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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럭 운전사, 영어 못하면 아웃”

앞으로 미국 내 상업용 트럭 운전사로 일하려면 연방정부가 정한 영어 문해력 시험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상업용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영어능력 시험을 만들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럭 운전사들은 미국의 상품을 매일 기업과 고객,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까다롭고 위험한 업무를 수행한다"며 "현재 트럭 운전사와 연방 공무원, 로컬 공무원들 사이에 의사소통 문제가 많고 이는 공공안전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전문 운전사들에게 영어 능력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 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운전사들이 교통 표지판을 읽고 이해하며 교통 안전 요원, 국경 순찰대, 농업 검문소, 화물 중량 제한소 직원과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운전사들은 고용주와 고객에게 의견을 제공하고 관련 지침을 영어로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교통부는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영어 문해력 시험 등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영어 능력 요건을 위반하면 운전사로서 업무를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다만 현재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언제부터 영어 테스트를 별도로 시행할 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2001년부터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영어 능력 의무화 규칙이 있었지만,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영어 요구사항을 완화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망명신청자를 위한 트럭 운전 교육 기회를 늘리면서 외국인 트럭 운전사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운전사 트럼프 트럭 운전사들 영어능력 시험 현재 운전사로

2025-04-29

“가주 변호사 시험 예전 방식 복귀해야”

가주 변호사 시험을 기존 방식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시험 도중 시스템 오류 등 혼란을 겪은 이후, 주의회와 법조계 인사들이 오는 7월 시험에서 기존 방식으로 복귀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가주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인 토머스 엄버그 의원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월 시험의 대참사를 고려할 때 지난 50년 동안 사용해 온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7월 시험은 반드시 대면 방식으로 치러져야 하며, 전국변호사시험위원회(NCBE)의 문제를 다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가주 변호사 시험은 1972년부터 NCBE가 개발한 문제를 사용해왔지만, 지난해 재정 악화를 이유로 독자적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첫 시험에서는 대규모 기술적 문제와 오류가 발생했고, 일부 선택형 문제에서는 오답이 두 개 이상 존재하거나 문제에 필요한 사실이 누락됐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시험 후에는 주 대법원이 7월 시험을 대면 방식으로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험 문항 검토 업체 ACS벤처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부 선택형 문제를 개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본지 4월 25일자 A-2면〉 게다가 이 과정이 주 대법원 등에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UC버클리 로스쿨 어윈 체머린스키 학장 등 주내 10여 개 로스쿨 학장들은 대법원에 공개 서한을 보내, 2월 시험 문제 200개 전체 공개와 문제 출제자의 신원 공개, 그리고 7월 시험부터 NCBE 문제 복귀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AI가 문제 만들었다”…가주 변호사시험 신뢰성 논란 현재 주 변호사협회는 2월 시험 점수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AI 활용과 관련한 내부 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엄버그 의원은 현재 주의회에 제출된 주 감사원의 독립 감사 요구 법안을 통해 2월 시험 사태의 원인 규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오는 5월 6일 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원희 기자변호사 시험 변호사 시험 시험 문제 문제 복귀

2025-04-27

“AI가 문제 만들었다”…가주 변호사시험 신뢰성 논란

가주변호사협회는 지난 2월 실시된 변호사 시험에서 일부 객관식 문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됐다고 밝혀 논란이다.   협회측은 점수 조정안을 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전체 171문항 중 100문항은 시험 준비 전문업체인 카플란(Kaplan)이 제작했으며, 48문항은 1학년 법학시험에서 재활용됐다. 나머지 23문항은 시험 문항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업체인 ACS벤처스가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수험생과 법학계 인사들은 법률 비전문가가 만든 AI 문항의 질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변호사시험의 신뢰도가 근본적으로 훼손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UC어바인과 샌프란시스코대 교수진은 문항을 만든 업체가 그 타당성과 신뢰도까지 직접 평가한 점을 지적하며,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모든 문항이 시험 전 전문가 패널의 검토를 거쳤고, 전체 객관식 문항의 신뢰도 지표가 기준치(0.80)를 충분히 초과했다고 반박했다.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협회의 보도자료 발표 전까지 AI가 문항 제작에 사용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혀, 감독 부재 논란도 불거졌다.   협회는 지난해 22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이유로 기존 NCBE 시험을 폐기하고, 카플란 및 미저러러닝과 계약을 체결해 자체 시험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AI 및 재활용 문항 사용 사실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됐으며, 법학계에서는 최소 2년 전에 공지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협회는 내달 5일 열리는 변호사시험위원회 회의에서 점수 조정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수험생 공정성 변호사시험위원회 회의 시험 문항 공정성 의문

2025-04-24

[에듀 포스팅] 표준화 시험 없앴더니 학력 저하…하버드대 ‘기초 수학’ 수업 시작

팬데믹 이후 명문대학들은 변화된 입시 제도 속에서 수많은 실험을 해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SAT, ACT와 같은 표준화 시험을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test-optional’ 정책이다. 이 정책은 공정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미명 아래 시행되었지만, 실제로는 대학 교육 현장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봄방학, 필자가 졸업생 한 명과 뜻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중 단 한 개의 B학점도 없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며, 교내외 활동에서도 모범을 보인 제자였다.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 진학한 이 제자는, 누구보다 학업에 대한 의욕이 강하고 준비된 인재라고 생각했기에 큰 기대를 가졌었다. 그런데 대학 첫해, 예일대 수학 수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고백을 들었을 때, 단순한 개인의 적응 문제를 넘어 구조적인 문제를 직감할 수밖에 없었다.   ▶기초 수학 보충수업   그 직감은 최근 보도된 하버드대학교의 기초 수학 수업 개설 소식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엘리트 대학으로 여겨지는 하버드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 수학 보충 수업(remedial math class)’을 시작했다. 하버드 수학과는 신입생 중 상당수가 고등학교 수준의 대수학과 기하학조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Math MA’라는 1년 과정의 집중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은 일반 수업이 주 2회인 것과 달리 주 5일로 진행되며, 대수학, 기하학, 정량 추론 등 핵심 기초를 다시 가르친다.   ▶준비 안 된 학생 입학   하버드 측은 이러한 학업 격차의 원인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꼽는다. 그러나 많은 교육 전문가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지적한다. 바로 표준화 시험 요구를 폐지한 입시 정책이다. SAT나 ACT 점수가 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대학들은 학생의 학업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 시험을 포기한 학생 중 일부는 기초 수학 실력이 부족한 상태로 명문대에 입학했고, 그 결과가 하버드 수학과의 현실로 드러났다.   ▶공정성 대신 ‘역량 저하’   실제로 하버드 입문 수학 책임자인 브렌던 켈리는 하버드 크림슨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이후 수업에서 전제하고 있는 수학 역량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들이 입학 첫날부터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SAT 수학 시험이 다루는 주요 영역은 대수학, 고급 수학, 문제 해결력, 기하학이다. 만약 학생들이 이 시험을 준비하고 통과해야 했다면, 수학 보충 수업은 필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버드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공정성’을 내세워 시험을 폐지했고, 그 결과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물론 2020년의 결정은 불가피했을 수 있다. 당시 전국적인 락다운으로 시험 응시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30학번까지도 여전히 시험 선택제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은 더는 정당화하기 어렵다. 표준화 시험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인종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였다. 대표적인 ‘반인종차별’ 운동가 이브람 X. 켄디는 이를 두고 “표준화 시험은 유색인종을 평가절하하고 명문대에서 배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인종차별 도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표준화 시험이야말로, 학교 간 교육 수준 차이와 성적 인플레이션을 뛰어넘어 학생 개개인의 실질적인 학업 역량을 확인 가능한 가장 공정한 도구일 수 있다.   ▶다른 대학도 따라 할까   표준화 시험의 폐지가 가져온 결과는 명확하다. 예일대에서 수학에 고전한 제자, 하버드에서 ‘기초 수학’을 다시 가르쳐야 하는 현실. 학력 격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적 허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하버드는 이제 표준화 시험의 가치를 다시 인식했지만, 컬럼비아, 프린스턴, 밴더빌트, 듀크 등 여전히 시험 선택제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명문대들도 과연 같은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하버드마저 ‘기초 수학’부터 다시 가르쳐야 하는 현실은, 결국 공정성이라는 이름으로 실력을 무시하는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공정성은 실력을 기반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습 기회를 넓히되, 평가 기준을 모호하게 만드는 정책은 오히려 학생들을 더 큰 좌절로 내모는 길이 될 수 있다. 이제 다시 ‘실력 중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하버드대 표준화 표준화 시험 하버드 수학과 수학 수업

2025-04-13

AP시험 올해부터 디지털로 전환…블루북 앱 받아서 기능 미리 탐색

매년 5월, 전국의 학생들은 2주 동안 AP 시험을 치른다. 기존에는 모든 시험이 종이 시험으로 진행되었으나, 2025년부터 디지털 및 하이브리드 디지털 시험으로 변경된다.   디지털 AP시험은 기존 종이 시험과 동일한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사전에 블루북을 익혀 시험 당일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   칼리지보드는 블루북이라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친숙한 환경에서 AP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며, 원활하고 안전한 시험 진행을 목표로 한다.     많은 학생이 걱정하는 시험 유형, 문제 구성, 시험 시간, 섹션 수 등은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단, 시험 진행 방식이 온라인으로 변경되며, 일부 시험에서는 여전히 종이 시험 책자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형식이 적용된다.     블루북은 AP시험을 보다 좀 더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설계되었다 해도 디지털 시험이란 새로운 방식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사전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 시험 운영 방식   · 칼리지보드에서 자신의 개정을 통하여 앱을 사용한다.     · 컴퓨터 사용 기기: 맥, 윈도, PC, 아이패드, 크롬북에서 응시 가능   · 인터넷 연결: 시험 시작 및 응답 제출 시 인터넷이 필요하지만, 만약 시험 중에는 인터넷이 끊겨도 계속 진행 가능   · 자동 응답지 제출: 시험 종료 후 자동 제출되며, 예기치 못한 문제 발생 시 최대 나흘 동안 인터넷을 연결해 제출 가능   · 시험 관리 : AP 코디네이터 및 감독관은 테스트 데이 툴킷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험을 운영하며 감독관이 시험을 시작하면 블루북이 자동으로 시간을 관리한다.   디지털 시험으로 변경되는 과목은 16과목으로 한인 학생들이 대부분 많이 수강하는 과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AP African American Studies, AP Art History, AP Computer Science A, AP Comparative Government and Politics, AP Computer Principles, AP English Literature and Composition, AP Environmental Science, AP European History, AP Human Geography, AP Latin, AP Psychology, AP Seminar, AP US History and Politics,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하이브리드 디지털 시험     객관식 문제는 블루북을 통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응답하며 (Free-Response) 문제들은 종이 책자에 직접 손으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AP Biology, AP Calculus AB/BC, AP Chemistry, AP Macroeconomics, AP Physics 1/2/C, AP Precalculus, AP Statistics)   ▶디지털 시험 시 유의해야 할 사항   · 블루북 앱 - 블루북이란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기능들을 미리 탐색해 보아야 한다.   · 이전 문제 검토 제한 - 종이 시험에서는 학생들이 다음 문제를 넘어간 후 다시 돌아와 검토할 수 있었지만, 디지털 시험에서는 같은 섹션 내에서만 문제를 검토 및 수정할 수 있다.     다른 섹션이나 파트를 마치면 이전 섹션으로 돌아갈 수 없다. 즉 객관식과 (free-response section)를 오갈 수 없게 되었다.     · 기기 충전 필수 - 시험 전 충분히 충전하고, 충전기를 지참해야 한다. 시험 도중 배터리가 소진되더라도 진행 중이던 응답은 저장되지만, 시험실을 나갈 수 없으므로 충전기를 준비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계산기 사용 - 학생들은 블루북에 내장된 Desmos 계산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계산기도 사용할 수 있다.     · 참고 자료 이용 - 시험 도중 블루북에서 방정식 시트(Equation Sheets) 및 자바 퀵 레퍼런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로 프린트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   ▶디지털 AP 시험 준비     · 블루북 앱을 다운로드해서 시험 환경을 익히며 익숙할 때까지 연습한다.   · AP 클래스룸의 연습 평가를 활용해서 실전 감각 길러보기   · 추가 정보 및 AP웨비나, 연습 문제 등은 칼리지보드 AP 공식 페이지(apcentral.collegeboa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디지털 블루북 디지털 시험 디지털 ap시험 시험 진행

2025-03-09

[열린광장] 양극화의 시대, 현명해져야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용한 단어는 무엇이었을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Merriam Webster)’는 ‘양극화’를 선정했다.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라고 한다.   메리엄 사전 편집장은 사회집단의 신념이나 의견, 이해관계가 양극단에만 집중된 상태라며 합리적인 중도가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양극화 현상은 정치 집단과 경제생활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매사추세츠 애머스트 대학의 재러드 스타 교수팀은 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부유층이 미국 전체 온실가스의 40%를 배출한다는 조사 결과를 과학저널 ‘플러스 기후(PLOS Climate)’에 발표했다.  특히 소득 상위 1%의 배출량은 15%~17%에 달한다고 한다. 기후 위기를 개선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빌 게이츠의 대저택에 사용하는 에너지 양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진 기억도 있다.   인류는 어느 시대 보다도 더 풍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모두에게 그렇진 않다. 최근 중앙일보가 다루었던 한인타운의 한인 노숙자 문제나 한인 자살 등의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보통 사람들은 살기 힘든 요즘이다.     삶이 팍팍해진 이유중 하나는 부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   1900년대 초 독일의 성공한 사업가로 자본가 출신의 경제 이론가인 질비오 게젤은 그의 저서 ‘자유토지와 자유화폐를 만드는 자연스러운 경제질서’에서 자본주의의 모순은 노동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돈과 같은 물적 가치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이나 화폐를 가진자들이 누리는 불로소득이야말로 이 시대 양극화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100년이나 지난 지금 보면 그의 지적은 정확했고, 갈수록 더 심화 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학자들은 현재의 부를 가져다준 자유경제 제도하에서 승자들의 선의의 행위로 약자들을 돕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했듯이 우리에게 그런 선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조금 나누어줄 뿐이다.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장치가 정치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보호받아야할 약자 계층에 속한 시니어들이 그들을 도우려는 정치집단을 이념적 차이 때문에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이다.   한 지인 부부는 늦은 나이에 자녀들이 있는 미국에 와서 80세 중반이 돼서야 시민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시민권을 받으면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얻을 수 있어서였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그는 연이어 세 차례 시험에 떨어 졌다. 시험관은 나이 많은 그들을 아예 합격시킬 생각이 없는 듯했다.당시 정부의 반이민 정서가 시험관들에게도 반영된 결과였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과 이듬해 2018년 2년 연속으로 시민권 심사 승인율은 전년도의 89%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다행히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네 번째  도전에서 시민권을 받았다. 남들 다 받는 시민권을 얻기까지 그렇게 고생했음에도 그는 여전히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다.   인류가 난제를 안고 있지 않은 시대가 있었을까 만은 지금처럼 많이 가지고 있을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주여 새해에는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광장 양극화 양극화 현상 시민권 시험 메리엄 사전

2025-01-13

올해부터 애리조나서도 한국어 능력시험 실시

한국어 능력시험(TOPIK)을 이제 애리조나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LA 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2025년부터 피닉스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ASU) 다운타운캠퍼스 U-CENT 빌딩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이하,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한국 유학, 한국 관련 기업에 취업 등의 목적으로 응시생이 늘어났다.   남가주 지역 유일한 시험장인 LA한국교육원에는 2024년에만 미국 내 14개주와 멕시코 등 중남미 2개국에서 356명이 응시한 바 있다.     LA한국교육원은 증가하는 응시생 수용에 필요한 시험장 확보 및 항공편 이용 원거리 응시생들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신규 시험장 설치를 검토해왔는데 애리조나에 한국(어) 관련 전공 설치 2개 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Arizona), 주말 한글학교 12개교(학생수 426명) 등 한국어 교육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확대되고 있어 TOPIK 시험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대학교(ASU)에서 올해 4월 12일(토)에 제99회 TOPIK이 진행되면, 애리조나주에서는 최초로 TOPIK이 시행되는 것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 학생들의 TOPIK 응시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LA한국교육원은 향후 응시규모 추세를 파악하여 연차적으로 시행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토픽 한국어 능력시험 시험 한국어 토픽 시험

2025-01-08

[우리말 바루기] ‘징크스’

시험을 보러 가면서 “나는 이 샤프로 문제를 풀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징크스가 있어” “나는 시험 보러 갈 때 꼭 이 옷을 입어야 문제가 잘 풀리는 징크스가 있어” 등과 같이 말하는 이들이 있다.   중요한 시험이나 경기를 앞두고 자신만의 습관이나 규칙 등을 정해 이를 지켜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이럴 때 위 예문에서와 같이 ‘징크스’라는 단어를 쓰곤 하는데, ‘징크스’가 이 같은 상황에 잘 어울리는 단어인지는 생각하는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징크스’를 찾아보면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 ‘으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악운으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풀이돼 있다. ‘징크스’에는 이처럼 부정적 의미가 담겨 있으나 사람들이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해 긍정적 의미로 잘못 쓰곤 한다.   다시 말해 ‘징크스’는 ‘악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부적이나 습관 등의 의미로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나는 시험 전날 미역국을 먹으면 꼭 시험을 망친다는 징크스가 있다” “그에게는 경기 전날 손톱을 깎으면 경기에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 등과 같이 부정적인 상황을 나타낼 때 ‘징크스’를 써야 한다.   모든 이가 ‘징크스’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우리말 바루기 징크스 부정적 의미 시험 전날 긍정적 의미

2024-12-05

뉴욕시 도로주행 시험 탈락률 높다

뉴욕시 도로주행 시험 낙제자 비율이 전체의 48%로, 뉴욕주 전역 탈락률(43%)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욕주 차량국(DMV)을 통한 올해 도로주행 응시자 중 탈락자는 절반에 달했다. 뉴욕시 도로주행 탈락률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높아졌는데 2021년 41%를 기록했던 것 대비 크게 올랐다.   특히 퀸즈(57%)와 브루클린(56%)의 탈락률이 눈에 띄게 높은 반면 브롱스 도로주행 탈락률은 42%를 기록했다. DMV는 맨해튼에선 도로주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일하게 스태튼아일랜드 도로주행 탈락률은 개선됐다. 통상 스태튼아일랜드는 교통량이 적은 덕분에 도로주행 합격률이 다른 보로에 비해 높다.     찰스 코마노프 교통 분석가는 뉴욕시 전역에서 도로주행 탈락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의 준법정신이 흐려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운전자의 주행 상태와 인식, 주행법 관련 법규 미준수로 탈락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욕주 DMV 도로주행 시험은 실수로 인한 실점이 30점 이상이면 낙제한다. 신호위반은 -5점, 평행주차 실패는 -15점 등이다.     많은 운전자가 법규를 따르지 않은 탓에 뉴욕주 전역에선 실제로 지난 6개월간 12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전년 동기 교통사고 사망자(82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편 DMV는 운전자들의 위법행위가 늘고 이로 인한 사고도 늘어난 만큼 엄격하게 재편한 벌점 시스템을 2026년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벌점을 주는 케이스를 늘리고 운전면허 일시·영구취소 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도로주행 탈락률 도로주행 탈락률 뉴욕시 도로주행 도로주행 시험

2024-12-01

진이 스미스 시민권 시험 대비 무료 강의, 팬데믹 이후 첫 재가동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던 진이 스미스 무료 시민권 강의가 지난 15일(금)에 다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캐롤튼 더 뷰(The View) 콘도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무료 시민권 강의의 첫 날인 지난 금요일에 8명의 사람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다.   시민권 시험 대비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체계적으로 강의한 진이 스미스 대표는, 강의 내내 반복 학습과 따라서 말하기 등을 통해 사람들이 질문과 답변을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했다. 진이 스미스 대표의 시민권 강의는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시민권에 합격할 수 있도록 쉽게 가르치고 돕는 무료 봉사 서비스이다.   진이 스미스 진이닷달라스부동산 대표는 지난 30년간 한국문화센터, 노인회관 등에서 시민권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 두 언어로 시험 대비를 위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사무실을 캐롤톤으로 옮긴 후 자원봉사로 시민권 강의를 다시 시작한 진이 스미스 대표는 “30여 년간 내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시민권자가 되어 투표와 각종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된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며, “오늘 즐겁게 강의를 마쳤다. 시민권을 받기 원하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시민권 시험은 미국 역사, 정부 조직, 미국 지리 등 100문제 중에서 10문제가 출제되며, 이 중 6문제 이상을 영어로 대답해서 맞춰야 한다. 또한, 쓰기 한 문장, 읽기 한 문장을 마쳐야 시민권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미 이민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시험 양식은 2024년 말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민권 시험에서는 읽기와 쓰기가 없어지며 말하기 능력 평가가 추가되어서 일상생활, 날씨, 음식 등의 사진을 보고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진이 스미스 대표는 작년 11월 고인이 된 부군 데이빗 스미스 변호사와 함께 30년 이상 법률 전문 상담가로 일해왔다.   2015년에는 한국언론기자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시상식’에서 해외봉사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진이 스미스 대표는 1월 25일부터 조성은 변호사와 함께 새롭게 변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권 강의에 대한 문의는 972·620·7460 으로 하면 된다.   〈캐서린 조 기자〉시민권 재가동 시민권 강의 시민권 시험 무료 시민권

2024-11-21

한인 소녀 최연소 변호사 합격…17세 소피아 박양 법조계 화제

오빠에 이어 여동생이 가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세웠다.   올해 17세인 소피아 박 양이 친오빠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1년 만에 깨뜨려 화제다. FOX26은 박 양이 지난 7월 치러진 가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최연소 합격자에 등극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한인 변호사 211명 탄생…7월 가주 시험 결과 발표 보도에 따르면 박 양의 오빠는 피터 박 툴레어카운티검찰청 부검사다. 박 검사는 지난해 17세의 나이로 가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18세에 미국 최연소 검사 타이틀까지 따내며 화제를 모았다. 〈본지 2023년 12월 7일자 A-1면〉 이에 그는 한국 유명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열여덟살 한인 검사 탄생…피터 박, 가주 변호사 최연소 합격 박 검사의 동생 박양은 3개월 차이로 오빠의 가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8일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난 시점에 박양 나이는 17세 8개월이었다. 오빠 박 검사가 지난해 가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당시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다.   박양은 지난 2022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새크라멘토 지역에 있는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LA카운티검찰청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툴레어카운티 검찰청에서 법률 서기로 근무 중이다. 박 양은 18세가 되는 오는 2025년 3월 변호사 선서를 할 예정이다. 오빠의 뒤를 이어 툴레어카운티 검찰청의 검사로 일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소피아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자 타이틀

2024-11-13

한인 변호사 211명 탄생…7월 가주 시험 결과 발표

가주에서 200명 이상의 한인 변호사가 탄생했다.   가주변호사협회(SBC)가 지난 8일 발표한 2024년 7월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합격자는 총 211명이다. 전체 합격자(4458명) 중 약 4.7%를 차지했다. 한인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성(last name)’ 등을 통해 분류한 것으로, 실제 한인 합격자 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인 합격자 가운데는 리오 권(하와이), 안성호(뉴욕), 스칼렛 박(네바다), 김지혜(버지니아), 김준수(일리노이), 저스틴 진·정유진(매사추세츠), 박세희(경기도 고양시), 김우정·고해인·이혁재·이인철·이상혁·하희진·장효정·정은정(서울)씨 등 타주 및 한국 거주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험에는 총 8291명이 응시, 이 중 445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53.8%다. 2022년 7월 시험(52.4%), 2023년 7월 시험(51.5%)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응시생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10명 중 7명(5614명)이 처음으로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첫 응시자의 합격률은 68.2%다. 재시험 응시자(2677명)의 합격률은 19%에 그쳤다. SBC 측은 “지난 7월 시험은 여러 주에서 통용되는 ‘MBE’ 객관식 형식을 적용하는 마지막 시험이었다”며 “이번 가주 지역 응시생들의 평균 MBE 점수는 1401점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SBC는 내년 2월부터 테스트 전문 기관인 카플란과 계약을 체결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한 객관식 시험을 활용하기로 했다.   일부 과목의 면제 사항이 적용된 타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유한 응시자는 319명이었다. 이 중 156명(48.9%)이 합격했다.   이들을 모두 합칠 경우 총 8610명이 응시, 4614명이 가주 변호사에 합격한 셈이다.   한편, 가주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치러지고 있다. 역대 최저 합격률은 지난 2018년 2월 시험(합격률 27.3%)이었다. 합격자 명단은 SBC 웹사이트(apps.calbar.ca.gov/exam/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변호사 완료 한인 변호사 한인 합격자 변호사 시험

2024-11-13

NY 고교 졸업 자격 시험 폐지 박차

2028년부터 뉴욕주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이 졸업 요건에서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뉴욕주 교육국(NYSED)은 주 리전트위원회(Board of Regents)에 “2028년 1월부터 리전트 시험을 졸업 요건에서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주 교육국은 “2027~2028학년도부터 리전트 시험은 뉴욕주의 엄격한 학습 표준을 숙달했음을 입증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될 것이며, 더 이상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평가 요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주정부는 2019년부터 리전트 시험을 졸업 요건에서 폐지할 것을 고려해 왔다. 엄격한 기준으로 여겨지는 리전트 시험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계속됨에 따른 조치로, 현재 뉴욕주 고등학생들은 영어·수학·과학·사회 각 1과목 등 총 5과목(4+1)의 리전트시험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주 교육국은 지난 6월 리전트 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리전트 시험 이외에 ▶지역사회 봉사 활동 ▶인턴십 ▶사회·정서적 역량 ▶의사소통 역량 ▶문제 해결 역량 등 여러 가지 척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리전트위원회가 주 교육국의 권고안을 승인하면 리전트 시험은 2027년 8월 실시를 마지막으로 졸업 요건에서 폐지될 전망이다. 다만 권고안이 채택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 교육국은 “2027년 시행이 예상되는 이사회 투표 전까지 리전트 시험 요건 변경은 최종 확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졸업 고교 시험 폐지 졸업 자격 고교 졸업

2024-11-05

[대입 들여다보기] 학업·과외활동·개인적 성장 중요하지만 명문대 입학엔 3요소의 밸런스 꼭 필요

오늘날처럼 명문대 입시 경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한 상황에서는 탑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더 우수한 성적과 더 인상적인 과외활동 경력이 필요하다.     학업과 과외활동,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 사이에 적절한 밸런스를 갖춰야 성공의 열쇠를 거머쥘 수 있다. 이 같은 밸런스를 확보하려면 실행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행 능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행 능력에 포함되는 스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시간 관리, 조직력, 자기 절제, 목표 설정 등의 스킬은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다.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력한 실행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학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들은 또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대학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회복력도 더 잘 갖출 확률이 높다.     ‘심리학과 신경과학’(Psychology and Neuroscience)이 발표한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행 능력 스킬은 학업적 성공을 예측하는 지표로 IQ보다 더 낫다. 그러나 성공적인 지원자는 학업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자기 훈련, 동기 부여, 고유한 개인적 자질을 입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엘리트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학업성적, 시험 점수를 뛰어넘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학교에서 진지하게 학업적 호기심을 탐구하는 한편, 교실 밖에서 자신의 열정에 부합하는 과외활동을 추구하는가? 도전을 통해 개인적으로 얼마나 성장해왔는지 표현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은 전체적인 입시에 대한 접근 방식의 핵심이다.     시카고 대학의 연구는 표준화된 인지 테스트가 측정하지 못하는 비인지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인지적 요인이란 학업 성취에 중요한 행동과 기술, 태도, 전략을 포괄하는 용어로, 실행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인지적 특성에는 인내, 시간 관리, 자기 조절 등이 포함된다.     시간 관리 능력은 필수적인 비인지적 특성 중 첫 번째로 꼽힌다.     AP, IB 등 강도 높은 수업들을 수강하면서 학생회장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봉사 단체를 설립해 운영하며, 스포츠를 하면서 훌륭한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일 학업과 과외활동, 개인 시간을 체계적으로 배분하고 조직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 명확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둘째는 조직력이다.     과외활동, 자원봉사 활동 및 개인적 성취를 효과적으로 대학에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결정한 지원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포트폴리오는 영역별 섹션을 구성해서 자신이 열심히 해온 프로젝트의 링크, 다양한 클럽에서 리더십 역할을 해온 타임라인, 자신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요약 등을 포함할 것이다.     명확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입학 사정관은 지원자가 얼마나 오래, 깊이 있게 과외활동에 참여해왔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지원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는 자기조절과 감정조절 능력이다.     한 예로 어떤 학생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고,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가져왔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습관은 학생이 불안감을 다스리고 회복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학생은 시험이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압박감이 몰려올 때 일기와 명상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며, 한결 정돈된 심리상태에서 학업과 과외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대학에 지원할 때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에 대해 이 학생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했고, 입학 사정관들은 정서적 성숙함을 갖춘 지원자를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목표 설정이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개인적 목표와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생활에 반영한다고 가정해보자.     목표는 장기, 단기로 나누고 아주 구체적이어야 한다. 일지를 만들어서 진행 상황을 체크하며, 필요하다면 전략적인 수정도 가능하다.     이러한 성찰적 접근 방식을 통해 학생은 더 큰 동기를 부여하고 개인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과외활동 명문대 과외활동 개인 과외활동 경력 학업성적 시험

2024-10-27

뉴욕시 특목고 시험 디지털화 추진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SHSAT)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생겼다.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위원회는 이달 말 SHSAT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이 계약이 승인되면, 약 6년에 걸친 계약 기간에 따라 시험 제작 회사인 ‘피어슨(Pearson)’은 SHSAT로 알려진 특목고 입학시험의 디지털 버전을 제작하게 된다.     SHSAT는 뉴욕시의 8개 특목고 입학을 결정짓는 시험으로, 지난해에는 약 2만6000명의 8학년 학생이 SHSAT를 치렀고 4072명이 합격해 특목고에 배정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 시 교육정책위원회(PEP)가 계약을 승인할 경우 ‘피어슨’은 내년 가을부터 5번의 시험 주기에 대한 시험 개발 및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제나 라일 시 교육국 대변인은 “우리 학생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컴퓨터 기반 SHSAT 시험으로의 전환은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SAT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시험을 치르는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AP시험 역시 내년 5월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HSAT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오히려 입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PEP 위원이자 브루클린에서 자녀를 양육 중인 제사민 리는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기술 접근성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 시험이 시각 장애인을 포함한 일부 장애 학생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시 교육국 관계자는 “승인받은 장애 학생에게는 종이 시험이 선택 사항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특목고 디지털화 뉴욕시 입학시험 뉴욕시 시험 디지털 시험

2024-10-21

조지아에서 SAT점수 가장 높은 교육구는 '이곳'

  올해 조지아주 대학 신입생들의 SAT 점수가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학시험인 SAT의 만점은 각 과목당 800점으로 총 1600점이다. 조지아에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1030점으로, 2023년의 평균 점수인 1045점보다 15점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국 평균인 995점보다는 35점 높은 수준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지역 교육구별로 평균 점수가 다르다. 여기에는 학생들의 규모와 참여율이 영향을 미치는데,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의 소규모 교육구는 다른 지역보다 평균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사이스 카운티의 평균 점수는 1174점으로,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디케이터 시(City Schools of Decatur)는 1169점으로 2번째로 높았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포사이스 카운티와 디케이터 시의 작년 가구 중간 소득은 각각 13만4821달러와 12만9992달러로 조지아 평균인 7만463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캅 카운티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1105점이며, 한인 학생들이 많은 풀턴은 1063점, 귀넷은 1016점으로 파악됐다. 또 애틀랜타 시(921점), 클레이튼(901점), 디캡(9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SAT와 같은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아예 받지 않거나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대학이 늘었다. 조지아 내 공립대학 대부분은 2026년까지 SAT 점수 제출 의무 사항을 일시적으로 면제했으며, 에모리대학, 애그네스스콧대학 등은 지원 학생들이 점수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조지아텍과 조지아대학(UGA) 등에 지원하려면 SAT 또는 ACT 점수가 필요하다.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받지 않는 대학은 대신 학교 성적, 지원자가 어려운 수업을 수강했는지 여부, 자기소개서 등 다른 자료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다.     비영리 단체인 공정공개시험센터(National Center for Fair & Open Testing)에 따르면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의 약 90%가 시험 점수를 선택적으로 받는 '테스트-옵셔널'로 전환됐다. 하지만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과 같은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은 최근 SAT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다.     가령 예일대는 지원자들에게 SAT, ACT, IB, AP 등 4가지 시험 중 하나의 점수를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시험 유연성’이라고 불리는 이런 방식은 학생들이 제출하고 싶은 시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점수 sat 점수 시험 점수 점수 제출

2024-10-01

서조이 변호사, 소속 로펌 옮겨

이혼, 자녀 양육권/부양, 재산분할, 친권, 가정폭력 등 가정법 문제를 주로 다루는 서조이(사진) 변호사가 최근 소속을 제네시스 로펌(Genesis Family Law)으로 옮겼다.   미션밸리와 출라비스타에 지점을 둔 제네시스 로펌은 변호사 6명이 소속된 가정법 전문 중견 로펌이다. 서 변호사는 경험이 풍부한 로펌 내 변호사들과 업무적인 시너지를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에서 태어나 17세에 이민 온 서변호사는 특히 법률적인 측면에서 언어와 문화장벽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기 쉬운 이민자들의 문제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도모한다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서 변호사는 "이민사회의 일원이자 결혼과 양육을 경험한 기혼자로 한인커뮤니티에 있어서 가정의 의미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이혼 또한 결혼만큼이나 중요한 선택이고 합당한 권리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를 맞은 의뢰인들이 현재 당면한 법적인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데 도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직업적 소신을 밝혔다.   서 변호사는 버지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Virginia)에서 정보 경영학을 전공한 후 웹 개발자와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로 일하다 샌디에이고대학(USD) 로스쿨에 진학, 2009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Email:[email protected]   ▶전화:(858)275-2055(office)   ▶의뢰:https://genesisfamilylaw.com/contact/ 서정원 기자변호사 소속 변호사 소속 변호사 시험 변호사 6명

2024-09-17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GMAT…805점 만점에 717점 받아야 톱스쿨 가능

경영대학원의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과정에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경영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에서 뛰어난 점수를 얻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일부 학교는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입학 경쟁이 있는 학교는 시험 점수를 요구하고 명문일수록 높은 점수를 요구한다.   경영 대학원에서는 시험을 통해서 지원자의 추론 능력, 즉 정량적 추론, 언어적 추론, 데이터 통찰력을 알고 싶어한다. 이러한 능력은 MBA 프로그램에서 성공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GMAT는 해당 분야의 적성과 역량을 나타내는 매우 좋은 지표다. 하지만 GMAT가 모든 경영 대학원의 입학 필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입학 사정 과정의 일부로 비중이 크다.   #GMAT란 무엇인가   GMAT는 표준화된 경영 대학원 입학 시험으로 2시간15분 동안 진행되며 45분짜리 3개 섹션으로 총 64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을 통해서 지원자는 (1)양적 추론 능력(수학적 능력과 수치 활용 능력을 측정) (2)언어적 추론(독해 능력, 편집 능력, 문서를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 (3)데이터 통찰력(데이터 분석, 데이터 해석,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기술을 평가) 등을 보여주게 된다.   GMAT는 SAT와 비슷하게 운영된다. 역시 입학 후 수학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인재가 입학하면 좋은 인재로 배출된다는 것은 진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 해결능력을 중시한다. 법과대학원과 달리 자격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졸업 자체가 자격증이기 때문에 리얼 월드에서의 해결 능력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본 바탕이 좋은 사람을 입학시키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수험생의 추론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과 논리, 약간의 추론에 대한 문제로 이뤄져 있다. 실제로는 수학 시험이나 학력 시험이 아니다. 응시자는 모든 섹션에서 시작하여 원하는 순서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검토하기 위해 문항에 북마크를 추가하고 문제당 최대 3개의 답변을 변경할 수 있다.   #좋은 GMAT 점수란   GMAT 응시자는 각 섹션에 대한 점수와 총점을 받게 된다. 점수 범위는 205~805점이며 10점 단위로 채점된다. 섹션 점수 범위는 60~90점이며 1점 단위다. 입학 사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총점보다 백분위 점수에 더 중점을 둔다. 60퍼센타일(percentile, 575점) 정도를 좋은 성적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일부 톱 경영 대학원의 평균 점수는 717점 이상이다.   섹션별로 점수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 언어적 추론이 80퍼센타일인데 언어적 추론이 20퍼센타일인 지원자보다는 두 분야에서 60퍼센타일인 지원자가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원 대학원의 평균 GMAT 점수를 넘어서는 것이 좋다.   #GMAT의 컴퓨터 적응형 형식은 어떻게 작동하나   SAT를 비롯하여 많은 표준 시험들이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 전개 방식도 비슷하다. GMAT도 예외는 아니어서 GMAT의 각 섹션은 평균 난이도 문제로 시작되며, 문제는 응시자의 정확성에 따라 난이도가 계속해서 달라진다. 따라서 맞는 정답을 고르면 일반적으로 더 어려운 문항이 다음에 나타난다. 그러나 문제에 잘못 답하면 일반적으로 다음 질문이 더 쉽다. 시험이 끝나면 컴퓨터는 어려운 질문에 정확하게 응답했는지 여부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의사 결정 섹션은 평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며 테스트의 적응형 특성이 평가에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경력에 필요한 사고 과정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GMAT 응시 기회는 어떤가   GMAT는 학부 수준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져 학부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원하는 경우, 졸업 후 곧 응시할 수 있다. 반면에 졸업 후 10~15년 정도 지났다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작정 시험을 치르는 것은 별로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지원자들은 '경영 대학원 입학위원회'(GMAC)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mba.com에 계정을 만든 후 일정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여 온라인으로 GMAT응시 등록을 한다. 응시 비용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 현재 GMAT의 온라인 버전은 미국에서 300달러, 시험 센터 버전은 275달러다. 일부 학교에서는 응시 비용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GMAT 시험 센터는 미 전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마련돼 있다. 시험은 매일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감독관이 감독한다. GMAT응시는 16일에 한 번 응시할 수 있으며, 12개월 동안 5번 응시할 수 있다. 평생 8번의 응시만 가능하다.   #경영 대학원에서 GMAT를 사용하는 이유   경영 대학원이 GMAT 점수를 사용하여 예비 MBA 학생들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한다. GMAC에 따르면 입학 결정의 70%가 GMAT 점수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GMAT는 경영대학원을 입학을 위한 유일한 시험이다. 하지만 응시를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한지에 대한 확실한 지침은 없다. 일부 응시자들은 시험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과소 평가하지만 GMAT 준비에 3~6개월은 필요하다. 아무래도 컴퓨터 시험에 익숙하지 않는 응시자들은 '시험 모드'와 '학습 모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편 혼자 GMAT를 준비하려면 웹사이트에서 무료 6주 학습 플래너, 70개의 GMAT 스타일 연습 문제 및 2개의 전체 길이 연습 시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시험 준비를 위한 튜터도 있다.     #GMAT 점수를 어떻게 향상시키나   시험을 본 후 제공되는 성적표는 일종의 보고서 형태로 다음 응시에 집중해야 하는 강점, 약점 및 영역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정 MBA 트랙을 추구하는 지원자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기술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섹션의 점수를 향상시키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경영대학원 입학시험 시험 점수 추론 능력 문제 해결능력

2024-09-02

“아시안 파워 늘리려면 시민권 시험 장벽 낮춰야”

아시안 커뮤니티가 오는 2055년 미국 내 가장 큰 이민자 집단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선출직 공무원도 함께 늘리려면 시민권 시험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남가주대학(USC) 돈 사이프(Dornsife)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시안아메리칸들이 시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일반(760달러)·온라인(710달러)의 부담스러운 수수료로 인한 재응시 난항 ▶지역 비영리단체(CBOs, Community-based organizations)의 무료 수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향상되지 않는 영어 구사력 등이 꼽혔다.   USC는 고가의 비용을 들일수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믿는 일부 아시안들이 CBOs의 무료 서비스(doing-it-for free)를 이용하지 않고 가짜 법조인 등에게 속아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어 수학능력이 떨어져 시민권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은 저소득층일수록 높았으며, 이들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사람들의 출신 국가별 비율은 ▶베트남(78%) ▶미얀마(73%) ▶한국(72%) ▶중국(67%) ▶태국(66%) 등의 순으로 집계됐고, 영어를 사용하는 필리핀 출신도 41%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필리핀 정규교육과정을 밟은 이가 미국에 온 경우라면 다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영어 구사력에 떨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민권자가 늘어야 미국 내 아시안 정치력 신장에도 도움될 것이라 강조했다.   연구진은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아시안 아메리칸만이 겪은 미묘한 경험들을 공론화하고 문화를 이해한 이들이 대표성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늘어날 것”이라며 “시민권 시험의 장벽을 낮춰 귀화를 용이하게 하면 미국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 함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민자들을 돕는 기관에 대해 주정부 등이 영어 실력 증진 및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간적 제약을 겪는 이들이 생업 대신 수업을 택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 장학금 제도를 늘리는 경제적 혜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권 시험을 위한 자료는 이민서비스국(USCIS) 홈페이지(uscis.gov/citizenship/find-study-materials-and-resources/study-for-the-test)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시민권 시민권 시험 현재 아시안아메리칸들 시민권 취득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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