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정부가 시위대가 의료시설, 학교, 종교시설에 출입하는 사람들로부터 8피트 떨어지도록 하는 소위 ‘버블 존(bubble zone)’ 조례를 추진 중이다. LA 시의회도 유사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6일 카운티 법률 자문에게 ‘버블존’ 조례 초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와 밥 블루멘필드 LA 시의원도 카운티 조례와 유사한 ‘버블 존’ 조성안을 발의했으며, 향후 수 주 내에 시의회 공공 안전 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고 최종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위가 기본적인 민권으로 보장받기 때문에 이를 제한하는 내용은 꼼꼼한 법률적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공감대 때문이다. 콜로라도주의 ‘버블 존’ 법을 모델로 한 LA카운티의 조례는 병원, 학교, 종교시설에 적용된다. 반면, LA시 규정은 더 넓게 적용되어 공공장소와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재 기자교회 근처 시위 금지 교회 근처 의료시설 학교
2024.08.07. 20:15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 민주당 전당대회(DNC)를 앞두고 시카고 시가 행사 기간 중 시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사회운동가들은 오는 8월 19일 시작되는 DNC의 행사 개막 전날인 8월 18일 시위 허가를 요청했지만 시카고 시는 시위 및 행진을 거부했다. 이에 사회 운동가들은 "시카고 시는 우리가 행진할 수 있는 자유를 가로 막고 있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진하는 것은 우리의 뜻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카고 시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지난 1968년 대선을 앞두고 개최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반전 시위-대규모 유혈 폭력 사태로 번진 불명예 역사를 갖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이 같은 시카고 시의 결정을 비판하며 행사 기간 중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운동가들과 사회 단체들은 "법원의 결정과 무관하게 우리는 계획대로 오는 8월 18일 워터타워 파크에서 집결, 우리의 뜻을 밝힐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카고는 아주 오랫동안 다양한 커뮤니티와 단체들에 영감이 됐다"며 "DNC에서 우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2024 DNC는 오는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다. Kevin Rho 기자민주당전당대회 시카고 시카고 민주당전당대회 시위 금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2024.01.3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