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완씨 수필집 ‘아! 숭례문…’ 출간
최용완(작은 사진) 글샘터 명예 회장이 최근 수필집 ‘아! 숭례문과 나의 삶’을 펴냈다. 한국의 한솜미디어가 출간한 이 수필집(큰 사진)은 올해 87세인 최 회장의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들과 그에 관한 단상,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1961년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숭례문 중수 공사에 참여했다. 1969년 미국에 온 이후까지 합쳐 37년 동안 건축가로 산 최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숭례문에 내 젊음을 바쳤다”고 말했다. 그런 그였기에 2008년 2월 8일 숭례문이 전소한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중수공사 당시 도면 책임자였던 최 회장은 48장에 달하는 숭례문 설계도를 만들고 모든 자재의 규격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실측도, 화재 후 행방이 묘연한 상량문 사진과 문구를 필사한 기록을 한국에 제공했다. 한국 문화재청은 그를 숭례문 복구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2003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장과 공로상을 받은 최 회장은 수필집에서 선조들의 혼을 복원해야 한다는 당시 절박했던 심정과 복원 과정을 전했다. 최 회장은 “숭례문 중수 공사에 참여하면서 한국 문화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틈나는 대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다 보니 그 영역이 동아시아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글쓰기를 좋아했던 최 회장은 2009년 한미가정상담소 내에 사랑방 글샘터(현 글샘터)를 만들었다. 이듬해 한국의 수필 문예지 ‘에세이포레’를 통해 등단했다. 2011년엔 자유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3년 첫 시집 ‘무등산 가을 호랑이’를 냈다. 이밖에 ‘한국 건축 문화사’ ‘새로운 세계를 보는 눈’ ‘동아시어는 인류 문명·문화의 어머니’ ‘한반도에서 시작한 인류 문명’(영역본 포함) ‘아메리칸 드림 50년’ 등을 출간했다. ‘아! 숭례문과 나의 삶’은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한국 서점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최용완 수필집 숭례문 중수 숭례문 설계도 숭례문 복구
2026.01.2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