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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매진되는 반값 식료품 앱 '투굿투고' 인기

 치솟는 물가 여파로 지갑 열기가 무서운 가운데 미판매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앱 '투굿투고(Too Good To Go)'가 생활 밀착형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BC주 전역에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음식을 묶음으로 판매하며 식비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밴쿠버와 랭리, 버나비에 매장을 운영하는 파이 전문점 '더 파이 홀'은 매일 아침 전날 팔고 남은 제품을 모아 마감 할인 팩을 구성한다. 재고 예측이 어려운 디저트 매장 특성상 예전에는 남은 파이를 폐기해야 했으나, 2021년 '투굿투고'와 협업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매일 아침 앱에 할인 제품을 올리기가 무섭게 10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매자는 할인 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미리 알 수 없는 대신 정가 대비 최소 절반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식품을 손에 넣는다. 더 파이 홀에서는 최소 21달러 상당의 제품을 6.99달러에, 30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백은 9.99달러에 내놓고 있다. 업주 입장에서는 판매 수익이 크지 않아도 원가를 충당해 손실을 피할 수 있고, 앱을 통해 매장을 처음 접한 고객이 단골이 되는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생활비 부담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TD 조사 결과 BC주 주민의 67%가 올해 지출을 줄일 계획이며, 특히 55%는 외식이나 배달 음식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주 1회 서프라이즈 백을 구매할 경우 연간 700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참여 업체도 다양하다. 밴쿠버 던바 스트리트의 식료품점 '스통스 마켓'은 5.99달러에 약 18달러 상당의 식료품 묶음을 제공한다. 포장 식품을 비롯해 약간의 흠집이 있는 농산물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 포함되지만 섭취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2021년 BC주 출시 이후 현재 주 전역 50개 도시에서 2,000곳이 넘는 식품 업체가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BC주 식품 업계가 거둔 누적 추가 수익은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정 내 식재료 관리도 식비 절감의 핵심 요소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라도 외관과 냄새, 맛을 확인해 판단하고 냉장고 정리를 통해 방치된 식재료를 줄여야 한다. 남은 음식을 냉동 보관하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연간 수백 달러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투굿투고'를 현명하게 활용하려면 매장별 알림 설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인기 매장의 할인 팩은 게시와 동시에 매진되기 때문에 평소 눈여겨본 업체를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푸시 알림을 켜두는 것이 좋다. 또한 구성품을 선택할 수 없는 랜덤 방식이므로 알레르기가 있거나 가리는 음식이 많다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품질이 유지되는 최상의 상태를 의미할 뿐 폐기 시점을 뜻하지 않는다. 보관 상태가 양호하다면 기한이 며칠 지났어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식재료를 구매한 즉시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고 냉장고 지도 등을 만들어 관리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재 앱 다운로드와 이용 방법 등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인 toogoodtog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해당 앱을 설치한 뒤 위치 설정을 완료하면 주변의 할인 매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다.    식료품 반값 할인 제품 식료품 묶음 식품 업체

2026.0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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