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거래 활기 조짐…7월 한인타운 매매 현황
LA한인타운에서 전반적인 주택 거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총 7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채와 비교해서 5% 줄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콘도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량이 감소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선 비슷하거나 늘어났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와 지난해 7월 한인타운의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한인 부동산 업계는 “구매자들이 새 환경에 적응하고 캐시 바이어도 늘면서 거래 성수기를 맞아 매매가 전달 대비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7월 한인타운에서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32채로 전년 동월의 30채 대비 2채(7%) 많았다. 이는 전달 매매 기록과 동일한 것이다. 평균 거래일 또한 지난해 42일에서 올해 35일로 7일(17%) 감소했다. 매매 중간 가격을 보면 지난달 175만2236달러로, 전년의 141만 달러보다 24%나 증가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거래가도 831달러에서 907달러로 9% 올랐다. 가격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매매는 더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는 여전히 높은 금리와 어려운 임대 수익 환경에 거래량이 전년보다 적었다. 지난달 거래된 콘도의 수는 총 20채로 지난해의 30채와 비교해서 10채(33%) 줄었다. 다만 전년 대비 거래가 급락한 지난달의 13채에서 53% 반등했다. 중간 거래가는 71만7500달러로 전년의 74만5000달러 대비 4% 하락했지만, 면적당 거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대수익용 주택도 거래가 활발해질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매매된 주택 수는 22채로 전년의 18채 대비 4채(22%) 더 많았다. 15채인 전달과 비교해서도 7채나 늘었다. 매매까지 걸린 중간 일수는 46일에서 92일로 늘어났으나, 이는 그동안 판매되지 못하던 매물이 지난달부터 팔리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콘도 거래가 지난해보단 적었지만, 대체로는 얼어붙은 시장이 풀리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 위해선 향후 몇 달간 매매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단독주택 이번 la한인타운 스퀘어피트당 평균거래가 주택 매매
2025.08.06.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