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교생 수업 참여도 떨어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시 교육국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립학교 교사 중 54%만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도전적인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60% 이상 교사들이 해당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반면 학생들의 입장은 다소 달랐다. 조사에 응한 학생 가운데 39%만이 ‘일부 수업이 도전적’이라고 답했으며, 10%는 ‘도전적인 수업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학생의 약 35%는 학교에서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지 못한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루함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공립교 학생 10명 중 8명은 ‘학교에서 지루함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학교 급식에 대한 불만도 눈에 띄었다. 본인의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절반 이하(43%)였다. 학교 위생 상태와 관련된 문제도 제기됐다. 학생들 가운데 ‘우리 학교가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4%였다. 한편 지난해 9월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이후 멜리사 아빌레스-라모스 부교육감이 교육감을 맡으면서 교사들의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 가운데 69%가 ‘현재 교육감이 효과적인 관리자’라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뱅크스 교육감 시절 57%와 비교하면 상승한 수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립교생 참여도 수업 참여도 뉴욕시 공립교생 라모스 부교육감
2025.10.0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