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스키드로우에서 노숙인을 위해 무료 식사를 제공해 온 인기 노점상 크리스 베일리(Chris Bailey)가 지난 4월 22일 대낮에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틱톡에서 @kloverkinglosangele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3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베일리는 이날 정오쯤 퍼스트 스트리트와 그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식사 봉사를 마치고 장비를 정리하던 중 공격을 당했다. 베일리는 “차에 짐을 싣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와 ‘이건 글리지를 위한 거야(‘This is for glizzy’)’라고 말한 뒤 얼굴을 가격했다”며 “응급 구조대는 그 남성이 금속성 물체로 나를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얼굴에 8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가해자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다른 노점상과의 갈등으로 인해 누군가를 시켜 공격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는 “나는 SNS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누군가 질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약물 중독과 노숙을 경험했으며, 노점 음식으로 자립한 이후 그 경험을 되갚고자 매주 주말 LA 전역의 노숙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왔다. 이번 폭행은 아직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았으며, LA 경찰국은 사건을 목격했거나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신고는 1-877-527-3247로 하면 된다. AI 생성 기사스키드 무료 무료 급식 무료 식사 인기 노점상
2025.04.23. 13:52
지난 18일 오전 LA다운타운 스키드로 거리. 2살짜리 아이가 빗자루를 말처럼 타고 부모와 함께 사는 텐트 앞에서 놀고 있다. 옆집 텐트에 사는 5살짜리 친구도 함께 달린다. 또 다른 9살짜리 여아는 자신의 가족 텐트 안에서 나와 엄마에게 구슬 클립으로 스타일링한 머리를 자랑하고 있다. 아이들은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듯하다. 그 텐트 앞 길거리의 한 차량에는 1살짜리 남아가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아이의 아빠는 다른 가족과 텐트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다. 스키드로 거리에 자녀와 함께 노숙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대다수의 노숙 가족들은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로, 애리조나와 텍사스 국경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으나 이들 주 정부가 버스나 항공편으로 이들을 LA로 보내는 바람에 LA 지역에도 갑자기 노숙하는 이민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LA카운티 정부 당국에 따르면 자녀를 데리고 길거리 생활을 하는 이민자 가정 텐트는 30여개다. 다운타운의 노숙자 거주 시설인 ‘유니온레스큐 미션’의 경우 현재 이곳에 머무는 400명의 가족 중 75%가 이러한 불법 이민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류 신분이 없어 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다 보니 영구 노숙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90일 이상 머물 경우 매달 비용을 받는 유니온레스큐 미션에는 매달 지급할 돈이 없어 길거리로 나가는 가정들이 나오고 있다. 유니온레스큐 미션은 지난해 재정 압박에 직면하자 90일 이상 머무는 노숙자에게 일정 비용을 부과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제프 허드슨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비용 미납을 이유로 퇴소된 사람은 없다고 부인했다. 허드슨 CEO는 “폭력이나 약물 또는 알코올 사용만이 퇴거를 당하는 유일한 이유”라며 “개별 거주자에 대해 일일이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는 공공 지원을 받기 위해 노숙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노숙자 스키드 불법 이민자들 영구 노숙자 노숙자 거주
2024.04.28. 20:25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LA다운타운 스키드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홈리스 구호단체인 ‘웨슬리 센터’는 어린이 1000명분의 선물을 스키드로의 홈리스와 인근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김상진 기자크리스마스 스키드 크리스마스 선물 la다운타운 스키드로 저소득층 어린이
2023.12.25. 20:27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LA데일리는 31일 LA카운티검시소 통계를 인용, “지난해 스키드로 지역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진 사람은 총 148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7년(13명)과 비교하면 무려 10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펜타닐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자 중 59%는 흑인이었다. LA피해감소네트워크 나빙기 쿠티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카운티 정부는 수십 년간 약물 남용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LA시는 현재 모바일 약물 과다 복용 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대응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독제인 날록손(naloxone) 등을 구비하고 스키드로를 비롯한 LA 시내를 돌며 펜타닐 과다 복용자의 목숨을 구하고 있다. 예방프로젝트연합 찰스 포터 디렉터는 “대응팀 덕분에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심지어 스키드로 내 보호소, 셸터 등에서조차 지난해 72명의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펜타닐 스키드 펜타닐 과다 펜타닐 문제 작년 펜타닐
2023.08.31. 19:47
사설 스키드 la다운타운 스키드로우 단독 스키드 한인 선교단체들
2022.12.25. 16:20
LA시정부가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Skid Row) 등의 사회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수천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LA시가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나온 발표이지만 ‘전시 행정’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케빈 드레온 LA시의원(14지구) 사무실은 22일 ‘스키드로 연결 및 안전 프로젝트’를 발표, “스키드로와 인근 지역의 자전거 도로 및 인도 개선 등을 위해 주정부가 3859만9000달러, LA시가 896만7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확보한 4750여만 달러는 시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보조금”이라며 “수십 년간 방치됐던 스키드로 지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키드로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지역은 다운타운 샌피드로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북쪽 템플 스트리트, 남쪽으로는 16가 까지다.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는 ▶8가와 샌피드로 스트리트에 광장 신설 ▶인도 보수(약 2만7000 스퀘어피트) ▶가로수 500그루 심기 ▶보행자 신호등 543개 설치 ▶횡단보도 57곳 개선 ▶자전거 도로 2.43마일 신설 ▶전기 자전거 충전소 설치 ▶자전거 보관소 개설 등이 포함된다. 가주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될 3800여만 달러는 교통활성화프로그램(ATP)에서 나온다. 드레온 시의원은 “ATP 기금은 저소득층 지역의 온실가스 감소를 목적으로 무동력 운송 수단 사용자들의 안전과 이동성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스키드로를 대상으로 이러한 보조금이 투입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드레온 시의원이 야심 차게 스키드로 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높다. 프로젝트명에 ‘스키드로’를 내세웠지만 정작 스키드로 지역의 효용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 식’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스키드로 지역 ‘피플스마켓’ 직원 필립 김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상 스키드로보다는 ‘꽃시장’에 치중된 인프라 개선”이라며 “게다가 프로젝트의 내용이 스키드로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들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드레온 시의원 사무실 측이 발표한 인프라 개선 계획 지도를 보면 스키드로는 전체 구간 중 극히 일부에 속한다. ‘스키드로’로 표시된 지역에는 자전거 도로 신설, 보행자 신호등 설치, 도로 폭을 줄이는 연석 확장(curb extensions) 등의 계획만 명시돼있다. 현재 드레온 시의원이 이번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트위터 영상에는 ‘이건 스키드로를 위한 지원금이 아니다. 스키드로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다(아이디 캐서린 시티즌 포리스터)’ ‘이건 플라워디스트릭과 패션 디스트릭을 위한 거다. 너무나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아이디 돈 페트로스키 가르자)’ ‘자전거? 스키드로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가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이가 없다(아이디 엘리야 프리)’ ‘지금 스키드로의 최우선 과제가 자전거 도로라니… 당장 사임해라(아이디 니나 터너)’ 등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드레온 시의원은 지난 10월 흑인 비하를 포함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후 리콜 캠페인과 퇴진 요구 시위가 이어지면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장열 기자프로젝트 스키드 안전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 인프라 개선
2022.12.22. 21:54
LA다운타운 스키드 로우 새로 LA시장으로 취임한 캐련 베스 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홈리스 비상사태(Homeless Emergency)'를 선포했습니다. LA다운타운의 스키드 로우는 미국에서 홈리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LA시에는 약 4만명의 홈리스가 있고 스키드로우에는 약 8000여명의 홈리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홈리스라는 단어 때문에 스키드 로우의 홈리스들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펜데믹으로 직장을 잃거나 집세를 못 내 쫓겨난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들이 모두 길거리에 나 앉지는 않겠지만요 스키드 로우의 홈리스만 해결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la다운타운 스키드 la다운타운 스키드 skid raw 홈리스 인구밀도
2022.12.1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