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시리아를 떠난 난민들의 신청을 계속해서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아사드 정권의 몰락 이후 시리아 난민 신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캐나다는 여전히 난민 신청을 처리하고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장관은 캐나다의 난민 신청 시스템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같은 유럽 국가들과 같은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시리아 난민신청을 늦게 수용한 상태이다. 9월 30일 기준으로 캐나다에는 시리아 난민 신청이 1,600건이 조금 넘는 상태인 반면, 독일은 47,000건 이상이 대기 중인 상황이다. 지난 8일(일) 시리아의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가 러시아로 도피했으며, 그의 14년 통치가 끝났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아사드의 가족은 50년간 시리아를 지배해왔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시리아 내전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향후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 확실한 상태이다. 캐나다 이민 및 난민위원회는 난민 신청을 계속해서 심사 중에 있으며, 밀러 장관은 "이민 및 난민위원회는 다른 모든 곳에서 온 난민들의 신청 사유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처리할 것이라"며, 시리아에서 온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이 기준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이후, 캐나다는 1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했으며, 앞으로도 시리아 난민의 처리 과정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에 난민 수가 급증하는 온타리오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난민 정착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시리아 시리아 난민신청 캐나다 시리아 난민 신청
2024.12.12. 14:09
오픈뱅크의 오픈청지기재단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한다. 재단 측은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은 오늘(2일) 오후 2시 LA한인회를 방문해 국제구호기관 유니세프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호 성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지진 재난지역 복구 및 구호에 사용된다. 오픈청지기재단은 “한인사회 전체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LA한인회를 통해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오픈뱅크 직원들의 마음이 재난 피해를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오픈청지기재단 시리아 구호 성금 국제구호기관 유니세프 오픈뱅크 직원들
2023.03.01. 18:36
오렌지카운티 교계가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 구호 성금 모금에 나섰다. OC 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목사회, 여성목사회, 장로협의회, 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OC교계연합)는 13일 부에나파크의 갈보리선교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OC교계연합을 중심으로 개인, 교회, 단체가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고 모금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심상은 교협 회장은 “고베 지진 참사 당시 현장에서 이재민들의 참상을 보며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들이 구호품을 받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기에 이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고 있다”며 마음을 모아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을 돕자고 말했다. 이경신 여성목사회장은 “지진이 일어난 곳은 사도 바울이 7개 교회를 개척한 지역이었다. 이번 참상을 딛고 복음으로 다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이를 위해 힘을 모으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교협 증경회장도 OC교계가 하나가 돼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자고 발언했다. OC교계연합은 1차 모금 목표액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했다. 또 4~5월에 관계자가 튀르키예를 방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 교회, 목회자, 선교사에게 성금 전액을 전달하기로 했다. 심 회장은 “직접 전달하면 다른 비용을 제하는 일 없이 성금 전액을 줄 수 있다. 또 현지 사정에 밝은 이들을 통해 필요한 곳에 성금이 쓰이도록 할 것이다. 현지에 가는 비용도 성금이 아니라 개인 또는 단체가 따로 부담한다. 모금 내역도 계속 업데이트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OC교계연합에 따르면 현재까지 은혜한인교회, 갈보리선교교회, 청교도신앙회복운동, 나침반교회, 미러클포인트선교회, 선한뜻교회, 세리토스충만교회, 효사랑선교회, 시민권자협회,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리파운더스 유나이티드,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서남부지방회 등이 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금 운동에 동참하길 원하는 개인, 교회, 단체는 심상은 교협 회장(714-722-4805) 또는 윤우경 전도회연합회 이사장(714-873-9164)에게 문의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시리아 교계 시리아 구호 구호 성금 시리아 이재민
2023.02.14. 16:25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7000명을 넘어섰다. 13일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튀르키예 누적 사망자가 3만16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 반군 점령 지역에선 최소 4300명이 숨지고, 7600명이 다쳤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밝혔다. 시리아 정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까지 합치면 시리아에서는 5147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외신들이 집계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2003년 발생한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3만1000명 사망)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며, 21세기 들어선 6번째로 큰 규모 피해다. 지진 발생 1주일을 넘긴 암울한 상황이지만, 기적과 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에서 11세 소녀가 160시간 만에, 가지안테프에서 10세 소녀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 같은 지역에서 40대 여성 역시 매몰 170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어 매몰된 이들이 생환할 것이란 희망은 점차 잦아들고 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도 생존 가능성을 더욱 낮추고 있다. 전날 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다. 김은별 기자지진 시리아 시리아 서북부 사망자 수가 누적 사망자
2023.02.13. 18:59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에 진도 7.8, 7.5 수준의 두 차례 강진과 80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이어지면서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사망자가 1만명을 넘길 수 있을 것을 예상했다. 터키에서만 무너진 건물이 5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흐라만마라슈 지역 건물이 줄줄이 무너져 있다.>> 관계기사 한국판 [로이터]터키 튀르키예 터키지진 지진 시리아
2023.02.06. 14:16
시리아서 도로변 지뢰 폭발…차량 탑승자 7명 전원 사망 희생자 중 어린이 1명·여성 2명 포함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중부 홈스 주에서 도로변 지뢰가 폭발해 차량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6일(현지시간) 희생자들이 탄 차가 팔미라 외곽 도로를 지날 때 지뢰가 폭발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AFP 통신에 "차가 완전히 파괴됐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며 "어린이 1명과 여성 2명, 성인 남성 4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10년째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내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군을 이끄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의 공격으로 한때 실각 직전까지 몰렸으나, 이란의 지속적 지원과 2015년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등에 업고 전세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반군은 터키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정부군의 공격에 저항했으나, 현재 이들립 등 북서부 터키 접경 지역에 고립된 상태다.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3월 러시아·터키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산발적인 교전과 테러 공격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10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약 50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0만명 이상이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시리아 도로변 전원 사망희생자 탑승자 전원 차량 탑승자
2021.11.0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