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LA 다저스)의 시즌 4승째가 날아갔다. 류현진은 27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로서는 9번으로 나와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류현진은 4-2로 이기고 있던 6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웃카운트 한 개가 부족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 시즌 4승째를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불펜진이 무너졌다. 7회에만 4실점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세번째 투수 토니 신그라니가 7회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고 4실점을 했다. 신그라니는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다. 후속타자 오스틴 잭슨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돼 1사 1루가 됐다. 하지만 신그라니의 제구를 나아지지 않았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로 1실점했다. 이어 대타 켈비 톰린슨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4-4 동점이 됐다. 결국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신그라니가 내려가고 네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가 올라왔다. 갑자기 몸을 풀고 올라온 바에즈가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바에즈는 투수 보크로 1실점, 희생플라이로 1실점해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며 11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12승13패로 3위로 올라섰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27. 23:57
류현진(31·다저스·사진)의 다음 등판일은 27일이 유력하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왼손 중지에 염증이 생긴 투수 리치 힐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선발공백을 메우기 위해 22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는 투수 워커 뷸러(23)를 콜업했다. 그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서 선발투수로 던진다. <관계기사 3면>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 22일 워싱턴전을 앞둔 로버츠는 "마에다가 화요일(24일), 커쇼가 수요일(25일)이다. 리치 힐이 오늘 불펜투구를 한다. 부상회복이 아직 진행 중이라 금요일(27일) 복귀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토요일 더블헤더 선발등판 투수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선발로테이션 순서를 따져볼 때 류현진은 27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리치 힐이 부상에서 돌아와도 당일 선발로 던지는 것은 무리다. 힐의 부상이 더 길어지고, 뷸러가 23일 선발데뷔전에서 호투할 경우 선발진 변화가 길어질 수도 있다. 류현진은 시즌 3연승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 이제 류현진이 커쇼가 아닌 다른 선수 사정 때문에 등판일이 밀리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
2018.04.22. 20:22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과 함께 팀에도 2연승을 선물했다. 류현진은 16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탈삼진 9개는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8개)를 뛰어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시즌 2승째를 거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7이 됐다.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57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빠른 볼의 최고 92마일에 머물렀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정교하게 파고든 제구 덕분에 탈삼진 9개 중 5개를 속구로 잡았다. 류현진은 2회말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투런포를 맞아 시즌 첫 홈런을 내줬다. 1-2로 뒤진 3회초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역전에 성공한 류현진은 이후 피안타 1개만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6-2로 앞선 7회말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겨 선발 투수로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다저스는 3회초 상대가 실책성 수비를 남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테일러의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비야누에바가 흘리며 테일러가 2루까지 향했고 후속타자 코리 시거의 타구를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잡지 못해 테일러가 득점하고 시거가 3루까지 향했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고 벨린저의 안타에 이어 켐프가 3점포를 쏘아올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이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승패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고 나머지 이닝을 토니 싱그라니, 조시 필즈, 스캇 알렉산더가 막아내 무난히 승리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6승9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16. 23:42
류현진(31.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16일 샌디에이고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추세는 류현진, 우드, 마에다, 힐, 커쇼의 순서다. 애리조나와 3연전에서 마에다, 힐, 커쇼가 던진다. 그렇다면 16일 샌디에이고 첫 원정은 류현진이 던질 차례다.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와 3연전 이후 선발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특별한 변수는 없지만, 상대에게 전력노출을 꺼리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통산 샌디에이고전 7경기에서 42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2.57로 강했다.
2018.04.1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