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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에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 넷 더 있다

“손흥민뿐 아니라 우리도 있다.”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함께 리그를 누비는 네 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MLS판 ‘코리안 더비’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설문] 손흥민 뛰는 경기 보러 갈까 말까, 내 선택은   MLS에 따르면 한국인 선수는 현재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수비수), 김준홍(D.C 유나이티드·골키퍼),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드필더),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공격수) 등이 뛰고 있다. 손흥민까지 합하면 MLS에는 현재 총 5명의 한국인 선수가 활약 중이다. 포지션별로 보면 골문부터 최전방까지 MLS에 ‘K-라인’이 형성된 셈이다.   한국 국적 선수가 5명이 뛰는 건 MLS 단일 시즌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19년 김기희와 황인범 단 두 명이 뛴 시즌을 제외하면 대부분 1명 혹은 전무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야말로 ‘한국인 빅이어’라 부를 만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김준홍(22), 정호연(24)은 손흥민과 같이 올해 MLS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이라는 점이다.   먼저 D.C 유나이티드의 골문은 김준홍이 지킨다. 올 시즌 MLS 데뷔와 동시에 D.C 유나이티드에서 8경기 모두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5월 US 오픈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까지 간 접전 속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끈 장면은 김준홍의 진가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수비 라인에는 베테랑 김기희가 있다. 김기희는 한국 선수 최초로 지난 2019년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MLS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K리그 울산으로 돌아가 3연패와 베스트 11 수상 등을 하고 6년 만에 다시 MLS로 돌아왔다. 복귀 후 12경기 중 8경기를 선발로 나서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여전히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미네소타의 중원에는 정호연이 있다.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23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올해 MLS로 직행했지만, 현재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특히 2027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은 정호연을 팀 중원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담겨 있다.   폭발력 있는 활동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상빈은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스트라이커다. 지난 2023년 미네소타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한국인 선수 최초로 두 차례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이름 석 자를 MLS에 각인시켰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자마자 2경기 연속 선발과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정상빈은 현재 LAFC 경기 일정상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도 예정돼 있다. 정상빈은 내달 27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홈경기에서 손흥민과 맞붙는다. 만약 두 선수가 이날 경기에 동시에 나선다면 손흥민이 MLS에서 갖는 첫 코리안 더비 경기가 된다.   한편, 손흥민은 MLS의 9번째 한국인 선수다. MLS와 한국 선수의 인연은 지난 2003년 홍명보(LA 갤럭시)부터 시작됐다. 이후 이영표(2012~2013·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2019~2020·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한국 국가대표들도 MLS에서 뛰었다. 손흥민이 오기 전 LAFC에서는 김문환(2021~2022)도 잠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윤재 기자손흥민 한국 한국인 선수들 한국 선수 시즌 한국인

2025.08.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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