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이로 승용차 질주…존 웨인 공항서 아찔한 순간
캘리포니아 산타애나의 존 웨인 공항에서 보안요원이 몰던 차량이 활주로 유도로(taxiway)를 고속으로 질주하며 항공기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사건은 월요일 오후 1시 12분경 발생했다. 공항 보안 검문소에 배치된 계약직 보안요원이 흰색 토요타 캠리를 몰고 유도로에 진입해 과속으로 주행했다. 당시 유도로에는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인 항공기 여러 대가 있었다. 영상에는 차량이 항공기들 사이를 빠르게 지나치며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공항 직원은 “동료들과 함께 소리치며 교통 신호봉을 흔들고 항공기에 정지 신호를 보냈지만, 차량은 그대로 지나갔다”며 “만약 비행기를 멈추지 않았다면 노즈기어와 충돌해 기체 전면이 붕괴될 수도 있었을 만큼 가까웠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이후 해당 보안요원을 별다른 저항 없이 현장에서 구금했다. 공항 측은 이 보안요원이 이상 행동을 보였다며, 대리인들이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의학적 응급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지만, 공항 운영은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이어졌다고 공항 측은 전했다. AI 생성 기사항공기 승용차 웨인 공항 승용차 질주 항공기들 사이
2025.12.13.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