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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장기 노숙자 사상 최고치

시카고 노숙자의 전체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장기 노숙자의 숫자는 여전히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연방 주택국은 매년 노숙자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숫자를 파악한다. 올해는 1월23일을 기준으로 당시 시카고 지역에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집이 없이 쉘터와 거리에서 지내고 있는지를 현장 집계 방식으로 산정했다.     이 결과 시카고 주민 7450명이 노숙자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대비 60%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불법입국 이민자를 제외한 수치로 파악하면 장기 노숙하는 시카고 주민들의 숫자는 사상 최고치다. 지난 200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노숙자 숫자가 기록됐기 때문이다.     올해 장기 노숙하는 시카고 주민들의 숫자는 작년 대비 38% 늘었다. 2024년 역시 2023년 대비 장기 노숙자의 숫자는 25% 증가한 바 있다.    장기 노숙자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카고 노숙자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시카고에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월 대비 올해 1월에 시카고에 유입돼 시카고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의 숫자는 90%가 감소했다. 현재 시카고 지역의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신규 유입 주민들은 전체 노숙자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쉘터에서 거주하고 있는 노숙자 중 53%는 흑인이었고 거리에서 노숙하는 주민의 70%는 백인으로 확인됐다. 또 노숙자의 약 1/3은 어린이들이었는데 이는 전년과 차이가 없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일년 중 하루를 지정해 노숙하는 주민들의 숫자를 집계하는 방식은 집없이 아는 사람들의 집을 전전하는 주민들의 숫자는 제외하게 된다며 이를 적용했을 경우 시카고에는 노숙자가 7만명이 넘을 것을 추산하고 있다.     시카고 시청은 약 12만채의 저소득층용 주택이 부족한 상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노숙자 시카고 노숙자 장기 노숙자 시카고 장기

2025.07.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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