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시가 시월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밀린 대지 임대료 때문이다. 시검찰청에 따르면 미션베이 일대의 200에이커를 임대해 놀이공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월드 측은 지난 2019년 이래 1223만 달러 정도의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 시정부는 "시월드 측은 리스 계약상 납부하게 돼 있는 1040만 달러의 임대료와 함께 3%의 수수료도 밀려 있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월드 측은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원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에 대한 정상참작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정부 시월드 시정부 시월드 반면 시월드 리스 계약상
2023.09.08. 17:58
최근 ‘시월드’ 때문에 힘들어하는 며느리들을 많이 만난다. 일부 시어머님들의 언어와 감정 학대 수준은 상상을 초월하고,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분노는 무의식적으로 남편과 아이에게 전치(displacement)된다. 그러다 보니 자꾸 남편과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며 괴로워하는 이 안쓰러운 며느리들을 보면서, 시어머님 생각이 많이 난다. 우리 어머님은, 큰 아이 돌 때 ‘다니러’ 오셨다가 26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사셨다. 콜라와 피자를 좋아하시던, 정 많고 경우 바르시던 어머님. 단, 언어가 좀 많이 세셨다. 참고로 나의 시댁은 강원도. 억양이 일단 기본적으로 세다. 첫 시댁 모임에서 이분들 완전 싸우는 줄 알고 부엌에서 부들부들 떨었던 난, 당연히 어머님 말투 때문에 종종 상처를 받았더랬다. 어느 날 내가 심각하게 말씀드렸다. 어머니, 어머니 말씀은 최소 중상 내지는 사망이에요. 그러자, 그래, 내 말이 좀 세긴 하지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던 어머니가 때로 그립다. 마더스데이에 며느리들이 쓴 카드와 꽃을 받았다.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를 철저히 신봉하는 현명하신 우리 아드님들, 점수 딸 일은 다아 와이프 시키신다. You are the best mother-in-law anyone can ask for, Thanks for all you are doing for us and also just for being YOU, 이런 말들은 아무리 들어도 기분이 좋다. 좋은 시어머니로 안 살면 안 되게끔 며느리들이 내게 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친구들이 놀려댔다. 하지만, 순진한 시어머니 난, 걍 콱 믿기로 한다. 큰아들 결혼 전, 먼저 결혼한 둘째가 큰 아이에게 하는 말이 부엌에 있던 내게 들려왔다. You know,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Mama. She’s cool and low key. 마마가 별 기대 없이 쿨하게 걍 냅두는 스타일이니, 시어머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앗, 기대란 것, 나도 있었다! 더구나 아들만 둘 있는 내가 얼마나 며느리와의 딸 같은 관계를 꿈꿨을까. 하지만 나도 자존심이란 거 있다! 공연히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흑, 사실은 이것만이 살길로 여겨졌었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쳐 평생 자신에게 실망하는데, 어린 이 아이들에게 뭔 기대를. 어느 날부턴가 돌아보게 된 이십 대와삼십 대의 나도, 참으로 철없고 살기 바빠 어머님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을 깨달으면서부터는, 더 기대를 내려놓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 말이라도 해주면, 작은 배려와 관심을 보이면, 그럴 때마다 완전히 감격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시어머니로 그저 살고 싶을 뿐이다. 어느 어머니가 법륜스님께, 아들 집에 그냥 갔다가 열쇠 비번이 바뀌어서 못 들어갔다고 씩씩댄다. 자, 외국 갈 때 비자를 받고 갑니까, 그냥 갑니까? 받고 가지예. 아들은 이제 결혼한 외국인이니 꼭 허락을 받고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 명쾌한 대답을, 우리 모두 냉장고에 붙여놓고 기억하자. 자신의 가정을 이룬 아들과 며느리의 삶을 존중해주면서, 외국인이 된 자녀 부부에게, 익숙지 않아도, 외국어 같아도, 예쁘고 배려하는 말을 쓰며 좋은 관계를 맺어갈 때, 해피 며느리가 해피 시어머니를, 그리고 해피 아들을 만든다. ‘시’ 자가 들어가는 건 다 싫어서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요즘 며느리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나누기로 한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시월드 해피 시어머니 해피 며느리 시어머니 걱정
2023.05.24. 17:32
시월드에 새로운 롤러코스터가 조만간 등장한다. ‘엠페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롤러코스터는 오는 12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가주에서 가장 빠르고 스릴이 넘치는 놀이기구가 될 전망이다. 펭귄 중 가장 덩치가 큰 종류의 이름을 따 명명된 이 롤러코스터는 펭귄이 잠수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고 특히 발판이 없어 관람객들에게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시월드 측은 설명하고 있다. ▶문의: https://seaworld.com/san-diego/rides/emperor/ 김수민 인턴기자샌디에이고 SD 시월드 펭귄 롤러코스터
2022.03.04.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