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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월드컵 앞두고 단기 임대 금지 시행 추진 달라스시

 달라스시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에어비앤비(Airbnb)나 VRBO 등 단기 임대 주택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기 위해 텍사스주 대법원의 개입을 요청했다고 ABC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달라스시는 하급심에서 금지 조례의 집행을 막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자 주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시 당국은 월드컵 개최전 단기 임대 금지를 시행할 수 있도록 판결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했다. 달라스시의 단기 임대 논란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의회는 단독주택 지역에서 단기 임대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달라스 단기임대연합(Dallas Short-Term Rental Alliance)’이 이를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시의 조례 집행을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에 항소했으나 항소법원 역시 지난 2월 하급심의 결정을 유지했다. 달라스시는 지난주 제출한 상고 서류에서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Time is of the essence)”며 긴급성을 강조했다. 시는 “2026년 월드컵을 맞아 전세계가 달라스로 몰려올 것이다. 단기 임대 수요가 폭증할 상황에서 조례가 효력을 잃은 채 방치되면 주민과 방문객의 건강·안전·생활의 질을 선제적으로 보장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달라스 단기임대연합의 리사 시버스(Lisa Sievers) 회원은 지역 매체 달라스 옵서버(Dallas Observer) 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법적 도전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스의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센터는 2026년 월드컵 기간 동안 국제방송센터(IBC)로 사용될 예정이며 인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는 총 9경기가 열릴 계획이다.   〈손혜성 기자〉월드컵 달라스 달라스 단기임대연합 임대 금지 시행 추진

2025.10.29.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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