국 이름
2023.10.17. 22:00
대입을 위한 표준시험인 SAT와 ACT에 대한 비중이 낮아지거나 없어지면서 대입 현장은 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입 사정에 표준시험 점수를 넣느냐 마느냐는 대학의 재량이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엄청난 숫자의 지원자가 엄청나게 낮은 합격률을 기록하는 바람에 표준시험의 미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입에서의 내신 성적(GPA: Grade Point Average)의 중요성과 의미를 한번 짚어본다. GPA의 중요성은 극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논란이었던 표준시험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다. 표준시험 퇴출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시험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역대 최저 합격률이 쏟아져 나오는 등 결과가 이렇게 되고 보니 재고를 논의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 표준 시험이 줬던 표준이 사라지면서 GPA의 중요성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 내신 성적의 의미로 그저 GPA로 부르는 '학점의 평균치'는 대학 지원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덕분에 고교에 진학하면 높은 GPA를 성취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일반적으로 GPA는 고교 동안 교실에서 학생의 전반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가장 포괄적인 지표 역할을 한다. GPA만 봐도 고교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제 표준시험 점수나 다른 지표보다 GPA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생의 GPA는 대학 입학 및 다양한 장학금 수혜 자격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학생의 GPA에서 맥락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학 입학사정당국은 지원자가 선택한 코스의 어려움과 그들이 다녔던 학교의 세부 학력 사항을 면밀히 살펴본다. 종종 입학 사정관은 성적보다 코스의 난이도와 성취를 우선시하기도 한다. GPA는 또한 단순 시험 성적과 달리 장기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성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이기에 대학 당국이 수학 능력과 결부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교육 컨설턴트에 따르면, 학교마다 GPA를 다르게 계산하기 때문에 항상 일률적인 비교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심지어는 GPA를 표현하는 형태가 무려 35가지나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 GPA구조는 무엇인가. 가장 일반적인 GPA 구조는 A가 4.0이고 F가 0.0인 4.0 스케일이다. 일부 학교는 변형을 사용하지만 대개 AP수업이나 아너(Honors) 수업에 대해서 레귤러 수업에 비해 추가 학점을 포함하는 가중 스케일을 사용한다. 가중 GPA가 있는 학생은 AP 또는 아너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4.0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AP의 A를 5.0을 부여한다. 그러면 졸업 GPA가 무려 4.8도 가능해진다. 원래 GPA는 취득한 성적을 합산하고 여기에 수강한 총 과목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4.0 스케일이 일반적이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보편적이지 않다. 일부 학교는 5.0 스케일 또는 12.0 스케일을 사용한다. 일부 학교에서 90-100이 A가 되는 표준 교실 등급 스케일과 매우 유사한 100점 스케일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입학사정시 GPA 대학 당국에서 입학 사정을 하는데 GPA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아는 것은 GPA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선 대학에서는 지원자에게서 성적 증명서와 함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전체 프로필을 받는다. 그래서 특정 학교에서 사용하는 스케일은 중요하지 않다. 둘 중 하나의 문서에는 지원자의 A갯수와 B개수가 X축을 결정짓고 또한 사립학교의 Y축과 비교하기 위해 다른 GPA스케일을 사용한다. 물론 실제로는 항상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소수정예 학교나 신설 학교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원자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대학 측에서 고교에 연락해 전체 프로필을 받는다. 다시 말해서 모든 대학은 모든 고교의 성적과 학력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선 고교에서는 대학에 지원할 때 카운슬러는 사용된 GPA 유형에 대한 일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일부 학교는 GPA 계산에 특정 선택 과목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다른 학교에 비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대학이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GPA가 대학 입학 사정관의 책상에 도착하면 종종 다시 계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각 학생의 GPA를 동일한 스케일로 계산해 전체 지원자 풀과 비교하여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한다. ▶GPA와 수업 난이도 고교생과 학부모는 때때로 더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쉬운 레귤러 과목을 들어야 할 지, 아니면 더 낮은 GPA를 얻을 수 있는 AP 또는 대학에서 학점 인정을 받는 듀얼 등록(dual-enrollment) 과정을 들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일선 고교 카운슬러들은 대학 당국이 지원자가 더 높은 GPA를 얻기 위해 쉬운 과목에 안주하는 것보다 도전 정신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이는 학생과 학부모가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매우 어려운 사실이다. 고교에서 AP 또는 듀얼 등록 과정을 제공하는 경우 이러한 수업, 특히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과 일치하는 수업을 수강하기를 권장하는 이유다. 가중 GPA스케일이 있는 학교에서 AP 과정을 이수하면 GPA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코스 조합을 결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대학은 물론 학생이 지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고 도전을 받아들이며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오로지 GPA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수업을 듣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그럼에도 현실에서는 맥락이 안맞는 선택을 많이 볼 수 있다. AP나 듀얼 등록 수업을 듣고 시험을 잘 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시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성적표에 GPA가 낮게 표시되더라도 난이도를 낮게 선택한 학생보다 여전히 더 매력적인 이력서를 갖게 된다. 여기서 역시 이력서의 맥락이 핵심이다. ▶GPA 및 대학 입학사정 요소 미국 대학 입학 상담 협회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원 과정에서 고려되는 상위 5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모든 과정의 성적. -대학 준비 과정의 성적. -지원자의 고교 커리큘럼의 강점. -표준 시험 점수(ACT, SAT). -제출된 에세이 또는 작문 샘플. 대학은 고난도 프로그램에서 차라리 낮은 시험 점수를 가진 학생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갖는다. 중간 난이도 프로그램의 학생보다 오히려 평균 B+의 고난도 참여 학생을 선호한다. ━ 듀얼 등록이란 듀얼 등록(Dual Enrollment)이란= 듀얼(이중) 등록은 고교와 대학 간의 제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과정을 수강하고 대학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다. AP성적을 나중에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보다 대학시스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AP의 경우 1년간 공부한 성적을 대학의 1학기로 인정해 주는데 비해 듀얼 등록은 고교 1학기를 대학 1학기로 인정해준다. 학생들은 고교에서 대학 수준 과정을 가르치는 교사로부터 배울 수도 있고, 대학 캠퍼스로 가거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따라서 대학 학점을 최소 몇 개에서 최대 60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대학 학점을 얻는 비용은 주별로 다르며, 일부 주에서는 이중 등록에 대한 비용을 주정부가 부담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학교 카운슬러에게 문의하여 듀얼 등록 프로그램의 비용과 참여 자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30학점 프로그램은 대개 11학년부터 시작한다. 일부 주에서 4년제 대학이 듀얼 등록을 통해 취득한 학점을 존중하도록 요구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편입 계약이 체결된 곳도 있다. 예를 들면, 발렌시아 커뮤니티 칼리지인 COC에 부설된 고교과정AOC의 경우, 성적의 상당 부분을 제휴한 UC에서 인정받아 AOC성적이 나중에 UC성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조기 졸업이 가능해진다. 장병희 기자수업 레귤러 대학 입학사정당국 레귤러 수업 표준시험 점수
2023.04.23. 18:00
중학교 여교사가 수업 중에 인종차별적 속어를 반복해 사용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일은 최근 폰태나 소재 세쿼이아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학교에서 언어 예술을 가르치는 여교사가 마크 트웨인 소설을 읽는 도중 한 학생이 N자가 들어가는 단어의 철자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 해당 교사는 그 학생이 앉아 있는 책상 앞으로 다가가 이 단어는 영어 단어일뿐이고 누구나 원하면 말할 수 있다면서 사전에도 들어 있는데 사람들이 이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다른 학생이 찍은 동영상에 포함됐다. 당시 교사는 질문한 학생에게 그 단어를 말해보라고 반복해 지시하기도 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소식을 들은 일부 학부모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교사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구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교육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이 경멸적인 언어가 1800년대 말 처음 출간된 소설에 들어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또 문학을 토의할 때 이런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교육구는 그런 언어가 해당 소설에 대해 논의하는 맥락을 벗어나 사용되거나 동영상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상황은 묵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교사 수업 중학교 여교사 흑인 비하 반복 사용
2023.04.06. 12:24
팬데믹이 시작되어 모두가 당황해하면서 정확한 해답이 없었던 시기를 지나서 서서히 일상이 팬데믹과 함께 연속으로 이어져 현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너무 많은 피해와 바뀐 것들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특히 학생들에겐 아카데믹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의 문제로 힘들어했던 시기를 이번 여름방학을 기회로 어떤 것들을 만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학업 손실= Mckinsey & Company의 연구에 따르면 2020 – 2021년 한 해 동안의 평균 학생들이 4~6개월 정도의 학업 시간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수치의 수업 성취도를 나타냈으며 이 수치는 저소득층 경우는 더더욱 차이가 많았다고 한다. 학생이 일 년 동안 배워야 하는 수업들 중에서 4개월을 배우지 못하고 지나갔다면 심각하게 학업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수학은 5~9개월 차이가 났었다. 이렇게 앞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AP수업의 기초인 Algebra I, Algebra II 등의 기초가 흔들릴 때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은 이런 아카데믹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2. 정신 건강=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펜테믹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서에 따라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불안이나 우울증의 증상을 겪고 있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가 나왔다. 불안 (Anxiety) 수치는 펜테믹이전 보다 5%가 증가했으며 우울증은 6%가 증가했으며 그 외에도 사회적인 격리감은 8%가 증가했으며 스스로 격리하는 (Self- isolation) 수치는 7%나 증가했다.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가 있고 들은 적이 있으며 남의 일같지 않게 느꼈을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많은 켐프들이 대면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면으로 하는 여름캠프에 많이 지원하여 다른 학생들과 자연스레 어울려서 토론하고 같은 과목의 관심사를 위하여 연구 등 많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3.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 증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하여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습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UCLA, UC Santa Barbara의 Common Sense Media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너무 많은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에 뺏기는 시간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더 정신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 속에서 지내온 시간들을 이제는 여름방학을 통하여 학생이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과목에 관련된 봉사활동을 찾아서 함께 봉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계획해 보거나 학생 자신이 관심 있는 단체를 만들어서 특별활동을 시작해 본다면 봉사활동과 리더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의미 있는 여름방학 계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형평성의 격차= 저소득층 학생들과 유색인종의 학생들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는 등 기존의 교육 격차를 더 악화시켰다. NAEP ( 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백인 학생과 유색인종 학생 간의 학업 성취도 차이가 컸다. 많은 부모님들이 현재 학생이 A를 받고 있다면 안도하시기도 하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구멍 난 수업들과 학교 마다의 난이도 차이에 따라서 A라는 기준점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학업의 격차는 특히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기존의 학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9학년부터 있는 AP 과목에 대한 아카데믹 준비도 미리 해 놓는 것이 격차 난 차이를 메꿀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한번 자녀의 학업 난도를 시험해 보아 엑스트라 학업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여름방학 수업 여름방학 계획 학업 시간 학업 계획
2023.03.19. 18:05
애너하임유니온하이스쿨교육구의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과정 개설이 임박했다. 교육구 운영위원회는 최근 올 가을부터 1년 과정의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 수업을 제공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미 등록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 수업은 교육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2023-2024학년도부터 시작된다. 이 수업을 선택하는 학생은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의 경험과 역사, 타인종과의 관계, 한인과 한인 커뮤니티 등에 관해 배운다. 또 각자 코리안 아메리칸 버추얼 뮤지엄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은 교육구 내 캠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의 온라인 수업을 통해 제공된다. 교육구 내 재학 중인 9~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구를 위해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 수업 과정을 개발한 이는 어바인 4지구 교육위원인 제프 김 박사다. 김 박사는 17일 본지와 통화에서 “내가 알기로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 수업을 고등학교 레벨에서 제공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수업을 듣는 한인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배우고, 타인종은 한인사회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수업이 전국 각지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유튜브 채널(EdFamily)을 통해 온라인 수업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수업 관련 문의는 김 박사에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한인사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미주한인위원회(CKA, 대표 에이브러햄 김)는 김 박사에게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 수업을 고교에서 제공하려는 선구자적 노력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16일 보냈다. 김 박사는 UC어바인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의 사우스주니어하이스쿨과 캠브리지 버추얼아카데미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김 박사는 지난해 어바인 4지구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임상환 기자미주한인 수업 미주한인 고교 캠브리지 버추얼아카데미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
2023.02.20. 16:50
LA통합교육구(LAUSD)가 추진한 방학 후 보충수업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겨울방학 후 첫날과 둘째 날인 지난 19일과 20일에 진행된 추가 수업 일에 7만2000여명의 학생이 등록해 보충 수업을 들었다. LAUSD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방학 후 보충수업을 듣는 ‘엑셀러레이션 데이(Acceleration Day)’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자에 한해 겨울방학 기간에 이틀 동안 추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또 오는 4월 봄방학 기간에도 이틀 동안 보충수업을 제공한다.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예상보다 적은 학생들이 보충수업을 들었다”며 “봄방학에는 더 많은 학생이 들을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AUSD는 이번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위해 65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장연화 기자보충 수업 보충수업 프로그램 보충 수업 추가 수업
2022.12.20. 21:22
LA통합교육구(LAUSD)가 겨울방학과 봄 방학 기간 추가수업을 진행하기로 교사노조와 지난달 29일 합의했다. LAUSD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잃어버린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수업 일을 추가하고, 첫 번째 추가 수업 일을 오는 10월 19일로 결정했으나 노조에서 보이콧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추가 합의를 통해 겨울방학과 봄 방학 기간인 오는 12월 19일과 20일, 내년 4월 3일과 4일에 추가 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는 정규 급여를 받게 된다. 장연화 기자교사노조 수업 교사노조 합의 추가 수업 수업 일수
2022.09.30. 21:53
UC버클리에서 개설한 방탄소년단(BTS) 관련 연구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대학 뉴스 전문 웹사이트 ‘스터디인터내셔널은’ UC버클리가 지난 2019년 봄 학기부터 개설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BTS(Next Generation Leaders: BTS)’ 사회학 수업이 학기마다(30명 정원)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라고 12일 보도했다. 이 수업은 UC버클리대 소속 학생들이 직접 수업 또는 강좌를 개설하도록 하는 ‘디캘(De Cal)’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2학점짜리 과정이다. 사회학 관련 수업으로 개설됐으며 매주 월요일(오후 7~9시)마다 진행된다. 수업 책임자 중 한 명인 브랜든 린 학생은 “학문적 시각을 통해 BTS의 영향력이 문화, 언어, 정체성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관찰하고 정의하는 과정”이라며 “수업은 강의, 비디오 자료 시청, 그룹별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UC버클리 수업 웹사이트(www.nextgenbts.wixsite.com/decal)에 따르면 현재 가을학기 수업 등록을 받고 있다. 현재는 대면 수업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점차 온라인 강의로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수업은 총 12주 과정으로 BTS의 역사,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 팬클럽(ARMY)의 문화, 사회적 영향력, 미국에서의 성공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수업이 진행된다. 스터디인터내셔널은 “K팝 그룹이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음악 시장을 정복한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학계가 BTS를 연구하려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며 “지난 2020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도 BTS에 대한 사례 연구 등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아니타 엘버스 교수는 “BTS가 세계적으로 거둔 성공과 그들이 끼친 영향력은 한 두 가지 요소로 설명될 수 없다”며 “그들에 대한 사례 연구를 커리큘럼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한편, 버몬트주 미들베리칼리지에서는 지난 2020년 BTS 교재를 활용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셰필드 대학의 경우는 영국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봄학기부터 BTS 교재를 이용해 한국어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장열 기자버클리 수업 uc버클리 수업 사회학 수업 uc버클리대 소속
2022.09.12. 19:08
요즘 많은 9~10학년 학생들이 AP 수업을 수강한다. 겨우 14~15세의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듣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다. 그러나 대학 입시 경쟁이 해마다 더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AP 과목 같은 도전적인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맞는 길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이 나이의 학생 중 상당수가 AP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제 막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거나 1년 정도 지났을 뿐인데 하루 수업의 절반을 대학생처럼 살아야 하니 말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스터디 그룹이나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AP 수업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안다면 AP 수업과 시험을 위해 필요한 것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AP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과제물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AP 수업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숙제를 내준다. 기본적으로 할 것이 많은데 진도를 밟아가려면, 특정 양의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날에도 독립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이들은 많은 양의 읽기와 해석 달기(annotation), 공식 복습 등을 주말에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과제 마감일까지 긴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 수업들 사이에 몇 시간의 공백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 과제를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보통 과제 마감일까지 시간이 짧게 주어진다. 하루 이틀이거나 길어야 일주일이다. 그러므로 AP 클래스를 듣는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 자유 시간 등을 활용해서 독립적인 공부와 숙제를 해야 한다. 다른 과외 활동이나 봉사 활동 등이 있다면, 이것들과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고등학교 시기에 시간 관리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대학 때 학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AP 클래스 수강생들이 힘들어하는 두 번째 이유는 AP 수업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사실이다. 읽기의 경우만 봐도, 짧은 지문을 읽고 10개의 질문에 답변하기보다는 전체 텍스트를 읽고 50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또한 AP 클래스 교사들은 정규 수업자료를 소화하는 것 외에도 전국에서 5월에 치러지는 AP 시험을 준비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AP시험 준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것을 토대로 학생들이 자유 시간에 과제를 끝내야 할 때도 많다. 앞서 언급했듯 고등학교에서는 과제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생들은 긴 안목을 가지고 시간 관리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보는 AP 시험을 위해 몇 달 동안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에 실패하기 쉽다. 달력과 플래너를 이용해서 짜임새 있게 AP 시험 준비를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세 번째 이유는 AP 수업에서는 성적을 만회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고등학교에서 레귤러 수업들은 이런저런 추가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과제 마감일을 잘못 알아들었다면, 짧게나마 마감을 연장해줄지도 모른다. 또한 수업을 듣는 학생 전체가 시험을 망쳤다면, 교사는 커브를 적용하거나 시험 자체를 무효화 할지도 모른다. 이에 비해 대학 수준에 해당하는 AP 수업들은 이런 2차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또한 학생이 교사를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교사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10대 중반 나이의 학생들에게 이런 적극성과 책임감은 매우 도전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P 클래스 수강생들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맥락과 배경 정보를 이해하고, 수학과 과학에 적용될 수 있는 상위 수준의 공식들을 숙지하며, 문제 해결 능력도 갖춰야 한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부모나 튜터, 교사, 스터디 그룹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온라인 자원이 풍부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야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수업 과제 수업 시간 정규 수업자료 과제 마감일
2022.03.27. 19:00
일리노이 주 법원이 주 정부의 학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위헌으로 판단하고 잠정 금지 명령을 내린 후 시민 자유와 자결권을 주장하는 주민 목소리가 다시 커졌다. 주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하기로 한 일부 교육청 소속 학생들은 항의 표시로 마스크를 벗고 등교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가 학교 측의 제재를 받았고, 일부 학부모는 교육위원회 긴급 회의에 사전 승인 없이 참석해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요구하다 교육 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128학군(버논힐스•리버티빌)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마스크 벗은 학생들 목소리'(Student Voices Unmasked)라는 계정을 만들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수업 받을 권리"를 주장했다. 이들은 "마스크 의무화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열망의 표시"라며 마스크 없이 등교했다가 각 학교 측에 의해 체육관으로 옮겨져 해당 교육청의 입장을 들었다. 학교 측은 "수업에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아니면 체육관에 남아 있거나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고, 학생들은 "교육에 대한 접근이 거부됐다"며 마스크를 벗은 채 학교 앞으로 나가 행진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교육청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면서 "고교 시절 대부분을 마스크에 가려진 채 보냈다.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8학군 데니스 허먼 교육청장은 "대면 수업 및 교과외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7일 밤 열린 각 학군 교육위원회 긴급 회의에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64학군(파크리지-나일스), 304학군(제네바) 등의 교육위원회 회의장 앞에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모여들어 "아이들 얼굴에서 마스크를 벗기자", "우리가 선택하게 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나선 부모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고 시카고 CBS방송은 전했다. 64학군 교육위는 자정까지 이어진 긴 회의 끝에 마스크 의무화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갈등과 혼란은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를 포함하는 생거몬 카운티 법원이 지난 4일 J.B. 프리츠커 주지사(56•민주)의 학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위헌으로 판단하고 잠정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표면화됐다. 일리노이주 146개 교육청 소속 700여 명의 학부모가 학교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학부모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주정부 차원의 마스크 의무화가 위헌 판결을 받으며 각 교육청은 자체 결정을 내려야 하게 됐다. 일부 교육청은 학생 각자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했으나 일리노이 최대 교육구 시카고 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교육청은 마스크 의무화를 고수하기로 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크웨임 라울 검찰총장을 통해 즉각 항소했고, 라울 검찰총장은 항소법원에 신속 심사 절차를 요청한 상태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마스크 수업 마스크 의무화 학교 마스크 학군 교육위원회
2022.02.09. 15: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공립학교는 지난 10일 비대면 수업을 마치고 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주 캅 카운티와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는 겨울방학을 마치고 예정대로 대면으로 수업을 시작했지만 애틀랜타, 클레이턴, 디캡, 풀턴, 락데일, 포사이스 카운티 등의 공립학교는 대면 수업을 1주일 연기하고 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애틀랜타를 비롯해 클레이턴, 디캡, 풀턴, 포사이스 카운티 공립학교도 이날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다만 락데일 카운티는 현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수업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공립학교는 대면 수업을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지만 학교 내 확진자 수는 계속 나오고 있다. 풀턴 카운티 공립학교에선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1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2021-2022학년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편 조지아주 보건부(DPH)는 10일 주말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만9739명이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 애틀랜타 수업 수업 시작 애틀랜타 클레이턴 애틀랜타 지역
2022.01.1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