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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의 날 기념 갈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

2025.06.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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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가르침 기리려 모교에 거액 기부

모교의 은사를 기리기 위해 남가주 동문이 300만 달러의 거금을 쾌척했다.   남가주와 메릴랜드를 오가며 항공기 개조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이효상(물리학과 62)씨는 지난달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옛 문리대)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20년 100만 달러를 먼저 전달해 총 300만 달러를 모교를 위해 내놨다.   이씨의 기금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고 김철수 교수 기념관 설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씨는 기념관 건축비가 더 들 것으로 예상해 추가기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금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고 김철수 교수는 1960년부터 17년동안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씨는 학부와 대학원 시절 고 김 교수를 지도교수로 만나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이씨는 학사와 석사 학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고 김 교수의 가르침이 토대가 되어 그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로 고액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미국에 올 때 600달러를 들고 와서 온갖 고생을 하며 공부를 했고 아내는 아기를 키우면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해 정부기관에 취업할 수 있었다. 그러한 노력과 고생이 오늘의 기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서울대의 학문 종합화에 기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석사를 마친 후 부인 배수옥(농생대 70)씨와 함께 펜실베이니아로 떠나 리하이대학에서 박사학위(유체역학)를 받고 캐나다에서 잠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리서치 비즈니스를 세우며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0년부터 헬리콥터, 여객기의 업그레이드와 개조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대, 현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철수 물리관’으로 불릴 고 김철수 교수 기념관은 관악캠퍼스의 중앙도서관 옆에 4층 규모 건물로 신축된다.     지하에는 아이디어 팩토리와 3D 프린터 룸 등 학생용 공간으로 꾸며지고, 1~3층에는 실험실과 회의실, 네트워크 라운지가, 4층에는 집단 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공간이 설치되는 등 물리천문학부 학생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한 이씨 부부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가 새로이 학문의 열림과 어울림을 통해 학문 간의 소통과 통합을 이루는 ‘SNU Commons’에 물리천문학부의 김철수 물리관 건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효상 박사의 큰 기부가 이러한 시발점의 초석이 됐다”고 치하했다.   김형도 물리천문학부 학장은 “이번 기부는 이효상 동문 본인의 스승을 기리는 의미뿐만 아니라, 교수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진정한 사제지간의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는 기부자의 바람이 담겼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월요일자 스승 거액 기부 물리천문학부 이효상 기부금 전달식

2024.01.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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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봄 스승

나의 봄 스승들은 부지런하시다   먼동으로 떠오르며   계절의 특강을 들려주고   보름달로 다가와   그리움의 미학을 보강한다       나의 봄 스승은 숲속의 나무들   진달래는 찾아와 고향의 봄을 말하고   목련은 북향한 모습으로 순정을 전해준다       제 봄이 외로운 산새들의 노래에     시심을 더하고   상처 없는 사랑이 없음을 장미에서 학습한다       그 중에도 으뜸가는 내 안의 스승은   작은 씨앗들   그 눈 뜨는 설렘을 봄이라 알아간다       내 봄 뜨락에는 여러 스승님이 와 계시다   아직도   제 안의 봄을 찾고 있는   봄노인을 위하여 유병옥 / 시인시 스승

2023.05.04. 20:54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의 날 행사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회장 최윤희)가 스승의 날을 맞아 25일 나소카운티 그레잇넥의 레오나드 팔라조 연회장에서 제29회 연례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정병화 뉴욕총영사, 기예르모 리나레스 뉴욕주고등교육서비스국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경난씨가 우수 학부모상을, 수잔 박씨가 우수 봉사상을 받았으며, 사요셋 고등학교 9학년 카일 최 학생 외 6명이 아트 콘테스트 상을 받았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 연례 스승 이날 행사

2022.05.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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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스승에게 ‘애플’을 선물하는 이유

미국에는 기념일 대신 선생님께 사과를 드리는 풍속이 있습니다. 개척시대에 선생님의 생계를 돕던 데서 시작되었다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선생님을 위한 카드나 컵에는 여전히 사과 문양이 들어가지요.   왜 하필 사과일까요? 성경에 나온 ‘금지된 과일(the forbidden fruit)’이 사과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선악과가 과연 사과였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렇게 인식되면서 사과에 양면성이 생겼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인간이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분별력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지혜와 연결됩니다. 바로 선생님의 사과로 배움과 교육을 상징하지요. 게다가 뉴턴이 중력의 원리를 깨닫는 데 사과가 등장해서 이 측면이 강해집니다.   부정적으로는 인간이 몰래 신의 뜻을 거스르게 한 유혹을 상징해요. 남자 목에 튀어나온 후두연골 부분을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부르는 것도 그 흔적이라는 뜻입니다.   사과는 건강에 이롭지만 죽음의 유혹이기도 해요.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는 미국 속담이 있지요. 이때 ‘an’과 ‘a’로 굳이 하나라는 수를 표현하고 마을에 의사가 한 분 있던 시대라서 ‘the’를 사용해 서로 아는 바로 그 의사라고 나타낸 점이 흥미롭습니다.     한편 백설 공주를 죽일 뻔한 독이 든 사과와 앨런 튜링이 삼킨 사과는 죽음의 매개체죠. 컴퓨터의 아버지 튜링은 당시 영국서 불법이던 동성애로 화학적 거세를 받은 뒤 독을 주입한 사과를 먹고 자살했어요.   요즘은 사과하면 스티브 잡스가 세운 아이폰과 맥북 만드는 회사가 떠오르죠? 애플이라는 회사명은 짐작과 달리 튜링과 관련이 없답니다. 한 입 베어 먹은 무지개 사과 로고는 체리 같은 과일과 헷갈리지 않게 한 디자인 장치라네요. 다만 영어로 ‘한 입(bite)’과 ‘컴퓨터 메모리의 단위 바이트 (byte)’가 동음어라 재미있어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도 있죠. 스피노자 혹은 루터가 거론되지만 누가 한 말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해요. 여기서 사과의 긍정적인 의미는 더 깊어집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이어 스승의 날이 있다는 것은 우리 문화의 특별한 점 같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가족만큼 큰 인연이며 삶에 전환점이 된다는 의미겠지요. 여러분의 기억에 남은 고마운 선생님은 누구신가요?  채서영 /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열린 광장 애플 스승 무지개 사과 사과 문양 컴퓨터 메모리

2022.05.17. 20:39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의 날 행사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회장 최윤희)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제29회 연례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5일 나소카운티 그레잇넥의 레오나드 팔라조 연회장(555 Northern Blvd.)에서 열린다. 칵테일 타임은 오후 5~6시이며,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협회는 25·26학군 등 한인학생이 많은 지역은 물론 롱아일랜드 등에서 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및 RSVP e메일([email protected]).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스승 연례 스승 이번 행사

2022.05.13. 18:04

[추모의 글] 큰 스승과의 이별

한인사회 큰 어른이 우리 곁을 갑자기 떠나셨습니다. 랠프 안 선생 서거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민족의 위대한 스승인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혜련 여사의 막내 아들인 랠프 안 선생께서 별세하신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습니다.   랠프 안 선생은 초기 이민사회와 지금의 이민사회에서 똑같이 존경과 사랑을 받은 ‘작은 도산’이셨습니다. 아버지 도산의 말씀처럼 항상 웃는 얼굴이셨습니다. 자상하고 긍정적 사고방식에 늘 겸손하셨지요. 항상 남을 칭찬했던 마음을 기억합니다.   안 선생은 무엇보다도 가정적인 분이셨습니다. 맏형인 영화배우이자 독립유공자인 필립 안을 아버지처럼 생각했고, 둘째 형님 필선 안에 대한 존경도 특별했습니다. 또한 수산 안과 수라 안 두 누나를 참으로 좋아했지요.     아버지 도산께서 1909년 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민회를 창립한 큰 뜻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나와 차세대 학생들을 위해 독립운동 역사 설명을 자상하게 해준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2018년 8월 도산 안창호의 날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제정됐습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등 애국단체가 주최하는 기념식 때면 꼭 참석해 감동적인 명연설을 하셨습니다.   리버사이드에 도산 동상이 세워지고 파차파 지역이 독립운동의 명소가 되기까지 헌신 또한 크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7월에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함께 흥사단 단소 보존을 위해 힘쓰셨습니다.   랠프 안 선생은 95세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항상 건강하셨습니다. 갑자기 떠나신 먼 길에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차세대를 위해 도산의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열심히 교육해 나가겠습니다.  윤효신·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추모의 글 스승 이별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2022.04.26. 18:34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이사장 이기훈, 회장 김선화)는 지난 11일(토) 제33회 교사의 밤을 개최했다.   하이브리드 방법으로 진행된 행사에 총 43개 학교, 263명이 신청했으며 현장에는 학교 대표와 내빈을 포함해 86명, 온라인으로는 129명이 참가했다.     이날의 행사는 이번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 한국어 배움의 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교사들을 격려하고 노력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김선화 회장은 “1년 동안 수고한 교사, 학부모, 학생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지난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포상 국무총리상을 12월 2일 이수혁대사에게 전수받는 등 많은 격려를 받은 만큼, 이 상의 주인공인 협의회의 모든 교사와 함께 기쁨을 전하며 2022년도 어려움을 잘 이겨낸 굳센 의지로 잘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이기훈 이사장은 “학생들은 배우고 떠나지만, 한국학교의 주인은 5년, 10년, 20년, 30년을 근속하며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학교를 지키는 교사들”이라면서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를 지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 교사들에 큰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상신 교육관은 "교사들이 매 주 토요일 한국학교에 나올 때 토요일의 가족스케줄을 포기하고 도와주는 배우자,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1년동안 수고한 교사들의 노력이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어를 배워가는 제자들을 통해 인정받고 이어지길 바란다"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강경탁 교육원장은 “워싱턴지역협의회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교사들의 열정을 느꼈으며 그러한 열정이 온라인 학습같은 시대의 변화를 잘 소화하는 한국학교 성장의 동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5년 근속상에 이경숙(빌립보), 박수정(빌립보), 박찬희(솔뫼), 조한형(종이마을), 박소윤(중앙), 백선희(꿈사랑), 유민희(워싱턴통합VA), 최성심(워싱턴통합VA), 이원희(워싱턴통합VA), 은정숙(필그림) 교사가 수상하였고, 최우수교사상에 김은영(벧엘), 이지은(워싱턴통합VA) 교사가 수상했다. 열띤 경합의 탈렌트쇼에서는 댄스공연을 한 볼티모어에덴한국학교 교사 7명이 1등을 차지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스승 은혜 볼티모어에덴한국학교 교사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토요일 한국학교

2021.1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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