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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수족구병 급증, 작년의 2배

올여름 뉴욕일원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북미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노스웰 헬스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지역의 수족구병 진단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퀸즈, 서폭,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는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계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주로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다.     증상은 발열, 손과 발, 입안에 통증을 동반한 궤양이 생기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식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20만 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뉴욕주는 해당 질병에 대한 의무 보고 제도가 없어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다.   노스웰 헬스 산하의 고헬스(GoHealth) 응급진료센터의 린지 왓킨스 임상디렉터는 “수족구병은 매우 불편한 바이러스며, 매년 여름과 가을에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발병률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유독 많은 사례가 보고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며, 하버드대 벨퍼센터의 감염병 역학자 시라 마다드 박사는 “새롭고 공격적인 바이러스 변종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수족구병은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며 대부분 입원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백신이 없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기 때문에 공중보건 차원의 대응은 제한적이다.   뉴욕시 보건국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손 씻기, 기저귀 교체 후 위생관리, 자주 접촉하는 표면 소독 등 예방 지침을 전달했다.   서만교 기자뉴욕일원 수족구병 뉴욕일원 수족구병 수족구병 환자 수족구병 진단

2025.08.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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