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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단속 공포… LA 메트로 승객 370만 명 감소

버스와 지하철 등 LA의 메트로 이용객 수가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불어나고 있다. 여름 방학 시즌과 불법체류자 단속이 승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19일 “6월의 메트로 이용객 수는 전월보다 370만 명 줄었으며, 특히 버스 탑승객이 310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7월에는 전체 이용객 수가 다소 늘었지만 버스 승객은 두 달 연속 줄었다.   메트로 측은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지만 매체는 “불체자 단속 공포가 승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3년 메트로 조사에 따르면 버스 승객의 60% 이상, 전철 승객의 절반가량이 라틴계다. 6월 이용객 급감은 버스 탑승 중 단속에 걸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6월 18일 패서디나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이민단속국(ICE) 요원의 불체자 체포 영상이 퍼지며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윌셔/웨스턴역 등 일부 구간 폐쇄도 이용자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메트로는 팬데믹과 잇단 폭력 사건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었다가 올해 들어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6월 승객 급감으로 LA 메트로는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영채 기자이용객 메트 이용객 감소 버스 이용객 승객 감소

2025.08.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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