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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현직 경찰관 3명 "휴가 중 해외서 체포"

  토론토 경찰청 경관 3명, 지난 13일 바르셀로나 택시 내 성추행 혐의 기소 피의자 중 1명은 성추행 및 상해, 다른 1명은 체포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나머지 1명도 구금 처분 귀국 경관 1명 유급 정직 조치 완료… 경찰청, 신규 치안법(CSPA) 검토 거쳐 무급 정직 전환 가능성 시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포된 토론토 현직 경찰관들의 구체적인 피소 혐의가 성추행 및 현지 사법 당국자에 대한 폭행인 것으로 밝혀져 가계에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8일 바르셀로나 시의회 및 현지 카탈루냐 경찰(Regió Policial Metropolitana de Barcelona)이 토론토 스타에 보낸 공식 이메일에 따르면, 토론토 경찰청(TPS) 소속 비번 경관 3명은 지난 5월 13일 바르셀로나의 유흥 중심지인 시우다트 벨라(Ciutat Vella) 지구를 운행하던 택시 내부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금요일 현지 경찰에 전격 구금됐다.   성추행·상해에 공무집행방해까지… 현지 경찰관 향해 격렬한 공격성 표출   바르셀로나 당국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공권력을 집행하는 이들의 민낯이라기에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피의자 중 한 명은 여성에 대한 성추행 및 신체적 상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피의자는 출동한 스페인 경찰관들을 향해 격렬한 공격성을 보이며 거칠게 저항해 '공권력 집행관에 대한 공격' 및 불복종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바르셀로나 시의회 바르바라 솔레르 쿠에바스 대변인은 현지 시 경찰과 연방 민간경비대의 공조로 이들 3명을 전원 체포했으며, 세 번째 남성이 직면한 정확한 혐의 항목에 대해서는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우선 유급 정직 절차 착수… 치안법(CSPA) 의거 '무급 정직' 강력 처분 검토   개인 휴가 중 벌어진 원정 강력 범죄의 전말이 드러나자 토론토 경찰청 수뇌부는 당혹감 속에 긴급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스테파니 세이어 토론토 경찰청 대변인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이미 캐나다에 도착한 경관 1명은 신규 지역사회 안전 및 치안법(CSPA) 규정에 따라 즉시 직무가 정지됐으며, 나머지 2명도 귀국 직후 정직 처분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이들은 규정에 따라 유급 정직 상태에 있으나, 경찰청은 사안의 유해성을 고려해 새로운 CSPA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들을 '무급 정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법적 옵션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혀 강도 높은 사후 징계를 예고했다.   제복의 도덕적 한계 점검, 엄격한 사법 조치로 무너진 치안 신뢰 회복해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를 척결해야 할 현직 경찰관들이 해외 관광지에서 성범죄와 폭력 행위로 체포된 이번 사태는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혔다. 휴가중의 사적인 일탈이라 할지라도 제복 공무원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준법정신과 존엄성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경찰청이 밝힌 대로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파면 등의 징계를 내리는 것이 관례이나,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신속한 무급 정직 전환 등 단호한 선제적 방어벽을 쳐서 내부 기강을 다잡아야 한다. 스페인 법정에서 사법적 심판이 정교하고 차분하게 진행되는 동안, 토론토 당국 역시 감찰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벌여야 한다.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는 엄격한 사후 대응만이,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대다수 선량한 경관들의 명예를 지키고 무너진 치안 신뢰도를 다시 자리잡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성추행 토론토 토론토 경찰청 토론토 현직 스페인 경찰관들

2026.05.19.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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