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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전소된 한인 일식당… 고객이 재기 도와

중가주의 한인 운영 유명 일식당이 화재로 전소됐지만, 고객들의 도움으로 빠른 재기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샌타크루즈 카운티 센트럴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카피톨라 애비뉴 인근에 있는 ‘스시 가든(Sushi Garden)’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식당 내외부는 이미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지붕도 일부 붕괴된 상태였다.   소방국에 따르면 불은 식당 1층에서 시작돼 2층으로 번졌다. 불길은 약 6100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 전체를 빠르게 삼켰다. 진압에는 카피톨라, 샌타크루즈, 왓슨빌, 스콧츠밸리, 벤로몬드 소방국 등이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시 가든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화재가 발생한 것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며, 복구 작업으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시 가든 카피톨라점은 한인인 브라이언트 위씨가 2009년부터 운영해 왔다. 스시 가든은 카피톨라점을 포함해 왓슨빌(Watsonville)과 앱토스(Aptos) 등 중가주에 총 3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모두 위씨 가족이 운영하고 있다.   위씨는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은 암담하지만 식당에 대한 애정이 크기에 건설사들과 매일 회의를 하며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공사는 한 달 이내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피톨라점을 자주 찾아오던 고객들이 분점에 단체 주문을 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재오픈까지는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영채 기자한인 스시 식당 화재 전소 한인 화재 피해

2025.08.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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