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선수들 스노보드 선두경쟁…클로이 김, 최가온 나란히 1위
세계적인 스노보드 무대에도 ‘K 열풍’이 불고 있다.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리고 있는 2025~26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예선에서 한인 선수 클로이 김(25)과 한국의 최가온(17)이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회 예선이 열린 지난 17일 클로이 김은 예선 1조에서 90.33점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예선 전체 점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는 이날 첫 번째 시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한국 대표 최가온은 예선 2조에서 93점을 획득해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예선 최고 점수다. 클로이 김은 평창(2018)과 베이징 동계올림픽(2022)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2관왕이다. 세계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가온 역시 한국 여자 스노보드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3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19일(오늘)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스노보드 선두경쟁 k선수들 스노보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무대
2025.12.18.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