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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실제 티켓 가격…$60짜리는 극히 일부

 전세계 축구 팬들이 지난 1일부터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 대가는 결코 작지 않을 전망이다.   2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 티켓 구매 대상자 발표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드디어 실제 티켓 가격이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와 디애슬레틱(The Athletic)은 지난 1일, 비자(Visa) 사전판매 추첨(presale draw)에 당첨된 일부 팬들이 확인한 티켓 가격 리스트를 공개했다. 수주일전 수백만명이 1차 구매 기회 응모에 등록했지만 FIFA가 판매하는 공식 가격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그 전모가 드러난 것. FIFA에 따르면, 이번 비자 사전 판매 추첨에는 216개국에서 450만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첫 24시간 동안만 150만명이 몰렸다.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조별리그 경기의 최저가는 60달러로 책정돼 있지만, 이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디애슬레틱은 “많은 팬들이 수시간 동안 온라인 대기열에서 기다렸지만, FIFA가 약속한 60달러짜리 티켓은 극히 드물었다”면서 “그 티켓은 일부 조별리그 경기에서만, 그것도 경기장의 상단 구역 한쪽 모서리 좌석에 한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조별리그 경기는 AT&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3등급 좌석이 155달러부터 시작하며, 이후 335달러, 445달러로 올라간다. 32강전 티켓은 135달러부터 시작해 175달러, 360달러, 480달러까지 있으며, 16강전은 185~640달러 수준이다. 북 텍사스 팬들에게 가장 관심이 쏠린 준결승전의 경우, AT&T 스타디움 티켓은 420달러부터 시작해 720달러, 1,920달러, 2,780달러까지 치솟는다. 결승전은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최저가가 2,030달러, 최고가는 6,300달러를 넘어선다고 디애슬레틱은 전했다. 가장 저렴한 티켓은 빠르게 팔리고 있지만, 여전히 구매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가격은 만만치 않다. 1일 기준으로, 추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향후 2주 동안 이메일이 발송될 예정이며, 지정된 구매 시간 48시간전에 알림을 받게 된다. 이번 1차 판매가 끝나면 선정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낙첨 확인’ 이메일이 발송된다. 희소식도 있다. 오는 10월말, 비자 카드 소지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2차 응모 절차가 시작된다. 모든 판매 단계가 끝나면 FIFA는 자체 재판매(resale) 절차를 열 예정이며 다른 2차 시장에서의 티켓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손혜성 기자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티켓 스타디움 티켓 32강전 티켓

2025.10.07.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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