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 롤러코스터 비극…30대 남성 탑승 후 사망
플로리다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신설 테마파크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 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직후 의식을 잃은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 올랜도 지역 검시관은 목요일, 사망 원인이 “둔기 손상(Blunt impact injuries)”이며 사고사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손상이 신체 어느 부위에서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30대 남성으로, 수요일 놀이기구 ‘스타더스트 레이서(Stardust Racers)’를 탑승한 뒤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스타더스트 레이서는 최대 시속 100km에 달하는 듀얼 론치 방식의 롤러코스터로, 올해 5월 문을 연 에픽 유니버스의 대표 어트랙션 중 하나다. 유니버설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관계 당국과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롤러코스터는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 플로리다의 대형 테마파크는 주 정부의 안전 점검 의무에서 면제되며, 자체 점검 체계를 운영한다. 다만 탑승객의 부상이나 사망 사고는 반드시 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실제로 에픽 유니버스가 개장한 이후 이미 3건의 사고 보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에는 63세 남성과 47세 여성이 각각 기존 지병과 관련된 증상(어지럼증, 시각 이상 등)을 보였고, 32세 남성은 다른 놀이기구에서 흉통을 호소했다.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기구 안전성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롤러코스터 시속 스타더스트 레이서 목요일 사망 사망 사고
2025.09.20.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