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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0> 다운힐에서의 스윙 방법

골퍼들은 트러블 샷을 힘들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윙이나 샷이 두려운 장소는 비탈진 곳이다.   오르막(up-hill)의 경우 어렵지 않게 목표에 조준하거나 스탠스가 가능하지만 다운힐(down-hill)에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스탠스도 어렵지만 뒤땅을 치기 쉽고, 비거리 조절과 목표 조준 역시 다른 샷에 비해 어렵다. 특히 경사가 심할수록 두려움은 커, 샷을 포기하거나 급급한 나머지 샷도 대충하는 경우도 잦아 혼란만 거듭되고 자신감까지 상실한다.     골퍼들의 핸디캡 차이란 악조건 상황에서 어떻게 샷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이 지점에서 실력은 판가름 난다. 평지에서 안정된 샷을 하던 골퍼가 경사지의 샷 실수로 18홀 전체를 망치는 이유의 대부분은 트러블 샷에 대한 확고한 지식이 없어서다.   골퍼들의 속성을 예로 들어보자. 점심 내기가 걸려 혼전이 거듭되는 상황, 상대방 볼이 트러블 샷에 걸리면 회심의 미소를 지의며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 심리로 뒤땅 한번 찍어 주길 내심 기대해 보지만 만약 상대방이 멋진 샷으로 핀(깃발) 옆에 볼을 붙이면 자신의 차례에서 덥석 뒤땅을 찍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따라서 핸디캡을 줄이거나 트러블 샷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지식을 터득, 실전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왼쪽으로 기울어진 다운힐은 까다롭다. 그러나 5가지 원칙만 지키면 보다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스탠스 위치에서 체중은 왼쪽발바닥 안쪽에 둔다. 만약 체중이 발바닥의 바깥 쪽에 있게 되면 다운스윙 중 몸이 왼쪽으로 넘어가 뒤땅을 찍게 된다.   둘째, 목표에 대하여 스텐스를 끝내고 오른쪽의 경사가 높아질수록 볼 위치는 오른쪽으로 위치한다. 특히 오른쪽 경사가 높아 질수록 이에 상응, 볼 위치가 오른발 앞 내지는 그 이상 오른쪽에 위치해야 할 때로 있다는 것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셋째, 어드레스에서 스탠스 폭이 넓어져야 안정된 샷이 생기며 왼발을 버팀목으로 이용해야 한다.   넷째, 자세(set-up)가 끝나면 왼쪽 어깨가 왼쪽으로 너무 처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능한 양어깨는 지면과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이때 왼쪽이 많이 처지면 이 역시 뒤땅을 찍는 원인을 제공한다.     다섯째, 그립은 약간 짧게 잡고 볼을 치면서부터 클럽헤드는 지면을 따라(follow through) 내려져야 한다.   또한 잔디 결이 역 결, 즉 반대로 누워 있을 때는 클럽타면을 닫고, 순결인 경우는 평상시와 같은 타면각도를 유지한 채 샷하면 된다.   왼쪽이 낮은 다운힐 샷은 볼 띄우기가 쉽지 않다. 볼을 띄우려다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므로 타면 로프트, 즉 타면각도를 믿고 믿음에 의한 샷을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다운힐 스윙 스윙 방법 스탠스 위치 상황 상대방

2025.07.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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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52> ‘유능제강(柔能制剛)’ 스윙을 터득하자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 방법은 나름대로 장, 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주장은 다소 무리가 따르나 스윙 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아 후자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러나 네추럴(Natural)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필자는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 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추럴 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었을 때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이유로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스윙폼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Over swing)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탑스윙에 들어가면 나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한글의 ‘ㄴ’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상관없다. 왼손의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top swing)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over swing)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샤프트(shaft)가 향하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 스윙부터 볼을 칠 때 여러 가지의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 제공은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플라잉 엘보(flying elbow)가 발생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또는 백 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ㄴ’자와 같은 형태도 아닌 유연한 펴짐, 성어 ‘유능제강(柔能制剛)’, 즉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뜻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set up)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유능제강 스윙 스윙 방법 내추럴 스윙 스윙 기본

2024.12.19. 20:12

[골프칼럼] <2305> 뻣뻣한 L자에 주의해야

올바른 스윙이란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 방법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주장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으나 스윙 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아 후자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러나 내추럴(natural)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필자는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 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한가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추럴 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어서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갈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조건으로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스윙폼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overswing)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탑스윙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영문 ‘L’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상관없다.  왼손의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top swing)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over swing)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섀프트(shaft)가 향하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스윙부터 볼을 칠 때 여러 가지의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지만 대표적인 실수는 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문제가 자주 일어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제공은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플라잉 엘보(flying elbow)가 발생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또는 백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L’자와 각진 형태도 아닌 유연한 펴짐이라면 무난하다.     이를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set up)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내추럴 스윙 스윙 방법 스윙 기본

2024.08.15. 20:54

[골프칼럼] <2194> 러프샷의 공식은 급각과 둔각

골프는 때와 장소 등에 상관없이 발상의 전환을 주무기로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골프백 속에 들어있는 14개의 클럽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만 있다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도 골프다.     골퍼들은 볼이 그린 주변 러프(rough)나 벙커(sand trap)에 들어가면 ‘저’ 함정으로부터 어떻게 탈출할까를 먼저 생각하거나 지레 겁부터 먹는다.     그러나 위기에서 탈출은 순간의 발상 전환과 함께 준비된 ‘14개의 클럽’을 믿어야만 한다.     계획 없이 반사적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자신의 몸을 움직여야 하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골프는 자신만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고, 이 결정을 스스로 믿고 실천해야 하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갈등도 따른다.     골퍼들이 가장 회피하고 싶은 장소는 벙커가 지배적으로 많고 다음이 잡초지대인 러프(rough)와 스탠스(stance)가 어려운 경사지를 들 수 있다.     이 세 곳의 공통점은 탈출의 방법도 다르지만 이보다는 비 거리(carry distance)를 정확히 산출해 쳐낼 수 없다는 것이 최대의 어려움이다.     특히 그린 주변의 함정 중에 러프 지역에서의 어프로치, 즉 풀이 긴 지역에서 그린 위의 꽂혀 있는 깃발 옆에 볼을 붙인다는 것은 유명 투어프로나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러프에서 그린을 향한 짧은 어프로치는 까다롭고 어렵지만 클럽의 성능과 풀의 저항력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러프에서 친 볼은 역회전(backspin)이 걸리지 않아 그린에 떨어진 후에도 구름이 많아 핀(홀)을 지나치거나, 강한 풀의 저항력을 이기려고 강한 스윙으로 인하여 다시 그린 밖으로 쳐내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고 강약으로 힘을 조절하면 탈출은 고사하고 풀 속에 볼이 더 깊이 박히는 상황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클럽이 볼을 치기 전 클럽 날(leading edge)이 풀에 감겨 탈출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적절한 스윙 방법은 백 스윙은 급각으로 올리고 다운스윙은 둔각으로 볼을 쳐야만 풀의 저항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볼을 치는 순간 오른발 뒤꿈치가 들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임팩트 후 양 손목이 왼쪽 허리 부위에 오를 때까지 폴로스루(follow-through)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러프에서 볼에 대하여 어드레스를 할 때 벙커에서 샷을 할 때와 같이 클럽 헤드를 지면으로부터 들고 샷을 해야 볼을 정확히 쳐낼 수 있다.     즉 풀 위에 놓여있는 볼 아래는 허공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언제나 티(tee)위에 놓여 있는 볼이라고 생각하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립을 쥐는 힘 역시 평소보다 약간 강하게 쥐지만 손에 전체의 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왼손의 새끼손가락, 약지, 그리고 중지, 오른손의 약지와 중지가 그립을 쥐고 있어야 스윙이 쉬워진다.     그러나 골퍼들은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 특히 왼손의 엄지를 강하게 쥐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스윙이 뻣뻣하여 스윙 중 클럽 헤드가 볼 밑 공간을 스쳐지나 탈출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 같은 실수를 방지하려면 연습장에서 티(tee)위에 볼을 올려 놓고, 숏 아이언으로 그립을 약간 내려 잡고, 하프(half)스윙으로 티 위의 볼만 쳐보면 그 느낌과 거리를 알아 낼 수 있다.     이때 하반신의 많은 움직임을 절제하며 볼을 친 후, 오른발 뒤꿈치를 든다는 개념으로 스윙을 끝내야 한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러프샷 공식 스윙 방법 클럽 헤드 러프 지역

2022.05.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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