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대출 제한에 뉴욕시 소기업 큰 타격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대출 자격 요건을 전면 개편하면서 뉴욕시 소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1일부터 SBA 대출은 미국 시민권자가 100% 소유한 기업만 신청할 수 있게 됐고, 영주권자는 물론 소수 지분의 외국인 참여도 전면 배제됐다. 자금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소기업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은 시의회 소기업위원회와 이민위원회 주최 청문회에서 “소기업들이 상당한 재정 격차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SBA 대출이 어려워진 뉴욕시 소기업들이 제때 구하지 못한 자금만 약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도 전했다. 시정부는 SBA 대출이 막히면서 어려워진 소기업들을 위해 지난 3월 소규모 사업체를 위해 설계한 대출 프로그램 ‘뉴욕시 퓨처펀드’(NYC Future Fund)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소기업들이 좀 더 쉽게 대출할 수 있도록 최소 대출금액을 기존 10만500달러에서 2만5000달러로 확 낮추고, 금리는 9%에서 7.5%로 인하했다.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도 매출의 9.5% 수준에서 대출 규모 및 사업 필요성에 따라 월 매출의 2% 수준까지 낮춰주기로 했다. 대출을 받기 위한 기업의 연간 매출액도 기존 30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퓨처펀드 프로그램만으로는 SBA 대출 자격 요건 개편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이민자를 많이 고용하는 식당 등 특정 사업체는 최근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으로 많이 위축된 상황인데, SBA 대출까지 어려워지면서 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퀸즈경제개발공사(QEDC)의 벤 쿠트먼 수석국장은 지난해 11월 잭슨하이츠와 코로나 지역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가 매출과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겨울 코로나 플라자 마켓은 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에 대응해 세 차례나 폐쇄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소기업 뉴욕 뉴욕시 소기업들 시의회 소기업위원회 대출 제한
2026.05.07.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