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주민들은 보름달의 이름을 월별로 다르게 불렀다고 한다. 1792년부터 발행되어 온 '올드 파머스 연감(The Old Farmer's Almanac)'에 따르면 1월 울프 문, 2월 스노 문, 3월 웜 문, 4월 핑크 문, 5월 플라워 문, 6월 스트로베리 문, 7월 벅 문, 8월 스타젠 문, 9월 하비스트 문, 10월 헌터스 문, 11월 비버 문, 12월은 콜드 문이다. 2월을 스노 문이라고 한 이유는 눈폭풍이 잦은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혹한에 사냥을 하기 어려워 '헝거 문(hunger moon)'이라고도 불렀다. 한인들에게 스노 문은 정월대보름인 음력 1월15일 한 해 처음 뜨는 보름달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남유럽의 섬나라 몰타의 휴양도시 실레마 거리 너머 하늘에 꽉 찬 보름달이 떨어질 듯 떠있다. [로이터]정월대보름 스노 섬나라 몰타 old farmers hunger moon
2025.02.13. 19:41
올 겨울 뉴욕시 공립교 일정에서 ‘스노데이(snow day·눈으로 인한 임시 휴교일)’는 없을 전망이다. 멜리사 아빌레스-라모스 시 교육감은 19일 한 행사에서 “올 겨울 눈 오는 날에 공립교 학생들은 원격으로 수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폭설이 내리는 경우에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뉴욕시 공립교는 폭설로 인해 원격 수업을 진행했으나, 예상치 못한 접속장애로 약 100만 명의 학생 및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난관이 있었음에도 올 겨울 시 교육국은 스노데이 대신 원격 학습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교육감의 발표에 일부 학부모들은 우려를 표했다. 퀸즈 공립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뉴욕포스트에 “아이들은 눈이 오면 나가서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한다”며 “원격 학습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뉴욕 스노 겨울 뉴욕시 원격 수업 원격 학습
2024.11.21. 21:10
뉴욕시 공립교 일정에서 스노데이(snow days·눈으로 인한 임시 휴교일)가 사라진다. 6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더이상 스노데이는 없다”고 밝히고, 9월 시작하는 2022~2023학년도 공립교 일정에 스노데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 전역 공립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폭설이 내리는 경우에도 공식적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는다. 단, 겨울철 혹한이나 악천후로 학교 건물을 폐쇄해야 하는 공공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위해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뱅크스 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디지털 수업 역량이 강화됐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한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학생들은 1년 중 최소 180일을 출석해야 한다. 스노데이 시행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2022~2023학년도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이 처음으로 전체 학년도를 맡는 해다. 이들은 공립교에서 더 강력한 읽기 커리큘럼을 채택하도록 촉구하고,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스노 뱅크스 교육감 데이비드 뱅크스 전체 학년도
2022.09.06. 20:50
뉴저지주에서 폭설로 인한 공립교 휴일인 ‘스노데이’가 사라질 수도 있어 보인다. 뉴저지주 상원은 지난 3일 뉴저지주의 공립교가 폭설 등 비상상황으로 인해 인해 등교가 불가능할 경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주법으로 제정된 최소 필수 수업일수인 180일에 이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S464)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주법상으로는 악천후로 등교가 불가능해 최소 3일 연속으로 학교 건물이 문을 닫을 경우에만 원격수업이 필수 최소 수업일수로 세어진다. 법안의 발의자 중 한명인 니콜라스 사코(민주·32선거구) 주상원의원은 “이제 우리는 악천후로 인한 비상상황에도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능력을 갖췄다”며 최소 수업일수가 모자라 학사일정이 연장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안이 법제화되려면 주하원 표결과 뉴저지주지사의 서명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주하원은 주상원으로부터 법안을 전달받고 주하원 교육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스노 뉴저지주 상원 주하원 교육위원회 주하원 표결
2022.03.1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