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뷰 ICE 시설 앞 '시위 전용 구역' 설치
시카고 서부 브로드뷰에 위치한 ICE(이민세관단속국) 거점 시설 앞에 시위 전용 구역이 마련된다. 해당 시설은 지난 달 초 시작된 ‘미드웨이 블리츠'(Operation: Midway Blitz) 작전 이후 수 많은 시위가 벌어진 곳으로, 현재까지 8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경찰은 아직 물리적 장벽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지면 표시를 통해 시위대가 향후 지정된 구역에서만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 주변에는 이미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됐으며 이는 변호사•의료진 등 제3자의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당국은 전했다. 이어 “주민과 시위대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헌법상 표현의 자유가 평화롭게 행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민법 집행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쿡 카운티 보안관실 등과 함께 ‘통합 지휘체계(Unified Command)’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브로드뷰 ICE 시설은 최근 시위대와 연방 요원 간 충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연방 요원들이 시위대를 상대로 최루탄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Kevin Rho 기자브로드뷰 시설 브로드뷰 ice 시위 전용 최근 시위대
2025.10.0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