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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팁 지급 빈도’ 정보…팁 강요·사생활 침해 논란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가 운전자가 배차를 수락하기 전에 승객의 ‘팁 지급 빈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실험 기능을 도입하면서 사생활 침해와 팁 압박 논란이 일고 있다.   리프트는 지난 9월 배차 화면 하단에 ‘승차 요청 승객이 몇 퍼센트의 탑승에서 팁을 남겼는지’와 ‘픽업 장소에 제때 나오는 편인지’ 등의 정보를 표시했다. 운전자가 배차를 수락하기 전 승객의 팁 습관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기능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 레딧에서는 “고객의 개인적 습관을 공개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과 함께 “팁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것이 서비스의 전부인데 왜 팁을 강요하느냐”며 “리프트는 고객을 잃으려고 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정신적 압박만 가중되는 기능”이라며 “운전자에게 합당한 임금을 지급하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이용자는 “차량 호출이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려, 아마 내 팁 빈도가 낮아서 운전자가 거절한 것 같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이용자 반발이 거세지자 리프트 측은 “일부 운전자 대상의 제한적 실험”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기능은 현재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41%가 ‘팁 문화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답했다.  송윤서 기자승객 팁빈도 리프트 운전자 승객 수락 확인 기능

2025.10.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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