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시장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금리, 매물, 집값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흐름은 다르다.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지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시장은 ‘시니어 하우징’이다. 미국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본격적인 시니어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주거에 대한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집을 줄여 이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요즘 시니어들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준으로 집을 선택한다. 관리하기 쉬운 구조를 원한다.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은 환경을 찾는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간을 선택한다. 이 변화는 시장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와 LA 지역에서는 55세 이상 시니어 커뮤니티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예로, 라미라다에 있는 랜드마크 커뮤니티를 보면 이 흐름을 잘 보여준다. 한 고객은 오랫동안 거주하던 단독주택을 정리하고 랜드마크로 이주했다. 집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계단이 없는 구조와 관리의 편리함, 커뮤니티 시설 덕분에 생활 자체가 훨씬 단순해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말은 이것이다. “혼자 집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어디에 속해 있는 느낌이 든다.” 또 다른 고객은 처음에는 시니어 커뮤니티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입주한 이후에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전에는 집이 커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크기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개인 경험이 아니다.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다. 투자 시장에서도 시니어 하우징은 이미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헬스케어 부동산과 관련된 투자 상품이 증가하고 대형 자본이 시니어 주거 시설에 적극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유는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급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강점은 경기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사람은 결국 나이가 들고 주거 형태는 반드시 바뀌게 된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변화가 있다. 이제는 단순한 55+ 커뮤니티를 넘어 어시스티드 리빙, 메모리 케어, 액티브 어덜트 커뮤니티 등 더 세분화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시니어 하우징이 단순한 주택 시장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 시장을 오래 지켜보면 한 가지 분명한 흐름이 있다. 돈은 항상 인구의 흐름을 따라 움직인다. 미국은 젊은 세대보다 시니어 인구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금리와 타이밍만을 고민하고 있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 보면 이미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니어 하우징이 있다. 이제는 단순히 집을 사고파는 시대를 넘어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대다.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흐름 속에 서 있다. ▶문의: (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시니어 하우징 시니어 하우징 시니어 커뮤니티 시니어 주거
2026.05.06. 19:15
부에나파크 시 최초의 한인 시니어 박람회가 한인 20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과 커뮤니티 서비스국이 지난 9일 오전 10시~정오까지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한 박람회엔 부에나파크는 물론 풀러턴 등 인근 도시에서 온 한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박람회엔 19개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해 생활 보조, 재정 지원, 저렴한 의료 서비스, 하우징, 자산 관리, 법률 및 이민, 장례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했다. 강당에 운집한 한인들은 각 기관, 단체 부스를 돌며 유용한 정보 수집에 골몰했다. 캘옵티마, 전국노화위원회(Council on Aging) OC지부, OC 페이스, 어드밴스 OC, OCAPICA(OC아태계연합), 부에나파크 시 산하 커뮤니티 센터와 시니어 하우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개발국, 부에나파크 경찰국 등 타인종 기관, 단체는 한인 직원을 파견하거나, 한국어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소망소사이어티, K타운액션, OC한미지도자협의회, 천관우 변호사 사무실, 서니사이드 장의사, 한미은행 등 한인 단체, 업체 등도 부스를 마련했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는 혈압 측정, 혈당 및 산소 포화도, 코로나19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는 즉석에서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한인 시니어의 관심은 특히 하우징 관련 부스에 집중됐다. 시니어들은 오는 18일부터 OC 섹션8 하우징 바우처 신청 대행 봉사에 나설 K타운액션 부스에서 질문 공세를 폈다. 18개월 후 부에나파크에 들어설 예정인 어포더블 시니어 아파트 단지 ‘오차드 뷰’의 부스에도 시니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안 시의원이 영어가 서툰 한인 시니어를 위해 주도한 이번 박람회는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도 모았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은 부에나파크 시 측을 격려하고 한인 시니어들과 인사를 나눴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내년 봄 라티노 시니어 박람회를 열 예정인 부에나파크 시 아트 브라운 시장, 수전 소네 부시장 등은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우 인상적이고 성공적인 행사”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안 시의원은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덕분에 한인, 라티노를 위한 박람회를 정례화할 동력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간식과 경품을 제공하며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박람회 한인 시니어 시니어 하우징 한인 단체
2023.09.12. 7:00
라디오서 들은 이야기다. 시니어 여자 변호사가 아이들이 성장하여 집을 떠난 후 큰 집에서 혼자 살며 다운사이징 할까 생각했으나 대신 혼자 사는 다른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비슷한 또래의 시니어 룸메이트를 찾은 것이다. 시니어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면서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레스토랑에도 가는 등 친구가 돼 외롭지도 않고, 그들의 다양한 인생사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집주인인 시니어는 수입도 생겼다. 시니어 룸메이트를 스스로 찾지 못하는 경우, 시티나 단체를 통하여 젊은 룸메이트를 소개받아 렌트비를 받으면서 룸메이트의 도움도 받고, 젊은 룸메이트는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렌트비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shared housing도 있다. 독거노인이 많은 현대에 들어서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라이센스가 필요 없는 간단한 시니어 룸메이트 하우징이 있는가 하면, 최소 6명의 시니어가 함께 거주하는 시니어 거주 보호 시설 라이센스(RCFE)를 받아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Assisted Living 시니어 하우징도 많이 있다. 종류가 많아 거주하는 시니어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간호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시니어의 재정 상태에 따라서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 곳도 많이 있다. 지난해 커머셜 전문 리스팅 loopnet의 2022년 부동산 투자 경향에 주목되는 네 가지 부동산 종류의 하나로 시니어 하우징을 꼽았다. 팬데믹 초기에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백신 덕분에 Assisted living을 비롯한 시니어 하우징이 2022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지난해 2분기에는 수요가 늘어났고 이익을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도 시니어 하우징 점유율 수준은 역사적 최저치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통계는 시니어 하우징 투자에 아주 유리하게 나왔다. 이유는 인구의 상당수가 시니어들이며, 시니어 하우징을 필요로 하는 잠재적 사용자, 즉 시니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니어 하우징은 성장 추세며 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찾는 많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이든 부모들은 다운사이징을 하든 하지 않든 대부분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시니어 하우징은 외로움을 달래고, 일상생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시니어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안정된 노후를 추구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예측할 수 없는 시기를 맞고 있다. 치솟는 가격 경쟁으로 좋은 수입을 제시하는 매물을 찾기란 더더욱 어렵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어나는 시니어 인구를 고려할 때 시니어 하우징 투자는 좋은 투자가 아닌가 싶다. ▶문의: (213)369-9677 이재경 / 드림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시니어 하우징 시니어 룸메이트들 시니어 하우징 시니어 거주
2022.01.2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